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라고 해서 딱히 해본적도 없고 특별히 하라고 지시 받은적도 없었는데 밤 늦은 시간에 남한산성에 올랐다가 빙의되면서 큰스님으로부터 받은 기도가 기도였다. 하루 3독씩 100일 동안 하라는 말에 하루도 빠짐없이 100일을 채웠는데 한문으로 되어있는 경전을 읽다보니 더듬거리게되면서 한번 읽는데 30분씩 걸렸던 기억이 난다. 100일 기도로 빙의 기운에서 어느정도 벗어나게 되었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하라는 큰스님의 말씀에 거의 3년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독경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 이 팔양경 기도는 이후에도 시간만 나면 지속적으로 하게되었는데 그 위력은 대단했다. 머리, 그중에서도 귀 위쪽으로 물 흐르는 소리가 나면서 막힌 기운이 빨리 소통이 되었다. 사실 100일 기도로 빙의기운을 완전히 떨친다는 것은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