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졸스님 이야기 가을이 다 끝나갈 무렵, 천년의 고도 경주를 거쳐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고도의 도시답게 편안하고 넉넉한 느낌이 드는 경주에서 한분의 노스님을 만나뵙고는 곧바로 달려간 부산에서 고희의 연세에도 젊은 수행자 못지 않게 열심히 홀로 수행정진하고 계신 한 노스님을 찾아 뵈었습니.. 경전/도인과 선사 2015.12.01
도의(道義,?-825)선사 현재 한국 불교의 최대 종파는 조계종(曹溪宗)이다. 조계종의 종조(宗祖)는 도의(道義,?-825)선사다. 도의선사는 이 땅에 남종선(南宗禪)을 처음으로 전했고, 구산선문(九山禪門)의 시작인 가지산문(迦智山門)의 개산조다. 그러나 석가모니부처님이 처음부터 불교라는 종교를 세우지 않았.. 경전/도인과 선사 2015.11.30
경허대선사 경허(鏡虛)스님 연보 * 1849.8.24 전북 전주시 자동리 출생, 속명은 송동욱 * 1854 과천 청계산 청계사에서 출가, 경허(鏡虛)는 법호 * 1859 공주 동학사에서 수업 * 1868 동학사 강사 * 1879.11.15 대오(大悟), 법명을 성우(惺牛)로 지음 * 1880 서산 천장암에서 보림 및 개당설법 * 1882~98 충청, 경상도 일.. 경전/도인과 선사 2015.11.20
가까이서 뵌 도천큰스님 스님은 일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해뜨면 밖에 나가 해가 질때까지 일을 한다. 도천스님의 제자 정안스님 역시 스승의 수행을 본받아 묵언과 일 수행에 전념하고 있다. 우리나라 12승지(勝地) 중 하나로 꼽히는 충남 금산 대둔산에 소재하는 태고사(太古寺) 대둔산 낙조대 북동쪽 산기슭.. 경전/도인과 선사 2015.11.17
포대화상 중국 봉화현의 명주 사람으로 이름은 계차이며 몸집이 뚱뚱하고 배는 늘어져 이상한 모양을 하였으며 아무데서나 자고 지팡이에 자루를 걸머지고 모든 물건을 자루에 담고 보기만 하면 무엇이든 남에게 달라고하여 자루에 넣고 하여서 별호를 <장 정자>라 하고 또는 <포대화상>.. 경전/도인과 선사 2015.11.10
경봉스님의 물처럼 살아라 하루는 사업을 하다가 실패한 거사가 극락암으로 경봉스님을 찾아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죽고만 싶은 심정입니다, 스님." "이런 못난 사람! 그동안 절에도 부지런히 다니기에 그만큼 절밥을 먹었으면 지혜로운 안목을 지녔을 줄 알았더니만 절밥을 헛먹었으이! 응? 쯧쯧.".. 경전/도인과 선사 2015.11.09
초의선사 의순(草衣禪師 意恂 : 1786∼1866) 조선 후기의 대선사(大禪師)이자 다도(茶道)의 정립자로 성은 장씨이다. 자는 중부(中孚), 호는 초의(草衣), 당호는 일지암(一枝庵). 무안출신으로 15세 때에 강변에서 놀다가 탁류에 떨어져 죽을 고비에 다다랐을 때 부근에 있던 승려가 건져주어 살게 되었다. 그 승려가 출가할 것을 권하.. 경전/도인과 선사 2015.11.06
잠 못 이루는 밤 예전에 비해 기수련을 하고 달리진 것이 일단 잠을 잘 잔다는 것이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잘 자고 불같이 화가 날 일이 있어도 잘 잔다. 너무 변한 모습에 내가 바보(?)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때론 걱정이 되기도 한다. 사실 불같이 화가 날 일이라고 했지만 그건 과거의 나.. 경전/나의 수행일지 2015.11.05
일여(一如)스님-찬 화로에서 연기를 피우리라 일여(一如:1807~1832) 스님은 전라도 완도군 청해의 망리 사람이다. 속성은 이씨, 법명은 신순. 법호는 일여이다. 16세에 두륜산 대둔사로 들어가 당대의 선지식 경월선사의 문하에서 머리를 깍은 뒤 수도생활을 시작했다. 일여스님은 금강산 제일의 명소인 관음봉 아래 자리잡은 만회암에 .. 경전/도인과 선사 2015.11.05
조주선사와의 대화 어느 화창한 날 스승님께서 토굴에서 유체이탈하셔서 제자들을 데리고 중국 조주선사에게로 가셨다. 조주선사: 어서 오십시오. 수행에 여념이 없을텐데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스승님: 수행이 가고 오고가 없는데 무엇이 따로 필요하단 말씀입니까? 조주선사: 태양이 내리 비치나,.. 경전/도인과 선사 201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