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과 체질

무릎통증

敎當 2018. 12. 12. 10:40

나이들어 가다보니 주변에 무릎이 아프다는 사람을 많이 보게된다.

병원에 가면 연골이 닳아 없어졌거나 찢어졌다고 한다면서 나이들면....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강한 충격에 의해 무릎이 아프다면 병명이라도 아는데 그냥 갑자기 아프다면 퇴행성이라고 진단을 한다.

퇴행성....많이써서 나이들면 아프다는 것인데요....진짜 그럴까요?

 

예전에 강원도 평창의 절에 다니던 시절의 얘기다.

성남에서 같이 다니던 노보살님이 무릎이 아프다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육안으로 봐도 무릎이 퉁퉁 부운것이 내가 보기에는 물이 찬듯이 보였다.

그래서 무릎관절에 물이 찬것이 아니냐고 했더니 사진까지 찍었다면서 확신에찬 음성으로

의사가 무릎 연골이 찢어졌다고 했다면서 수술 날짜까지 잡았다는 것이다...사진까지....음!

잠시후 큰스님이 법당으로 들어 오셨는데 무릎아픈 사연을 얘기하자 한번 보자고 하신다.

"보살님! 그건 연골이 찢어진 것이 아니라 관절에 물이 찬것이여"

스님의 말에 노보살님은 의사선생님의 말씀과 사진까지 들먹이며 승복을 하지 않는다.

그러자 결국 스님과 노보살님간에 물이 찬 것인지 연골이 찢어져 문제가 생긴 것인지 내기가 되었다. 

 

이 무릎의 물주머니는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물을 빼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나도 왼쪽 복숭아뼈에 물이 차서 고생(?)을 했는데 여기는 얕은 곳에 물주머니가 있어서

물을 빼내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무릎은 복숭아뼈와 물빼는 시술비는 같은데 비해

깊숙한 곳에 있어 염증이 생길 우려가 높아 어지간하면 의사가 시술을 잘 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도 2~3회 정도 복숭아뼈의 물을 뺐는데 도로 물이 차오르니 결국 의사가 큰 병도 아니고

일상에 지장을 주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살으라고 해서 그 이후로는 물을 빼지 않았다.

무릎에 물이차면 염증이 생기는데 이때 병원은 돈이 많이되는 수술을 권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의사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일부 의사는 이런것이 분명 해 보인다.

일반 주사바늘로는 무릎 물주머니가 깊은곳에 있어 물을 뺄 수 없어서 동물용 주사바늘을 사용했다.

무릎에 주사바늘을 쑥 찔러넣고 당기니 물이 쭉 딸려나오면서 부기가 쫙 빠졌다....헉!

수술 날짜까지 받았는데...사진까지 찍었는데...물 찬 것이 아니라고 했는데......ㅠ

결국은 침과 뜸으로 병을 치료했다.

 

이런 경우는 물이차서 부었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알 수 있었는데 비해

무릎이 붓지 않았는데 통증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이 문제가 된다.

일단 의사들은 연골은 재생되지 않는다고 하니 한번 닳아 없어진 연골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무릎에 물이 찬것도 아닌데 무릎이 아파 걷지도 못하는 것은 무었 때문이며 어떻게 고쳐야 하나?

TV를 보면 연골에 좋다는 <우슬>이라는 풀을 닭발과 삶아 그 물을 복용하면 좋다고 한다.

재생되지 않는 연골인데 한번 찢어지거나 해서 망가진 연골에 우슬 삶은 물이 좋다니?

우슬을 복용한다고 연골이 재생되는 것이 아닌데 통증에 좋으면 우슬이 진통제라는 말인가?

의사의 말을 뒤집어 생각하면 연골이 재생되는 것도 아닌데도 무릎이 좋아진다는 것은

연골과는 또 다른 원인에 의해서 무릎에 통증이 온다는 것을 증명하는것이다...맞죠?

 

무릎통증이 오는 원인을 연골에서 찾는다면 안된다.

대체의학 얘기를 조금 해보고자 한다. 

대체의학에서는 무릎의 통증원인을 위기운이 막혀 오는 병으로 생각한다...그렇게 배웠다.

위나 유방이나 자궁이나 다 저장하는 곳이라서 욕심이 많은 사람이 이런 장기에 문제가 생긴다고 본다.

무릎은 위의 기운이 막혀서 오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위를 다스리지 않으면 근본치료가 되지않는다.

현대의학, 특히 양의학에서 들으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로 들릴 것이다. 

무릎이 아픈데 위를 다스려야 한다고?...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니 비과학적이지 할 수 있다.

무릎이 아픈것은 연골이 찢어지거나 닳아서 오는 병인데 무식하게 위라니....ㅎㅎㅎ 

애석하게도 내 생각에는 연골 얘기하는 의사가 비과학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연골은 재생되지 않는다고 한다.

한번 찢어지거나 닳아 없어지는 연골은 재생이 안 된다는 얘기다.

이 연골이 문제라면 한번 무릎이 아픈사람은 계속해서 아파야 하는데 과연 그런가?...하는 의문이 든다.

연골이라는 것은 물질이기 때문에 한번 망가지고 재생이 안된다면 걸을때마다 아파야 한다....맞죠?

그런데 어느날은 괜찮고 어느날은 심하게 아프다.

내 경우에는 토요일마다 최소 5~6시간 산행을 하는데 심지어 아주 가끔

기운의 소통이 잘 되는 날은 오히려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난 온 몸의 기운이 막혀 죽을뻔 했었다가 기수련을 통해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고 있다.

