남한산성의 가을 민주지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와 이것저것 밀린 일을 처리하고 나니 문득 또 산 생각이 난다. 주섬주섬 등산복을 챙겨입고 항상 날 기다려 주는듯한 남한산성으로 향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계절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여기는 남문이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이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8.10.25
민주지산 산행 민주지산은 충북 영동군에 속한 1241높이의 산이다. 무주 신불사에서 하루를 묵고 아침에 일어나 8시쯤 스님이 차려주시는 공양을 했다. 공양을 하고 차 한잔을 마셨는데 채선생님과 스님의 차담이 길어지면서 시간이 자꾸 흘러갔다. 어제 장시간에 걸쳐 그리 많은 얘기를 주고 받았는데.. 삶 그리고 이야기/여행스케치 2018.10.23
무주 대북마을 신불사 서울 송파에 사시는 채선생님이 전화가 왔다. 무주에 볼일이 있는데 같이 동행해서 민주지산을 등산하자는 전화였다. 채선생님은 인터넷으로 인연이 되어 벌써 3~4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분이다. 공동체에 관심이 많아 원주 치악산에 터를 잡으시고 추진을 하는데 말 그대로 공동체라 .. 삶 그리고 이야기/여행스케치 2018.10.22
동정일여(動靜一如)의 경지 성철스님이 불교의 길로 들어서는 인연을 맺은 지리산 대원사를 얘기할 때면 빼놓지 않는 대목이 세가지 있다. 성철스님이 대원사로 들어갈 당시엔 출가한 상태가 아니었다. 성철스님은 혼자 불교 서적을 보면서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 는 화두를 찾아 들고 집에서 참선 정진에 들어갔.. 경전/성철스님 2018.10.15
광주 남한산성 문화제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에서는 3일간 남한산성 문화제가 열렸다. <남한산성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문화행사를 했다. 남문(지화문) 입구에서부터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날이 공연 마지막이라니 운이 좋은 편인가 보다....^^ 남한산성을.. 삶 그리고 이야기/여행스케치 2018.10.15
지금 남한산성에서 볼 수 있는것 한글날 아침 일찍 눈이 떠져 아침 수련을 두시간 반 하고나니 산이 그리워진다. 남한산성이 없었다면 어찌 살았을지....ㅎㅎㅎ 일요일에 남한산성을 두번 올랐기 때문에 오늘은 그냥 산보 정도로 다녀 오기로 했다. 남문으로 해서 서문까지만 다녀올 심산이었는데 먹을 것은 좀 많이 싼 .. 삶 그리고 이야기/여행스케치 2018.10.10
남한산성 가을 가을을 시샘하듯 태풍 콩레이가 지나가면서 많은 비바람을 뿌린 남한산성 계곡에는 풍성한 맑은 물줄기가 시원스레 흐르고 둥산로에는 낙엽이 흩뿌려져 있고 하늘도 높고 맑아 저 멀리 남산의 N타워와 서울을 둘러싼 강북의 산이 병풍처럼 펼처져 있습니다. 도심을 가로질러 유유히 흘.. 삶 그리고 이야기/여행스케치 2018.10.08
스무살 때에 불교에 관심 성철스님은 어려서 한문을 배웠고, 초등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웠다. 글에 관한 기초가 잘 다져진 셈이었다. 덧붙여 책읽기를 좋아해 동서고금의 이름 난 책들을 혼자서 열심히 읽었다고 한다. "젊어서는 다독(多讀) 주의였어. 관심이 많아 이런 저런 책들을 보기는 많이 봤는데, 처음 볼 때.. 경전/성철스님 2018.10.01
두통 모처럼 긴 9일간의 추석 연휴를 끝내고 출근을 했습니다. 9일 동안 5번의 산행을 했고 2편의 영화를 보니 어느덧 휴가가 끝나버렸습니다. 아무리 길어도 아쉬운이 남는 것이 휴일인듯 합니다....ㅎㅎㅎ 추석 바로전에 퇴근하고 지인을 만났습니다. 그때 한분이 두통이 느껴졌는데 정도가 .. 경전/나의 수행일지 2018.10.01
큰스님은 '부잣집 맏아들' 성철스님이 태어난 생가터에 기념관을 짓고, 옆에 다시 겁외사(劫外寺) 라는 이름으로 절을 창건한 것이 지난 봄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와 제자된 입장에선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 그런데 겁외사 주지스님에 따르면 가끔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어 당혹스럽다고 한다. 항의.. 경전/성철스님 2018.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