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남산댁의 설움 성철스님이 출가하기전 결혼했던 부인 이덕명 여사 남산댁은 남편에 이어 딸마저 출가하자 한동안 말을 잊었다고 한다.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도(道) 를 찾겠다' 며 뱃속의 아이까지 버리고 지리산으로 들어갔고 어렵사리 태어난 딸은 아버지를 한번 보고 와서는 변해버렸.. 경전/성철스님 2019.01.25
불필스님의 3년 결사(結社) 불필스님은 1961년 3월에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정식 비구니계를 받았다. 통도사 금강계단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단(壇) 으로 이 곳에서 계를 받는 것은 부처님 앞에서 계율을 지킬 것은 맹세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비로소 정식으로 비구니계를 받았으니 그 때부터 불필스님은 백졸.. 경전/성철스님 2019.01.14
수련하면서 일어나는 몸의변화 작년 구정을 전후해서 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생명을 위협할만큼 꽉 막혀있던 기운이 플리면서 일어나는 명현현상이다. 아직도 그 기운을 다 뚫지 못해서 열심히 수련을 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건강해 보이고 등산을 할때면 거의 쉬지않고 5시간 이상을 산을 타지.. 경전/나의 수행일지 2019.01.08
딸 수경의 출가 수경(불필스님) 은 경북 문경 깊은 산속 윤필암으로 다시 가 참선정진 대신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 "여름이나 겨울철 안거를 마치면 곧장 아버지 성철스님께 찾아가 그간의 공부를 보고하자면 큰스님은 그저 긴 말 없이 야단만 쳐 쫓아내니 이제는 큰스님에게 의지할 것 없고 혼자 부처님.. 경전/성철스님 2019.01.07
대신심(大信心)의 매질 수경(불필스님) 은 친구 옥자와 함께 대구에서 성전암까지 50리 길을 걸어 성철스님을 찾아갔다. 무사히 안거를 마쳤음을 보고하는 자리였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공부가 마음처럼 잘 되질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철스님이 형형한 눈을 부라리며 호통쳤다. "건방지게! 니 언제 공.. 경전/성철스님 2019.01.04
연말연시(年末年始) 시작인듯 하더니 벌써 연말연시가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블러그를 방문하시고 글도 남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술년(戊戌年)이 가고 내년에는 기해년(己亥年)이 옵니다. 기(己) 는 흙에 해당하는 천간으로 노란색 흔히 황금색이라고 합니다. 무(戊)라는 것도 흙에..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8.12.28
용맹정진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받은 딸 수경(불필스님) 은 태백산으로 향했다. 홍제사 인홍(仁弘) 스님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초가을이었지요. 따가운 햇살이 남아 있었지만 워낙 깊은 산길이라 크게 더운 줄 모르고 쉬다 걷다 했는데, 저녁볕이 서산에 걸릴 즈음 홍제사에 도착했습니다. 멀리서 .. 경전/성철스님 2018.12.27
그 아버지에 그 딸 아버지 성철스님으로부터 화두를 받은 딸 수경(불필스님) 이 이후 어떻게 불교에 빠져들었는가를 듣다보면 '그 아버지에 그 딸' 이란 생각이 절로 난다. 당시 경남 일대 영재들만 입학하던 진주사범에 입학한 수경은 틈만 나면 화두(삼서근) 를 들었다. 교생 실습을 위해 진주 인근 초등학.. 경전/성철스님 2018.12.20
무릎통증 나이들어 가다보니 주변에 무릎이 아프다는 사람을 많이 보게된다. 병원에 가면 연골이 닳아 없어졌거나 찢어졌다고 한다면서 나이들면....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강한 충격에 의해 무릎이 아프다면 병명이라도 아는데 그냥 갑자기 아프다면 퇴행성이라고 진단을 한다. 퇴행성....많.. 건강/건강과 체질 2018.12.12
풍(風)이 그냥 오는것은 아니다 보통 풍이라고 하면 뒷 목을 잡고 쓰러지는 모습을 연상한다. 그래서 이전에는 풍이 머리로 오는가 보다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머리에 미세한 혈관이 많아 주로 여기서 막히는것일뿐 머리로 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어머니가 풍으로 고생을 많이하시다 돌아가셨기 때문.. 경전/나의 수행일지 2018.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