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성탄절(聖誕節) 오늘이 벌써 성탄절이다. 2015년을 알리는 글을 올린지도 벌써 12개월이 다 되어 간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세월이 참 빨리도 흐른다는 것이다. 하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하다보면 어느새 끝이 보인다. 시작하기 전에는 걱정과 두려움 그리고 설레임으로 인해서 만감이 교차하지.. 경전/나의 수행일지 2015.12.25
전철 안에서 아침에 분당선을 타고 출근을 한다. 복정역에서 수서역과 대모산역 구간은 거리가 길어서 시내 권에서는 나름 약간 고속(?)으로 달리는데 고속으로 달리는 만큼 유동이 심한편이다. 난 전철을 타면 습관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을 하면서 기를 운용한다. 분당선은 출근시간이면 만원(滿員).. 경전/나의 수행일지 2015.12.15
의상(義相,625-702)대사 사랑은 주는 것이다. 상대에게 온전히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다. 내어주되 댓가를 바라지 않고 주어도 더 주고 싶은 것이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길을 쓸어주고 물길을 열어주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상대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행여 상대를 위한.. 경전/도인과 선사 2015.12.14
딴 세상 패~~~~~앵! 아침에 하는 기 수련이 잘 되면 어김없이 나는 소리다. 몸속의 폐 기운이 얼음처럼 막혀 있다가 녹아내리면서 콧물이 주루룩 흐른다. 마치 코피가 나듯이 나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콧물에 항상 휴지를 대기(?)시키고 있다. 이 기수련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 세상에 살면서 딴 세.. 경전/나의 수행일지 2015.12.14
종기 오른쪽 무릎과 복숭아뼈 사이에 커다란 흉터가 있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흉터는 30대 초반에 종기가 났다 아물은 자리다. 이 종기가 얼마냐 큰지 겉으로 보이는 흉터는 크기가 500원짜리 동전만한 것이지만 내 기억으로는 거즈 2개 정도가 다 들어갈 정도로 뼈 깊숙히 파고들면서 깊이 .. 경전/나의 수행일지 2015.12.11
혜초(慧超)스님 집 떠나면 고생이다. 그냥 고생이 아니라 개고생이다. 해외여행이라고 다를까.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짐을 꾸리는 것도 잠시, 대문을 나선 순간부터 고생은 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학마다 여행길에 나서는 이유는 여행이 아니고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 경전/도인과 선사 2015.12.07
11월의 봄꽃 11월 중순쯤에 산행을 하다 보니 남한산성 정상에 꽃이 피어 있었다. 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꽃이 진달래와 개나리인데 날이 따뜻해서인지 예년 같지 않은 따뜻한 이상기온 때문인지 식물도 제정신이 아닌 듯...ㅎㅎㅎ 그래서 산행을 하다 스마트폰으로 찍어보았다. 수어장대 정상 부..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5.12.03
백졸스님 이야기 가을이 다 끝나갈 무렵, 천년의 고도 경주를 거쳐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고도의 도시답게 편안하고 넉넉한 느낌이 드는 경주에서 한분의 노스님을 만나뵙고는 곧바로 달려간 부산에서 고희의 연세에도 젊은 수행자 못지 않게 열심히 홀로 수행정진하고 계신 한 노스님을 찾아 뵈었습니.. 경전/도인과 선사 2015.12.01
김정희필 세한도(金正喜筆 歲寒圖) 1974년 12월 31일 국보 제180호로 지정된 김정희필 세한도(金正喜筆 歲寒圖)는 조선 말기의 사대부 서화가 완당 김정희가 조선 헌종 10년(1844년) 제주도 유배지에서 수묵으로만 간략하게 그린 사의체의 문인화이다. 1840년 윤상도사건에 연루되어 지위와 권력을 박탈당하고 제주도로 귀양 온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5.12.01
도의(道義,?-825)선사 현재 한국 불교의 최대 종파는 조계종(曹溪宗)이다. 조계종의 종조(宗祖)는 도의(道義,?-825)선사다. 도의선사는 이 땅에 남종선(南宗禪)을 처음으로 전했고, 구산선문(九山禪門)의 시작인 가지산문(迦智山門)의 개산조다. 그러나 석가모니부처님이 처음부터 불교라는 종교를 세우지 않았.. 경전/도인과 선사 201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