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과 체질

경추와 척추

敎當 2016. 1. 26. 11:17

작년 말
사무실을 은행과 예식장이 입점한 선릉 대로변의 넓고 쾌적한 곳으로 옮겼다.
2층에 예식장이 위치한 이곳은 바로 위층인 3층에 뷔페가 있다.
사무실에 출근을 하면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점심시간에 뭘 먹느냐인데
여느 뷔페와 다르게 이곳의 음식은 먹을 만해서 점심시간이면 거의 매일 출근을 한다.
더구나 요즘처럼 최강 한파가 몰려오는 날이면 아무 생각 없이 3층으로 간다.
사실 식당에 가 보면 구내식당 아닌가 할 정도로 같은 사무실 사람이 많다...ㅎㅎㅎ 


사무실에 출근을 한지도 어느덧 10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같은 부서가 아니면
따로 만나서 말을 하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다.
예전에는 기 공부 차원에서 몸이 안 좋으면 어디가 좋지 않다고 말을 해 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차원의 공부는 할 필요도 없고 상대방도 몸이 안 좋다는 소리는

그다지 듣기 좋은 소리도 아니고 또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서
때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말을 아끼는 편이다.
이제는 나만 알고 있는 비밀(ㅎ)로 간직하며 살고 있다...^^


얼마 전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같은 사무실 사람과 나란히 앉아 밥을 먹게 되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식사를 하던 분이 음식을 더 가지러 갔다가 돌아오는데
목 디스크 증세가 강하게 왔는데 위 기운도 엄청 많이 막혀 있어서 말을 하지 말을 까 하다가
옆에 앉은 인연으로 목디스크 얘기를 해 주었다.
사실 위가 안 좋은 것이 목디스크 보다 더 심했지만 목디스크는 병원에 가면 병명이 나오지만
위는 아직까지 병원에 간다고 해도 뚜렷한 병명이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분은 위가 안 좋은데 태어나기를 위 기운이 강해서 위로 인한 발병은 없지만
심장이 그만큼 튼튼하지 못해서 목 디스크가 온 것이다.

목 디스크 증세가 있으니 고개를 가로 세로로 젖히고 목 운동을 하는가 보다.
목 디스크 얘기를 하자 예전부터 목 운동을 하는 것을 봐 왔기 때문에
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짐작하지 않았느냐고 물어 온다...헉!
내가 출근을 하면 글을 쓰기에도 시간이 없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 분을
내일 제쳐두고 유심히 볼만큼 한가한 사람은 아닌데.....ㅎㅎㅎ


어떤 분은 어깨가 좋지 않아서 말을 했더니 과거 직업으로 인해 얻은 병이라고 한다
이렇게 사람들은 병이 오면 스스로 자가진단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 자가진단이 병을 합리화 시키고 병이 아니라 습관으로 인해서 온 것이라 치부해 버린다.
병을 병이라 인식을 해야 치유할 수 있는 것인데 습관이라 생각하면 방치하게 된다.

 


얼마 전에 머리를 받치고 있는 경추에 이상이 오면 어떤 병이 생기는지 방송을 했다.
뭐, 이런 것이 다 맞는지 틀리는지 내가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알단 경추가 되었건 척추가 되었건 모든 신경이 이곳을 통해 전달이 되기 때문에
이곳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은 병이 왔다고 본다는 점이 나와 생각이 같다고 볼 수 있다.


흔히 어디가 뭉치거나 아프다고 한다.
뭉친 것은 굳어 있다는 말이고 이 말은 기운이 뭉쳐있다는 말과 같다.
기분이 좋다는 말은 기(氣)가 뭉치지 않고 분산되어 있다는 말이다.

척추나 경추는 각 장기의 신경이 지나가는 자리라고 생각 한다.
기라는 것은 내 생각에 일단 신경전달 물질이 지나가거나 혹은 신경전달 물질을 운송하는 통로라고 생각 한다.
이건 과학적이지 못한 나에게 증명하라고 하면 안 되는 것이 그냥 느끼기 때문이다.


기(신경전달물질)가 굳어서 원활하게 소통이 안 되면 신경이 둔해 진다.
아부 굳어버려 유통이 안 된다면 당연히 마비가 올 것이다.
흔히 마비가 오는 것은 기가 순환이 안 되도록 굳어 있다고 보면 된다.
기운이 어떤 것은 기름처럼 끈적거리게 엉켜있거나 얼음처럼 완전히 얼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걸 어떻게 아느냐?
뜨거운 기운을 통해서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다 보면 느껴지는 부분이다.
어찌 보면 순전히 내 개인적인 감각에 위한 것인 만큼 믿는 것은 여러분의 자유다.


이렇게 각 장기에서 나오는 기의 통로가 막히면 병이 온다.
병원에서 디스크라고 불리는 병이 발병하는 것도 결국은 기가 막혀서 오는 것이다.
그러니 디스크를 들어 올리고 깍고 고이는 것으로 병을 고칠 것이 아니라 
그 부분에 해당하는 장기를 고쳐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면 디스크도 고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것들은 아직 내 이론적인 것이 불과해서 100% 맞다고 장담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디스크는 말단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지 병을 일으키는 근본원인은 아니라는 점이다.
왜냐하면 디스크 치료를 했을 경우 이것이 근본이라면 재발되며 안 되기 때문이다.


병을 고치는데 한방과 양방이 싸우는 것을 자주 본다.
심지어 기계를 사용하는 문제까지 서로 이건 사용하면 안 돤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과연 이 사람 들이 병을 고치려는 것인지 돈만 벌자고 하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
양방의 장점이 있고 한방의 장점이 있다.
물론 각 병원의 단점도 있어서 서로 상호 보완관계에서 진료를 하고 협진을 해야 하는데
서로 견제하기 바쁘니 병을 고치려고 하는 것인지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이다.


경추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병이 오고 어떻게 치료를 하는지 보여준 사람은
의사가 아닌 대체의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다.
방송에서 대체의학으로 병원에서 못 고치는 병을 쉽게 호전 시키는 것을 많이 보았다.
전해 내려오는 옛 것을 무조건 낡은 사고요 미신이라 치부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위험한 생각이고 기존 의사들의 반발이 심하겠지만
난 면허가 없다고 치료를 못하게 하는 것이 솔직히 잘 못 되었다고 생각 한다.


내 친구는 척수염이란 불치병에 걸려 고생하고 있었는데 절에 가서 고쳤다.

뭐, 방송에서 구당 김남수씨와 장병두 할아버지 얘기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고 아무나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의사 면허가 없는데 있는 것처럼 허위로 속여서 치료하면 강력한 제제를 해야 한다.
하지만 면허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밝혔는데도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치료를 한다면
불치병에 걸려 죽음만 기다리는 사람도 자기 생명을 선택을 할 권리를 찾게 된다.


면허도 없는 내가 지금 병을 치료하겠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그저 병 치료에 관한 내 생각이 그렇다는 것을 밝힌 것 뿐이다...ㅎㅎㅎ
모든 사람이 정당한 자기치료 선택권을 찾는 그 날을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