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공큰스님 5백년 이어진 숭유배불정책으로 조선시대의 불교는 그야말로 근근히 그 맥을 이어오다가 조선조말 경허 선사의 등장으로 홀연 불교증흥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900년대 우리나라 불교계에서는 ‘북(北) 오대산에 방한암이 있고, 남(南) 덕숭산에 송만공이 있다“는 말이 .. 경전/도인과 선사 2015.01.20
감기몸살 토요일 아침 휴일을 맞아 아침 8시에 눈을 떳다. 출근하는 날이면 아침 6시에 알람을 맞춰 놓고 일어나 2시간 동안 명상과 기수련 그리고 염불과 독경 등을 하고 출근을 하는데 휴일은 알람에서 해방되어 그냥 몸에 맡기는데 대략 이정도 시간이면 일어난다. 이 휴일에도 어김없이 2시간에..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5.01.19
우룡스님 그렇게만 해! 중생은 이 몸뚱이를 중심에 두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불쑥불쑥 일어나는 번뇌망상을 좇아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이 고달파 공부를 멈추고 번뇌 때문에 공부를 멈춥니다. 몸 편한 것을 찾아 일어나는 번뇌를 좇아 다른 것에 마음을 맡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 경전/도인과 선사 2015.01.16
뇌종양 예전에 한창 기 수련에 재미를 붙이고 있을 때의 얘기니 벌써 한 8년 전이나 지난 일이다. 그날도 평창의 절에 토요일에 공부하러 올라갔었다. 도착해서 방을 배정 받고 법당에 있으니 새로 오신 보살님이 계셨다. 그 보살님에게 신도카드를 작성하시라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머..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5.01.15
무여 스님 194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스님은 세속 나이 26살 때 공(空) 사상에 매료돼 출가를 결심해 오대산 상원사에서 희섭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스님은 동화사, 송광사, 해인사, 망월사, 칠불사 등 전국 선원에서 30여년 동안 수선안거 했으며 칠불사와 망월사 선원장, 조계종 기초선원운영.. 경전/도인과 선사 2015.01.13
백회혈 사람의 머리는 신체의 장기와 연결이 되어 있다. 그래서 신체의 장기에서 기운이 문제가 생기면 머리의 일정 부분이 아프거나 눌린다거나 표현은 다르지만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 가령 편두통은 간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이고 후두쪽의 통증은 신장이나 방광의 문제에 반.. 건강/건강과 체질 2015.01.12
경허스님 그리고 경봉스님 어느 날 해질녁이었다. 경허 스님이 만공 스님과 함께 탁발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 날도 탁발 성적이 매우 좋아서 스님들의 쌀자루에는 쌀이 가득했다. 그러나, 흐뭇한 마음과는 달리 짐은 몹시 무거웠고, 갈 길은 아직도 까마득했다. 바랑 끈은 어깨를 짓눌러 왔고, 만공 스님.. 경전/도인과 선사 2015.01.08
만신(滿神) 목(木)의 기운이 강한 나는 이상주의적 성격이라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으며 돈 보다는 자존심을 택하는 성격이었다. 오로지 내 위주로 생각을 하다 보니 남이 어떤 사람이냐는 것은 관심 밖이었다. 현실과 동 떨어진 삶을 추구해서 그런지 꿈을 꾸어 본적도 별로 없고 설령 꿈을 꾸어도..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15.01.07
난 아픈데 없는데 작년 5개월이란 장기간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하려고 그동안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외모를 가꾸기 위해 머리를 손질하러 갔다. 곱슬머리라 이발소를 가지 않고 미장원을 다닌다. 이번에 새로 이사를 해서 처음으로 이 동네 미장원에 가는 셈인데 그 중에서 시설이 깨끗.. 건강/건강과 체질 2015.01.05
효봉스님 38세 늦깎이로 삭발 출가하여 우리나라 불교의 대표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 종정(宗正)까지 지내신 이효봉(李曉峰)스님은 구산(九山)스님과 법정(法頂)스님의 은사로 잘 알려져 있다. 1888년 평안남도 양덕군에서 태어난 스님은 일본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나와 조선인으로는 최초로 판사가.. 경전/도인과 선사 201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