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도일(馬祖 道一) 마조 도일(馬祖道一 709~788)은 육조 혜능(六祖慧能)의 제자인 남악 회양(南岳懷讓)선사에게 법을 전수 받았다. 마조 도일의 문하로는 백장 회해(百丈悔海)를 비롯하여 은산 보적(盤山寶積), 동사 여회(東寺如會), 서당 지장(西堂知藏) 등 많은 선사를 배출하였으며, 백장 회해의 직계인 황벽.. 경전/도인과 선사 2015.10.30
六祖-혜능(慧能) 당 함형(咸亨) 연간에 성은 노(蘆)씨이고 이름은 혜능(慧能)인 사람이 있었다. 3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집안이 가난하여 나무를 해 팔아 홀어머니를 모시며 생계를 꾸려가느라 글 한 줄 모르고 살았다. 하루는 나무를 팔고 돌아오는 길에 어떤 사람이 경을 읽는데 그 소리를 듣고 그 뜻이 .. 경전/도인과 선사 2015.10.28
五祖 -홍인(弘忍) 도신이 파두산에 있을 때, 이 산에 소나무를 심는 도인이 있었다. 하루는 이 도인이 4조를 뵙고 물었다. “제게 불도를 전해주시겠습니까?” “그대는 이미 늙어 이가 빠졌으니, 불법을 얻는다 해도 널리 중생을 구제할 수 없지 않은가? 내세를 기약하시게.” 도인은 고개를 떨구고 물가로.. 경전/도인과 선사 2015.10.26
오른쪽 통증(痛症) <나의 수행일지>에 글을 마지막으로 쓴 것이 7월 말이었으니 벌써 3달이 지났다. 부동산 회사를 다닌다고 게으름을 피운 것도 아니고 열심히 했는데 이 수행이라는 것이 사실 큰 변화가 막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서 글 쓸 일이 적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는지 이제는 나 자신과의 큰 .. 경전/나의 수행일지 2015.10.23
四祖-도신(道信) 수(隋) 개황(開皇) 연간에 14세 된 도신(道信 : 580~651)이라는 사미(沙彌)가 3조에게 예배드리며 말했다. “스님께서는 부디 자비를 베푸시어 저에게 해탈의 법문을 주시기를 원하나이다(願和尙慈悲 乞與解脫法門).” “누가 너를 묶어 놓았느냐(誰縛汝)?” “아무도 묶은 사람이 없나이다(.. 경전/도인과 선사 2015.10.23
三祖 승찬(僧璨) 북제(北齊) 천평(天平) 연간에 한 40대의 거사(居士)가 2조를 찾아와 예배를 드렸다. “제가 전세의 죄업으로 온몸에 질병이 뒤덮고 있으니, 부디 대사께서 저의 죄업을 참회해주십시오.” 승찬은 문둥병의 고질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 죄업을 내게 가져오면, 내 너를 위해 참회해.. 경전/도인과 선사 2015.10.21
2조-혜가(二祖 慧可) 달마의 제자 도부, 도육, 총지는 달마로부터 법을 전수 받으면서 그 진수는 알지 못하고, 가죽과 살과 뼈로 비유되는 언어와 문자에 얽매인 답을 한 것이다. 그러나 혜가는 법신을 보았기에 언어와 문자로써 표현할 수 없는 진수를 보여준 것이다. 이때부터 중국불교는 교외별전(敎外別傳.. 경전/도인과 선사 2015.10.20
초조 달마(初祖 達摩) 마조도일(馬祖道一)의 선사상(禪思想)의 뿌리는 보리 달마(菩提達磨)로 거슬러 올라가 그 원류(源流)를 찾아볼 수 있다. 보리 달마 존자는 원래 남인도 지방 사람으로 향지왕의 셋째 왕자로 태어났으며, 성(姓)은 찰리제(刹利帝), 본명은 보리다나(菩提多那)이다. 석가모니불 이후 법맥을 .. 경전/도인과 선사 2015.10.08
성철스님 성철스님이 입적한 백련암 전경 불면석(佛面石) 백련암에 가 보면 크고 납작한 돌이 기묘한 각도로 넘어질 듯 서 있는 것이 보인다. 바로 불면석 인데 자세히 보면 눈 코 입 귀의 형상이 뚜렸이 다 갖추어 져 있다. 인공적이 아닌 자연석인데도 납작한 돌이 먼 하늘을 바라 보고 서 있는 걸.. 경전/도인과 선사 2015.09.02
초의스님과 동다송 입추(立秋)가 지나니 저녁과 아침 바람끝이 제법 차다. 세상의 번잡한 세속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름은 자기자리를 내주기 싫어 천둥번개를 치며 몸부림을 친다. 일지암(一枝庵)에도 가을이 오고 있다. 초의 스님의 숨결이 실려 있는 일지암의 작은 차밭에는 벌써 가을준비로 수런거리고.. 경전/도인과 선사 201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