10 여년을 열심히 수련한 덕분에 특히 올 해 많은 진전이 있었는데 무릎이 아프다고 느끼는 것도 올해였다.

얕은 상황의 기운을 소통시키면서 점점 더 깊은 내면의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고 있는데

내면의 막힌 기운이 풀어헤쳐지면서 아주 지독한 병증을 느끼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 중의 하나가 무릎통증인데 소통이 잘 되면서 느끼는 현상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참선과 기수련을 하면서 신통도 조금 열려 남의 병증(病症)을 느끼는 것이 예민하다.

사람을 봐도 알지만 목소리를 듣고도 병증을 알 수 있는데 저~기 가는 사람이

어디에 병증이 있는지 느껴지기도 한다.

 

처음 산행을 할때는 갑자기 다리의 힘이풀려 고개를 들어보니 풍 맞은 사람이 다리를 절고 내려오고 있었다.

그 사람의 풍기운을 못 이기니 내 다리의 기운이 풀려버린 것이다.

무릎이 심하게 아픈 사람이 있으면 멀쩡하던 내 다리가 아프기도 한다.

이것은 갑자기 연골이 찢어지거나 닳아 없어져서 그런 것이 아니라 기운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이다.

우슬이 무릎에 막힌기운을 소통시키기 때문에 관절이 좋아지는것이지

연골이 재생되어 좋아지는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기운이라는 것은 액체상태로도 존재를 하지만 순환이 안되어 막히면 냉기(冷氣)가되는데 고체에 가깝다.

예를들어 무릎에 물주머니를 대고 기어간다면 통증이없지만 딱딱한 얼음을 댄다면 통증에 고통이 온다.

이건 몸 밖에 했을때의 경우이고 몸 안에서 이처럼 순환이 안되면서 딱딱해지면 당연히 통증이 올 것이다.

연골이라는 것이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역활을 하지만 통증을 완화시키는 역활을 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물론 이것은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고 과학도 아니고 망상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기(氣)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기를 인정하고 과학이 받아들인다면 훨씬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느날 수련을 하고 있는데 위에서 커다란 냉기가 떨어져나와 다리로 내려가다가

무릎에서 걸렸는데 갑자기 무릎이 시리면서 통증이 왔다.

이처럼 기운이라는 것은 움직이기도 하고 정체되어 있기도 하는데 이런 기운이 통증을 유발한다.

산행을 하다보면 갑자기 무릎에 통중이 오기도 하는데 기운이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식으로 좋아진다.

연골의 문제가 아니라 기운의 문제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무릎을 좋게 하려면 위의 기운을 다스리고 기운을 소통시켜야 하는데 코로 숨쉬며 등산하는 방법이

지금까지 해본 방법중에서 가장 수승한 방법이다....이러면 무릎 아픈 사람은 정색을 한다.

무릎이 아픈데 등산하라고?

 

말이 등산이라고 표현을 한 것이지 실재로 하는 등산과는 차이가 있다.

일단 산을 걷는것이 오행의 기운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올라갈때 발생하는 열이 막힌 기운을 소통시킨다.

내려오면 막혔던 기운이 뚫리면서 풀어헤쳐진 기운들이 정돈된다고 보면 무리가 없다.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기수련센터에서 하는 기수련 방법이 사실 호흡법이다.

이 산행은 이런 호흡법을 아주 자연스럽게 부작용 없이 수련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무릎통증이 연골의 문제라고 인식을 하면 이 호흡법을 통한 기순환이 소용없는 일이고

기를 믿는다면 가장 수승한 방법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높이 올라갈 필요도 없고, 멀리 갈 필요도 없고, 장시간 할 필요도 없다.

오직 코로 숨쉬고 코로 뱉으면되는데 하다보면 숨이차서 자꾸 입으로 호흡을 하게된다.

이러면 내가 속도가 빠르구나 인식을 하고 더 천천히 걸으면 된다.

 

예전에 살던 집 근처에서 식당을 하시던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무릎통증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있었다.

무거운 식사를 머리에 이고 배달을 하다보니 무릎으로 무게가 실려 아프다고 자가진단을 하고 살고 있었다.

서서 일하는 직업 특성상 무릎통증은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었는데 눈물을 흘릴 정도의 통증이었다.

내가 안 좋은 음식을 끊고 위가 좋아지는 음식을 먹고 침을 맞으면서 코로 호흡하는 등산을 권했는데

여타 다른사람과 한치도 다르지 않아서 등산이라는말에 '뭐 이런사람이 있어?'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딸이 간호사였던 관계로 물에서 하는 운동인 수영을 처방받아 꾸준하게 했는데 별 차도가 없었다.

어느날 보니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는데 어찌 좋아졌냐고 물으니 중국 한의사에게 침을 맞았다는 것이다.

위가 좋아지는 침을 맞고 비로소 무릎 통증이 확 줄었다는 소리에 나는 빙그레 웃었다.

그렇게 과학을 신봉해서 의사말만 듣더니 왜 침을......ㅎㅎㅎ

 

내 발목의 봉숭아뼈에 찬 물도 기수련을 하면서 빠졌다.

직장을 나가면 주변의 안 좋은 병증으로 인해 물이 찼다가 수련하면 또 빠졌다가를 반복했는데

지금은 기수련이 조금 늘었는지 이제는 물이 거의 차지 않는다.

아주 심한 경우에 발목에 물이 차기도 하는데 집에와서 수련하면 하수구 물 빠지듯이 금방 빠진다.

주구장창 내 할일이 이것이려니 생각하고 수련을 한 결과가 만족스럽다...^^

주변에 무릎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 주제넘게 주저리주저리 한번 글을 써 봤습니다.

열심히 등산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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