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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수련 하는데 왜 아파?

기수련을 하는 목적이 원래 건강 해 지기 위해서라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그렇다면 수련을 하면 할수록 건강해져야 한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일 것입니다.그런데 기수련을 하는 사람이 아프다고 한다면 무언가 수련을 잘 못 하고 있거나기수련이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기수련 하는데 점점 더 아픈것이 좋은 것일까요 아니면 나쁜 것일까요? 전에도 이미 기술했지만 기수련을 하게 된 계기가 친구를 통해 간 절에서 친견한 큰스님이 나를 보자마자 대뜸 심장으로 풍이왔는데 그 풍으로 인해 2~3일만 늦었으면 안좋은 상황이 올 뻔 했는데마치 살려고 찾아왔다는 듯이 말을 했는데 그 당시 내 상태는 내가 생각을 해도 심각한 상황이었다.얼굴은 푸르딩딩해 검붉은 색이었고 살짝..

어머니의 기일(忌日)과 제사

얼마전 어머니의 기일이었다. 50대에 풍이와서 죽을 고비를 넘기신 어머니는 몸에 안 좋다고 하는 음식은 철저히 가리고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셨기에 한쪽 팔과 다리를 조금 불편하게 사셨지만 그 이후 20년 정도를 별다른 탈 없이 지내셨다. 누나가 네덜란드에 사는데 막내동생이 어머니를 모시고 누나네 집에 다녀온다고 하길래 장거리 비행이 몸에 안 좋다고 말렸지만 결국 갔다오시게 되었는데 이때는 네덜란드 한번 가려면 러시아 영공을 통과해 가지 못했기에 빙 돌아가면서 엄청 장거리 여행이되었다. 하필이면 겨울에 가게되었는데 몸이 불편한 관계로 꼭 나가야할때는 휠체어를 타고 조금 이동하거나 평상시에는 아예 집에서 나오지 않는 여행아닌(?) 여행을 하고 오셨다. 지금 돌이켜보면 아마 어머니 생각에 그때 아니면 다시는 ..

한쪽 콧구멍 호흡법

얼마 전의 얘기다. 우연히 방송을 보게되었는데 한쪽 콧구멍으로 호흡을 하면 건강이 엄청 좋아진다는 내용이었다. 코로 호흡을 하면 건강이 좋아진다.....흠 오른쪽 코와 왼쪽코가 각각 다르게(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신경을 담당하고 있어서 한쪽 코를 막고 5초동안 숨을 들여마시고 다시 5초동안 숨을 내쉰다음 이번에는 반대편 코를 막고 다시 5초동안 숨을 들여마시고 내쉬기를 반복하는 방법인데 6주간 매일 15분씩 이렇게 호흡을 했더니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건강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또 암환자를 대상으로 이렇게 호흡을 했더니 수면장애 개선과 스트레스 감소라는 효과를 보았다는 내용이었다. 믿을만한 하버드대학에서 한 연구라니....신뢰가 갈 것입니다...ㅎㅎㅎ 그런데 사실 이 호흡법은 내가 ..

자시(子時)기도

어느덧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온지도 7개월이 되어갑니다. 지독한 한기(寒氣)로 인해 몸이 마비(?)가 오던 곳에서 벗어나니 그동안 막혀있던 기운도 서서히 뚫리기 시작을 했습니다. 사실 지금 이사온 곳도 기운이 아주 좋은곳이거나 나쁜곳은 아니고 평이한 곳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기운이 너무 안좋은 곳에서 있다가 평이한 곳으로 왔는데도 느낌은 최상의 터로 이사온 기분이네요. 이사를 오니 우선 몸안에 막혀있던 기운이 풀리면서 손이 붓기 시작을 했다. 특히 예전에는 기운 운용이 잘 되던때만 부었었는데 지금은 항상 부어있다는 점이 과거와 다르다. 아마 그만큼 매일 기운의 소통이 잘 된다고 봐야 할 듯 하다. 이 기운이라는 것은 종류가 다양한데 그중 하나가 몸을 막고있는 젤리형태의 냉기가 있는데 이것이 녹아..

남한산성 국청사의 가을

6월의 장기산행을 계기로 한동안 일주일에 2~3번 서울 마천동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산행을 또 시작했는데 어느날은 기운이 남아돌아 구보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남문에서부터 수어장대까지 오르막을 걷지않고 구보하듯이 뛰어가는 산행을 했었죠. 일주일에 2~3번 하던 산행에서 매일 구보를 곁들인 등산을 하면서 자연스레 장거리 산행에서 벗어나 남문에서 서문을 지나 북문에서 지수당이라는 연못이 있는곳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것이 일과처럼 되었습니다 사실 이 거리도 짧은 것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2만 5천보를 넘는 거리입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코로만 호흡하는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몸을 자연에 맡기고 코로만 호흡하면서 천천히 걷는 산행은 쉬워보이지만 결코 쉬운 산행이 아니라는 것이죠..

