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휴가

敎當 2011. 7. 29. 20:31

거의 20년 만에 타인에 의해서 주어지는 첫 휴가입니다.

예전에는 휴가에 맞춰 여기저기 전화해 함께할 동지(?)들을 규합했으련만

하도 오랜만에 주어지는 휴가이다 보니

뭘  해야 할지 멍해집니다.

불교를 알고 부터는 그리 좋아하던 낚시

(사실 고기잡는 다는 핑게하에 자연과 벗하다 오는 구실이지만)도 안하고

그러다 보니 비싸게 구입한 장비들을 변심하기 전에

누군가는 횡재했을 터이지만 

밖에 내다 버렸던 기억....

짧은 4박5일(예전에는 거의 9박 10일 ㅎㅎㅎ...실업자 수준) 이지만

어찌 보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원각사에 가서 도나 닦자 오자는

(전에는 당연한 일이었지만 이제는 결심이 필요한)

거룩한(?) 생각을 내었음에 스스로 대견해 하며

장황하게 이리 호들갑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켜는 순간

모레부터 태풍이 와서 중부지방........에고 지겹다.

어찌되었건 비가오나 눈이오나 내일 떠나렵니다.

예정은 비만 안오면 산삼산행을 하고 싶었는데....

블러그에 들어 오시는 님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마음따라 떠나는 즐거운 8월 되시기를 발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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