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거의 20년 만에 타인에 의해서 주어지는 첫 휴가입니다. 예전에는 휴가에 맞춰 여기저기 전화해 함께할 동지(?)들을 규합했으련만 하도 오랜만에 주어지는 휴가이다 보니 뭘 해야 할지 멍해집니다. 불교를 알고 부터는 그리 좋아하던 낚시 (사실 고기잡는 다는 핑게하에 자연과 벗하다 오는 구실이지만..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1.07.29
달에서 정말로 만리장성 보일까? [중국 만리장성은 달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지구의 유일한 인공 구조물]이라는 얘기를 혹시 지금도 믿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 거짓말에 속아 산 세월을 한탄할 일이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38만4400㎞다. 달에서 보이는 지구는 우리가 보는 달보다 지름이 3.7배쯤 큰 둥그런 공이다. 알렌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1.07.27
나의 조상 ♣ 나의 30대 조상은 10억명? 한번 생각해 보자. 누구나 2명의 부모, 4명의 조부모, 8명의 증조부모, 16명의 고조부모가 있다. 물론 친가와 외가를 합친 숫자다. 이렇게 계산해 올라가면 30대 선조만 돼도 이론적으로 조상의 숫자는 10억7374만1824명에 이른다. 다시 31대는 이 숫자의 2배, 32대는 31 대의 또 2배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1.07.20
녹음한 내 목소리 왜 낯설지? 녹음기에서 나오는 자기 목소리를 처음 듣는 사람은 백이면 백 "내 목소리가 아니다"고 부인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 음성이 이렇게 형편없단 말야?" 하고 실망한다. 그러나 그것이 남들이 듣는 객관적인 자신의 목소리다. 왜 그런 차이가 생길까. 음성은 성대의 진동에 의해 만들어진다. 성대가 진동하..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1.07.17
익사 물에 빠졌을 때 세번째 가라앉으면 죽는다는 얘기가 있다. "그런 장면을 진짜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은 아니다. 익사 전에 몇 번 오르락내리락 하느냐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가령 전체 익사자의 25% 이상은 술에 취한 사람들인데, 이들은 대개 몸부림도 치지 않고 한 번에 깊숙히 가라..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1.07.17
달걀세우기 콜럼버스는 신대륙 발견이 별 것 아니라고 비웃는 사람들에게 "달걀을 세워보라"고 역공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흔들자, 그는 달걀 한쪽을 깨뜨려 탁자에 세우고 나서, "모든 것은 시작이 어려운 법"이라고 훈계했다. 콜럼버스는 깨뜨리지 않은 달걀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으로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1.07.15
총 맞으면 바로 죽나? 요즘 영화들은 숱하게 사람을 죽인다. 총으로 쏴서도 죽이고 칼로 찔러서도 죽인다. 주인공은 여러 발 맞고도 끈질기게 할 말 다하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그 즉시 쓰러져 숨이 넘어간다. 실제로도 그럴까? 총상의 치명성은 총알의 크기, 속도, 맞는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속도다.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1.07.10
시간 여행 모순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를 볼 때 당혹스러운 것은 과거나 미래로 날아간 주인공이 또 다른 자신 혹은 주변사람들을 만나는 장면이다. 이런 모순적인 상황이 가능할까? '그래니 파라독스'라는 것이 있다. '할머니(granny)의 모순'이다.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처녀 시절의 할머니를 만난다. 나와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1.07.03
도로변 아파트 소음 큰길이나 고속도로변에 있는 아파트는 아래층이 시끄러울까, 아니면 고층이 더 시끄러울까? 그것은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 소음의 정도가 밤낮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소리는 공기를 통해 전달된다. 공기의 밀도가 높을수록 소리는 잘 전달된다. 낮에는 더운 공기가 밑에 있다. 더운 공기는 팽창..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1.07.01
X등급 영화 흔히 'X등급 영화'는 포르노를 뜻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XXX등급은 정도가 훨씬 노골적인 포르노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본래 'X등급=포르노'는 아니다.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미드나잇 카우보이'나 스탠리 큐브릭의 명작 '클락웍 오렌지'도 X등급이었다. 미국에서는 대..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