오랜만의 장기산행

올 초만 하더라도 명현현상 때문인지 다리에 힘도 없고 피로감도 금방 느껴져서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에서 남문까지 가는데 다리가 천근만근이라 중간에 쉬고 싶었지만 꾹 참고 남문까지 올라 가자마자 허겁지겁 벤취에 앉아 쉬었다가 간 이후로 무리한 산행을 피해 그저 북문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산행을 하게되었다. 예전에 지방 산행을 할 때는 3일 동안 연이어 3개의 산을 정상까지 올라갔었고 그래도 피곤 한줄 몰랐었는데 겨우 500m급 남한산성 올라가는데 피곤함을 느끼다니.....ㅠ 토요일 산행을 했는데 그날따라 컨디션이 좋게 느껴졌다. 사실 요즈음 사무실 나가느라 거의 매일 하던 산행도 휴일에 몰아서 하다보니 오늘은 조금 멀리 가봐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도 있어 일단 산에 올라가서 상황에..

어떤 기도

일반인들도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기도를 하죠 하물며 종교인은 두말 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전 아침마다 출근 전 2시간 일찍 일어나서 1시간 명상을 하고 1시간 독경 등을 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발원문을 통한 기도도 하고 있는데요 사실 말이 기도지 법회에서 흔히 하는 발원문이라서 개인적인 기도는 해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특별히 바라는 것도 없고 원하는 것도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올 해부터 발원문 독경 중에 온 가족이 건강하고 마음이 밝아 하고자 하는일이......이런 대목이 나오는데 가족 특히 ○○○와 ○○○가 마음이.....이렇게 애들 이름을 넣어 발원문을 하고 있는 것이 달라진 점입니다. 어제 우연히 기도 얘기가 나왔는데 기독교를 믿는 분들이 하는 얘기가 로또 1등에 당첨되게 해 주시면 십일조로 헌..

집터가 뭐라고

올 해 4월 말일에 이사를 했다. 전에 살던집은 지독한 냉기로 인해 수행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지독한 한기에 시달렸다. 원래는 추위를 잘 안타는 사람이다. 그 집에서는 침대생활을 했는데 한기가 어찌나 심한지 이불 밖으로 손을 내놓고 잔 적이 없었다. 한기(寒氣)에 다리가 마비되면서 수시로 깨니 삶의질도 더불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전에 살던집으로 이사를 가기 전에 한기가 심하다는 것을 모르고 들어 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운이 안 좋은 집에 살면 열심히 수련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수행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꼭 나쁜 기운의 터라고 할 수는 없는 곳이다. 이기면 좋은 터가 되는 것이고 못이기면 나쁜터가 되는 것이다. 집터에 기운이 있다고? 대부분 기운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런 의문을 가지는 것이 당..

연이은 고통

올 해 초 목 뒤에 난 종기로 인해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겪기도 했지만 이보다 먼저 어깨 통증이 찾아왔다. 작년 늦은 가을쯤으로 기억이 되는데 오른쪽 어깨 아래에 통증이 왔다. 아주 심한 것은 아니고 뭔가 좀 기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정도였는데 심해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히 통증이 사라진 것도 아닌채로 겨울을 나게 되었다. 그러던 것이 목 뒤에 난 종기를 계기로 해서 점 점 더 심해지기 시작을했다. 어깨 재봉선쪽으로 어깨에서 한 7~8cm 아래쪽에서 시작된 통증은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목 뒤의 종기를 계기로 어깨 앞쪽과 뒤쪽까지 통증이 전해져왔다. 어떤 때는 그다지 심하지 않다가도 어떤 때는 아주 심하게 통증이 전해져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 지경인 때도 있었다. 물건을 드는 경..

종기(腫氣)가 난 것도 감사 할 일이다

올 해 2월 중순쯤 갑자기 목덜미에 뽀드락지가 났다. 수련하는 과정에서 이미 종기가 여러차례 났던터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익숙하게 약국에 들러 고약을 사서 붙였다. 2019년 2월에도 머리에 종기가 났었고 이명례고약을 사서 붙였는데 혹시 몰라 소염재를 먹었다. 약 2~3주에 걸쳐 머리 속에 있던 안좋은(?) 내용물이 연신 흘러나왔고 이내 별 탈 없이 마무리가 되었다. 그 다음에는 항문 주위로 부어오르더니 3곳이 터지면서 그곳으로 역시 안좋은 내용물이 쏟아져 나왔는데 한 3~4주 고생은 했지만 역시 병원에 가지않고 잘 마무리가 되었다. 이때 병원에가지 않았던 이유는 마치 음식을 잘 못 먹거나 탈이나면 토하듯이 몸 속에 안 좋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많으면 몸이 자동으로 배출하기 위해 이렇게 종기가 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