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금강경

持經功德分 第十五(지경공덕분 제15)

敎當 2011. 5. 18. 21:47

持經功德分 第十五(지경공덕분 제15) -경을 지니는 공덕

 

須菩提(수보리) 若有善男子(약유선남자) 善女人(선여인)

初日分(초일분) 以恒河沙等身(이항하사등신)으로 布施(보시)하며

中日分(중일분) 復以恒河沙等身(부이항하사등신)으로 布施(보시)하며

後日分(후일분) 亦以恒河沙等身(역이항하사등신)으로 布施(보시)하야

-수보리야 어떠한 선남자 선여인이

 아침에 항하의 모래알 수만큼 자신의 몸을 바쳐 보시하고

 낮에도 항하의 모래알 수만큼 자신의 몸을 바쳐 보시하며

 저녁에도 항하의 모래알 수만큼 자신의 몸을 바쳐 보시한다고 하자

如是無量百千萬億劫(여시무량백천만억겁) 以身布施(이신보시)하고

若復有人(약부유인) 聞此經典(문차경전)하고 信心不逆(신심불역)하면

其福(기복) 勝彼(승피)하리니

-이렇게 하여 한량없는 백 천 만 억겁 동안을 몸으로써 보시 하더라도

 이 법문을 듣고 이를 비방하지 않는 사람이 앞의 경우보다

 헤아릴 수 없는 무수한 공덕을 쌓게 될 것이니

何況書寫受持讀誦(하황서사수지독송)하야 爲人解說(위인해설)이야따녀

-하물며 이 법문을 쓰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명해 주기까지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須菩提(수보리) 以要言之(이요언지)컨댄 是經(시경)

有不可思議(유불가사의) 不可稱量無邊功德(불가칭량무변공덕)하니

如來(여래) 爲發大乘者說(위발대승자설)이며

爲發最上乘者說(위발최상승자설)이니라

-수보리야, 중요한 것을 들어서 말하자면

 이 경에는 말할 수 없고, 생각할 수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많은 공덕이 있다.

 여래는 대승에 마음을 낸 사람을 위하여 이 경을 말하고

 최승상의 마음을 낸 사람을 위하여 이 경을 말한다.

若有人(약유인)能受持讀誦(능수지독송)하야 廣爲人說(광위인설)하면

如來(여래) 悉知是人(실지시인)하며 悉見是人(실견시인)하야

皆得成就不可量(개득성취불가량) 不可稱(불가칭) 無有邊(무유변)

不可思議功德(불가사의공덕)하리니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여러 사람을 위해 설명해 주면

 여래가 이 사람을 다 알고, 이 사람을 다 보나니

 모두 한량없고 말 할 수도 없고 끝없고 생각할 수도 없는 공덕을 성취할 것이니

如是人等(여시인등) 卽爲荷擔如來(즉위하담여래)

阿耨多羅三邈三菩提(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러한 사람은 여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짊어질 것이다.

何以故(하이고) 須菩提(수보리)

若樂小法者(약요소법자)

着 我見 人見 衆生見 壽者見(착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일새

則於此經(즉어차경) 不能聽受讀誦(불능청수독송)하야 爲人解說(위인해설)하리라

-왜냐하면 수보리야

 만일 소승법을 좋아하는 이는 내다는 소견, 사람이다는 소견,

 중생이다는 소견, 수명이 있다는 소견에 집착하게 되므로

 이 경을 듣고 읽고 외우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명해 주지도 못한다.

須菩提(수보리) 在在處處(재재처처) 若有此經(약유차경)하면

一切世間 天人阿修羅(일체세간 천인아수라) 所應供養(소응공양)이니

當知此處(당지차처) 卽爲是塔(즉위시탑)이라

皆應恭敬(개응공경) 作禮圍繞(작례위요)하야

以諸華香(이제화향)으로 而散其處(이산기처)하리라

-수보리야

 어느 곳이던지 이 경이 있는 곳이면 일체 세간의

 천상, 인간, 아수라 등이 마땅히 공양을 올려야 할 것이니

 그곳은 곧 부처님의 탑을 모신 곳과 같기 때문에

 모두 다 공경하고 예배하며 우요되어야 할 곳이 된다.

 

▶우요(右繞)-존귀한 분의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은 경의를 표하는 예배형식으로서

                   이를 세 번 반복하는 것을 우요삼잡이라 한다.

▶초일분(初日分) 중일분(中日分) 후일분(後日分)

                  - 아침나절, 낮, 저녁때, 하루를 삼분으로 나눈것

▶등신보시(等身布施): 몸으로 보시하는 것.

                                사람을 도와주거나 구제하는 行

▶서사(書寫):책에다 써서 전하는 것.

                  서사하고 행지(行持)하며 독송(讀誦)하라

▶수지(受持): 마음으로 받아들여 간직하다.

▶불법(佛法)의 오승(五乘)

  하승(下乘), 소승(小乘), 중승(中乘), 상승(上乘), 최상승(最上乘)으로

  바라밀의 功을 완성시켜가는 단계를 일컫는 것인데

  여기서 대승(大乘)은 상승과 최상승을 포함하여 부른것

▶하담(荷擔):얻게. 짊어지게 된다

                  ‘적하아뇩다라삼막삼보리“는 중생을 제도하는 대승보살의 일을 하게 된다는 의미.

                  또는 여래가 깨달은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는 의미

▶요소법자(樂小法者):작은 법을 좋아하는 사람.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에 집착하는 사람.

                               또는 소승을 가르키는 의미

▶在在處處: 어느 곳이 던지

▶(是)塔: 존경해야 될 곳, 금강반야의 실상..

▶코티, 니유타는 백만, 천만과 같은 큰 수의 단위이다.

    그러므로 백천 코티 니유타는 ‘백의 천배의 코티 배(倍)의 니유타 배’라는 큰 수가 된다.

 

문자에 관한 수행에는 세 가지가 있다.

➀가르침을 파악하고 기억하고 수지(受持)하는 것

➁많은 것을 듣고 독송하는 것

➂상세하게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는 것

 

의미에 관한 수행에는

➀다른 사람으로부터 설법을 들음으로써(聞)

➁스스로 그것을 사색하고(思)

➂사색의 내용을 반복하여 닦음(修)으로써 체득하는 것이다.

▶대승(大乘)과 소승(小乘)

   수행하는 사람의 근기(根基)에 따라 편의상 구별 하는 것,

   수행의 최종목표는 같으나 저 언덕을 건너갈 때

   자기 혼자만이 건너가는 것을 소승이라 하고

   남도 함께 건너 주는 것을 대승이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