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술 마시면 여름에 술을 마시면 더 덥게 느껴지고, 겨울에 술을 마시면 더 춥게 느껴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 말은 사실이 아니다. 사람은 술을 마시면 날씨나 계절에 관계없이 더 더운 느낌을 갖게 돼있다. 그렇다면 겨울 노숙자 가운데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술 마신 사람이 동사하는 경우가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2.10.16
구름의 색깔 올 해에는 태풍으로 인해서 비가 많이왔다. 비는 구름에서 떨어지는 물이다. 물에는 원래 색깔이 없다. 그렇다면 물이 모여 만든 비구름도 당연히 무색이어야 할텐데, 왜 비를 잔뜩 머금은 구름은 그리 시커먼 것일까? 어떤 형태의 구름이건, 구름은 모두 물로 이루어져 있다. 문제는 그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2.09.13
골프의 18홀 ♣ 한 라운드는 왜 18홀? 박세리 이후 골프에 대한 관심들이 부쩍 높아졌고 지금은 LPGA에서의 우승 소식에 익숙해져 있다.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들도 '파' '보기' '버디'같은 경기 용어나 골프 룰을 곧잘 화제로 삼을 정도다. 골프란 간단히 정의하면 '한 라운드를 18홀로 해서 누가 더 적은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2.09.04
이사 8원 28일 오늘은 벌써 2년 전 오늘이기도 하다. 당시 돌 기운과 수맥 기운에 호된 신고식을 치른 나는 집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철처히 기운만 보고 이사를 왔다. 그런데 이곳은 기운 외적인 일로 인하여 맘이 상해 있었고 이웃에 같이 살던 사람들은 이미 이사를 하였는데 옆의 두 가구는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2.08.28
정맥 ♣ 정맥은 왜 푸를까? 피는 빨간색이다. 그런데 고함치는 사람 목에 불끈 솟는 핏줄, 우리 손등이나 팔뚝에 보이는 크고 작은 핏줄들은 색깔이 푸르다. 왜 그럴까? 본래 피의 색깔이 붉은 것은 핏속 적혈구에 들어있는 헤모글로빈이 라는 성분 때문이다. 헤모글로빈은 허파에서 신선한 산..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2.08.28
`하얀' 담배연기? 재떨이에 놓아둔 담배, 즉 생담배가 타면서 나오는 연기는 색깔이 파란데, 깊이 들이마셨다 다시 내뱉는 연기는 하얗다. 대부분의 애연가들은 이를 보고 담배의 독한 성분을 폐가 다 빨아들였기 때문이라며 자책한다. 실제로 그럴까? 재떨이에서 혼자 타고 있는 담뱃잎에서 나오는 연기..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2.08.21
2012년 여름휴가(여수 은적사) 여수 돌산은 여수의 섬이었던 돌산도가 돌산대교로 연결되면서 지금은 육지가 되어버린 곳이다. 은적사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로 약 1시간여 거리에 있는데 가는 곳마다 돌산 바다의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저 있었다. 그 바다를 끼고 시원스레 달리다 보니 돌산 초등학교가 눈에 들.. 삶 그리고 이야기/여행스케치 2012.08.17
달리는 차에서 책읽기 달리는 차에서 책을 읽으면 왜 기분이 나빠질까. 이는 차멀미의 일종으로, 몸의 감각기관에 혼란이 일어나 생기는 현상이다. 우리가 서있거나 걸을 때 몸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신체의 평형감각 기관들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평형감각의 3요소는 눈(시각), 세반고리관, 그리고 이석..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2.08.17
2012년 여름휴가(충북 영동 누교리) 올 초 부모님 산소에 다녀오려 했으나 형제간에 시간이 맞지 않아서 연기했던 벌초를 여름휴가를 이용해서 1일 다녀오게 되었다. 막상 벌초를 한다는 생각에 그랬는지 몰라도 몇 일 전부터 꿈자리가 뒤숭숭 하길래 산소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조바심도 났지만 미리 걱정한다고 달.. 삶 그리고 이야기/여행스케치 2012.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