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오행과 대체의학

한쪽 콧구멍 호흡법

敎當 2023. 11. 30. 17:12

얼마 전의 얘기다.

우연히 방송을 보게되었는데 한쪽 콧구멍으로 호흡을 하면 건강이 엄청 좋아진다는 내용이었다.

코로 호흡을 하면 건강이 좋아진다.....흠

 

 

오른쪽 코와 왼쪽코가 각각 다르게(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신경을 담당하고 있어서

한쪽 코를 막고 5초동안 숨을 들여마시고 다시 5초동안 숨을 내쉰다음 이번에는 반대편 코를 막고

다시 5초동안 숨을 들여마시고 내쉬기를 반복하는 방법인데 6주간 매일 15분씩 이렇게 호흡을 했더니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건강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또 암환자를 대상으로 이렇게 호흡을 했더니 수면장애 개선과 스트레스 감소라는 효과를 보았다는 내용이었다.

믿을만한 하버드대학에서 한 연구라니....신뢰가 갈 것입니다...ㅎㅎㅎ

그런데 사실 이 호흡법은 내가 이미 거의 20년 전부터 해 오던 것이다.

위 내용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한쪽 코를 막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 콧구멍으로 동시에 호흡을 한다는 것이 다를뿐이다.

이런 내용을 이미 내 글 어디에선가 설명을 했으니 새삼스런 내용은 아니다.

양쪽 코를 통해서 동시에 5초간 숨을 들여마시고 5초간 숨을 뱉는 호흡을 하는것도 쉬운호흡은 아니다.

처음 한두번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연속으로 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호흡법이다.

믿기 힘들면 여러분도 해 보시면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을 상담하고자 연락을 해 오신 분들에게 나는 등산과 함께 이 코로하는 호흡법을 권유했는데

일반적인 등산이 아닌만큼 빨리 갈 필요도 없고 높이 올라갈 필요도 없고 멀리 갈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호흡법이 중요한 것이라서 산보 하듯이 천천히 걸으면 되고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그것은 몸에 벤 습관으로 인해 빨리 걸어서 오는 것인만큼 더 천천히 걸으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내가 이렇게 호흡을 해 보니 의사가 아니라서 교감신경이니 부교감신경이니 이런 것은 잘 몰라도

일단 걸으며 발생하는 열을 오롯이 막힌 기운을 소통하는데 쓸 수 있어서 한 겨울에도 엄청 많은 땀이 발생을 한다.

몸 속 기운이 많이 막혀 있으면 있을수록 더 많은 땀이 발생을 하는데 제가 쓴 글을보면 영하 17도의 추위에도

땀이나면서 외부의 기온이 영하인만큼 발생한 땀이 금방 얼어붙어 모자 채양 옆으로

고드름처럼 얼음이 얼은 사진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몸 속 냉기가 많이 소통이 된 지금은 과거와 달리 그렇게 많은 땀이 나지 않습니다.....ㅎㅎㅎ

 

또 이렇게 호흡하면서 등산을 하면 기운이 막힘없이 소통이 되면서 피로물질이 안 쌓여서 그런지 몰라도

장시간 산행을 해도 지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천천히 걸어서 그런것 아니냐고 오해 할 수도 있는데 저는 숙달이 되어 천천히 걷지 않습니다.

아주 산을 잘 타는 사람보다는 느리지만 일반적인 사람 보다는 빨리 걷습니다,

4~5시간 산행은 거의 쉬지않고 등산을 하는데 때론 8~9시간 산행을 할 때도 한두면 쉬고요

그 쉬는 시간도 채 5분도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일단 이렇게 코로만 숨을 쉬면서 하는 등산은 매우어렵습니다.

그래서 추천을 받았던 많은 사람들은 중간에 포기를 하죠....그렇게 하다가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면서요

사실 이분들은 실패의 원인이 빨리 걸어서 그렇습니다.

과거의 등산속도에 비해 천천히 걸었으니까 빨리 걸었다고 인식을 못하는 것 뿐이죠.

이 속도라는 것은 절대적이 아니고 상대적인 것입니다.

거북이가 엄청 느린것 같지만 달팽이가 보면 과속을 하고 있는 것처럼요.....ㅎㅎㅎ

그러니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처럼 코로 호흡을 하는 등산은 발생한 열을 막힌 기운을 뚫는데 사용되어 몸이 건강해지고 

입으로 하는 호흡처럼 얼굴로 열이 몰려들어 상기되는 일이 없습니다.

또 기운이 소통되먼서 피로물질이 쌓이지 못하는지 장시간 등산에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보통 등산을 하면 다리가 당긴다든지 해서 다음날 근육이 피곤해지지만 근육의 피로가 없어서

매일 등산을 해도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참고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약 2만보 정도씩 등산을 합니다)

코로만 호흡을 장시간 하면 숨이 턱턱 막힙니다. 

특히 산을 오르면 제 경우에는 대략 5초 정도의 간격으로 숨을 쉬는데요

집에서 좌식호흡을 하면 약 15초 정도의 간격으로 호흡을 하는듯 합니다.

처음에는 5초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늘은 겁니다...ㅎㅎㅎ

참고로 내가 알기로는 유명 기수련 단체에서도 이 호흡법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단체에서 수석사범을 했다는 분을 알고 있는데 그 호흡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합니다.

호흡하다 잘 못 된 사람이 많다는 이유였는데 강제로 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산에 가보면 맨발로 등산을 하시는 분이 참 많습니다.

몸에 변화를 느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무런 변화를 못 느끼면서도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 봐야지 하면서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아는 지인을 만났는데 몸이 안 좋아서 열심히 산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서울 송파쪽에 맨발로 걷는 둘레길을 만든다고 하면서 만들면 열심히 걸어봐야겠다고 하길래

코로하는 호흡법을 해 보라고 추천을 했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안하고 있을 겁니다....왜냐고요?.....힘들어서요...ㅎㅎㅎ

천천히 걸으면 된다고 얘기해도 과거 습관을 버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무슨 효과가 있겠어....등산은 빨리 걸어서 땀 뻘뻘 흘려야 제 맛이지!

 

11월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한겨울 추위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삶 이어가시길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