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과 체질

백회혈

敎當 2015. 1. 12. 16:55

사람의 머리는 신체의 장기와 연결이 되어 있다.

그래서 신체의 장기에서 기운이 문제가 생기면 머리의 일정 부분이

아프거나 눌린다거나 표현은 다르지만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

가령 편두통은 간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이고

후두쪽의 통증은 신장이나 방광의 문제에 반응하는 자리다.

머리에 백회혈이란 자리가 있다.

이곳은 위에 문제가 있을 때 반응하는 자리인데 아프다고 느껴지거나

때론 눌린다는 생각이 들거나 혹은 무겁다는 느낌이 들면 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 백회혈 양쪽으로 폐와 관계되는 혈 자리가 위치하고 있으며

뒤 쪽으로(우리가 가마라고 일컫는 부분)은 심장과 관계가 있다.

이것은 과학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내가 공부 해보니 그렇다는 것이다.

 

각 신체의 장기는 머리뿐만 아니라 척추를 통해서 신경물질이 전달되면서

등 쪽에도 기운이 막히면서 이상 징후를 동반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리 쪽으로 문제를 야기 시키기도 한다.

일단 다리와 몸통 그리고 머리 이렇게 삼등분해서 기운의 영향을 받는다.

가령 위가 좋지 않을 때 백회혈 기운에 문제가 생겨 정두통이 오기도 하고

실제 위가 있는 배 쪽이 차갑거나 아프거나 하기도 하며

허벅지 부분이 기운이 막혀 아프거나 무릎관절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처럼 몸은 여러 장기들이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상호작용을 하는데

오늘은 여기에서 백회혈에 관한 얘기만 조금 해 보기로 하겠다.

 

위가 좋지 않으면 백회혈이 막혀 아프거나 눌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백회혈은 백가지 혈자리가 모이는 자리라서 백회혈이라 한다.

바꾸어 말을 한다면 위는 백가지 기운을 관여하는 중요한 자리다.

내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바로는 위가 하는 일 중에는

백가지 기운을 통솔하고 관장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된다.

방위로는 중앙에 위치한다고 보듯이 위에서 모든 기운을 통제하는데

몸이 자가치료 할 능력 밖이되면 몸이 인지를 못하도록 마비를 시키는 일을 담당하는 곳이다.

 

풍이 오는 이유도 내 생각에는 위가 기운을 막아서 몸이 마비가 온다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앞서 밝힌대로 풍이 와서 기수련을 시작했는데

기 수련을 해서 기운을 소통시켜 보니 위가 꽉 막혀 있었고

그 결과 정두통이 있어 머리가 무거웠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지금은 풍으로 막혔던 기운을 소통시키고 있는데 그 소통이 위기운의 소통이고 

위 기운을 소통하다 보니 결국은 백회혈을 뚫고 있다는 것이다.

백회혈을 뚫는 다는 것은 결국 막힌 기운이 없이 백가지 기운을 다 소통을 시킨다는 것이고

위 기운이 따로 막을 곳이 없을 정도로 장기의 기운이 좋아지면

막힘없이 원하는 곳 어디 던지 기운을 보낼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위가 관장하는 곳은 고관절 바로 아래 허벅지 부분에서부터 무릎까지다.

무릎 관절이 문제가 있는 사람은 결국 위에 문제가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많은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을 만나면서 위를 개선시키라고 말하면

무릎이 아프다는데 무슨 위 얘기를 하느냐며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이건 이론적으로 설명을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기 수련을 하다 보니 기의 흐름을 감지 할 수 있어서 경험으로 알 수 있다.

그러니 이론적으로 아직은 설명을 할 수 없고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지만

그건 먼 훗날 다른 사람의 몫이고 위를 개선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과학을 신봉한다는 사람도 거의 대부분의 얘기가 과학이 아니다.

그저 과학적 접근을 과학이라는 것으로 포장을 한다.

언젠가 의사들이 나와서 병을 주제로 얘기를 하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한의학을 비과학으로 치부하면서 마치 양학만이 과학인양 말을 하지만

그 양의사들조차도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는 것은 결국

과학을 얘기하지만 과학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증해 준다.

같은 상황에서 몇 번을 되풀이 하던지 같은 결과가 나와야 과학적이라 생각하는데

같은 상황인데도 서로 나온 의사의 말이 다르고 과정도 다르다.

심지어 어떤 의사는 양의학을 전공 했으면서 자연치료를 한다는 분도 있다.

임상실험이라는 것도 꾸준한 관찰의 결과인데 그런 맥락이라면

한의학이야 말로 오랜 세월 임상실험의 결과물이지 않을까!

 

과거 은사스님이 한국 일본 중국 3개국 대체의학 협회장을 지냈다.

불교 신문에 인터뷰 기사도 실렸었으니 따로 의심은 하지 않았다.

일반 한의학이던지 양의학에서던지 불치병으로 판정을 받은 환자를

살리는 것을 많이 보았고 또 내 소개로 친한 친구도 불치병 판정을 받은 병을 고쳤었다.

언젠가 불교카페에 어떤 분이 글을 올렸다.

어머니가 몸에 이상이 있어서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가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와서 집에 왔는데 온지 10분 뒤에 쓰러져

돌아 가셨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현대 의학이 최첨단을 자랑하지만 병을 다 잡아내지 못한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기로 암을 발견해 낸 내가 더 정확할지 모른다.

 

기운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암이면 암 종양이면 종양이 있다고 몸은 그것을 기운으로 알린다.

몸의 기운을 읽는 수련과정이 어려운 것이지 그 과정에 올라서면

암처럼 강한 기운을 읽어 낸다는 것은 밥 먹는 것 보다 쉬운 일이다.

오히려 수련을 하면 할수록 약한 기운을 읽어 내는 것이 어려울 뿐!

 

백회혈 얘기를 하다가 글이 산으로 올라갔다.

위는 몸 전체를 컨트롤 하는 장기다.

약방에 감초가 단지 한약의 쓴맛을 감추기 위해 넣는 것이 아니라

모든 병은 위와 연결이 되어있고 관계가 있기 때문이며

장기의 어느 부위에 병이 왔다는 것은 위도 무조건 좋지 않기에

위에 좋은 감초를 넣은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기 수련을 하다보면 홀연히 알아지는 것들이 있다.

더 많은 얘기를 하고 싶지만 이미 이런 글도

비과학적이라는 테두리 내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더 많은 글은 쓴다는 것은

더 많은 비판과 소모적 논쟁을 불러올지 모르기 때문에

이만 여기에서 줄이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불교에서 무상이라는 말이 있는데 난 이 말을 참 좋아한다.

내일이 오늘이 되고 오늘이 어제가 된다.

항상 변하며 머무르지 않는 것이 무상(無常)이다.

그러니 어떤 틀에 갇힌다는 것은 스스로를 가두는 것이다.

그래서 특정한 것에 머무름 없이 어떤 것이던지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설령 그것이 현재의 내 생각과 배치된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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