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과 체질

석청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敎當 2013. 3. 3. 19:13

석청을 경험한 글을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시고

그중에는 문의를 해 오시는 분들도 있었다.

해발 2,000M~3,000M 사이의 동굴에서 채취하는 석청은

그 효능이 뛰어나서 냉병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효과가 좋은 만큼 그 약성도 독해서

성인이 찻잔에 한 종지 분량을 마셨을 뿐인데

정말 3일전 먹은 것까지 다 토할 정도의 구역질과

어지럼증을 호소하였는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평소 발이 차갑다 못해서 마비가 오던 사람이

건강한 나보다 더 뜨거울 정도로 하룻밤 사이에 호전이 되었으니....

 

내 경험으로는 거의 모든 병이 몸이 냉해져서 온다.

그런 만큼 석청이 효과가 좋다는 것은 인정이 되지만

전에 블러그 글을 읽고 전화를 해 오신 분은 아버지가 위암이라

석청을 구해보려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연락이 되어

구입하러 가기 전에 진위 여부를 감정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석청을 가지고 오면 감정을 해 주겠다는 말에

가지고 있다는 사람을 만났으나 갑자기 석청이 없다고 해서

실망스런 목소리로 구하지 못했다는 소식도 들었는데

내 생각으로는 석청의 대부분이 가짜가 판을 치는 요즈음

감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말을 돌린 것 같다.

 

또 어떤 분은 진짜 석청을 가지고 있다고

찾는 분 있으면 연결해 달라는 부탁도 받았지만

나도 기로 감정을 하다가 혹시 실수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알았다고 했지만 전화번호는 저장하지 않았다.

예전에는 기(氣)가 약해서

석청에서 나오는 기운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기운이 강해져 약한 기운은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암환자를 만나면 그 기운에 눌려 무조건 도망을 갔는데

지금은 환자의 몸에 손을 대지만 않으면 무리는 없는 정도이니

석청의 약한 기운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 석청은 그 약성이 강해서 성인도 구역질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데

얼마 전에는 초등학교 입학도 안한 애가 아토피가 심하다고

석청에 관한 문의를 해 오셨다.

아토피는 페에 문제가 있을 때 발병을 한다.

부모가 페가 좋지 않으면 자식도 그 장기에 문제가 생긴다.

기운을 타고 전이가 된다고 하면 믿지 못하겠지만 사실이다.

전화를 하신분이 아버지였는데 이분도 페가 좋지 않았다.

믿고 안믿고는 각자의 몫이니 여기서 더 이상의 얘기는 그만두고

초등학생도 아닌 어린애가 어찌 성인도 감당하기 힘든 약을 견딜까!

 

석청은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약성을 가지고 있다.

독한 약은 말 그대로 독약이 된다.

독이 약이고 약이 독이다.

전에 부자(사약으로 쓰이는 약)로 냉병을 치료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부자는 열을 내주는 강한 약초로 마시면 장기가 말라 비틀어져 죽는다.

보통은 독약이지만 그 반대 성질을 다스리는 데는 약이 되는 것이다.

석청도 여기에서 예외는 아니다.

잘 쓰면 약이 되지만 잘 못쓰면 독이 되는 것이다.

 

병은 어떻게 고쳐야 할까?

병명을 잘 알고 그것에 맞는 약을 쓰는 것이다.

병명을 잘 알면 그 병에 맞는 약도 반드시 구할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내 몸 상태를 잘 모르니 남이 좋다고 하면 무조건 복용한다.

주변에 보면 비타민 오메가 홍삼.....등

한꺼번에 보통 대여섯 통의 건강 보조식품을 먹는다.

하지만 몸은 엉망인 경우가 많다.

자기 자신은 자기 몸이 얼마나 어디가 좋은지 알지 못한다.

조금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으면 이미 늦는 경우가 그것이다.

세상에 만병통치의 약은 없다.

내게 맞는 것만이 만병통치의 약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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