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금강경

能淨業障分 第十六(능정업장분 제16)

敎當 2011. 5. 22. 19:14

能淨業障分 第十六(능정업장분 제16) -능히 업장을 깨끗이 함

 

復次(부차) 須菩提(수보리) 善男子(선남자) 善女人(선여인)

受持讀誦此經(수지독송차경)호대 若爲人輕賤(약위인경천)하면

-또 수보리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하여도 혹 사람들에게 경멸과 천대를 받게 된다면,

是人(시인)

先世罪業(선세죄업)으로 應墮惡道(응타악도)언만은

以今世人(이금세인) 輕賤故(경천고)

先世罪業(선세죄업) 卽爲消滅(즉위소멸)하고

當得阿耨多羅三邈三菩提(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리니

-그는 전생에 악도에 떨어질 죄를 지은 때문이며,

 금생에 이런 경멸.천대를 받으므로 해서

 전생에 지은 그 죄업은 소멸되고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될지니라.

須菩提(수보리)

我念(아념) 過去無量阿僧祗劫(과거무량아승지겁)

於燃燈佛前(어연등불전)

得値八百四千萬億那由他諸佛(득치팔백사천만억나유타제불)하야

悉皆供養承事(실개공양승사)하야 無空過者(무공과자)흐라

-수보리야, 내가 지난날의 헤아릴 수 없는

 아승지겁 동안을 생각해 보면 연등불회상에서

 8백 4천만억 나유타의 여러 부처님을 다 만나 뵙고, 모두 공양하고,

 그 뜻을 받들어 섬기고 하여 한 분도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았느니라

若復有人(약부유인) 於後末世(어후말세)

能受持讀誦此經(능수지독송차경)하면 所得功德(소득공덕)

於我所供養(어아소공양) 諸佛功德(제불공덕)으로

百分(백분) 不及一(불급일)이며

千萬億分(천만억분) 乃至算數譬喩(내지산수비유)

所不能及(소불능급)이니

-만일, 어떤 사람이 뒷날 말세에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

 공덕을 얻는다면 내가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한 그 공덕으로는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며

 천만억분 내지 어떤 숫자적 비유로도 능히 미치지 못하리라.

須菩提(수보리)

若善男子(약선남자) 善女人(선여인) 於後末世(어후말세) 有受持讀誦此經(유수지독송차경)하면

所得功德(소득공덕) 我若具說者(아약구설자)

或有人(혹유인) 聞(문)하고 心則狂亂(심즉광난)하야 狐疑不信(호의불신)하리니

-수보리야, 뒷날 말세에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하여 받는 그 공덕에 대하여 내가 다 설한다면

 혹 어떤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어지러워

 의심하고 믿지 않을 것이다.

須菩提(수보리)

當知(당지) 是經義(시경의) 不可思議(불가사의)

果報(과보) 亦不可思議(역불가사의)니라

-수보리야, 그대는 명심하라.

 이경은 그 뜻이 가히 불가사의할 뿐 아니라

 그 과보 또한 능히 헤아릴 수 없느니라

 

▶業障: 前業이나 現業으로의 장애

▶爲人輕賤: 경멸과 천대(업신여김)를 받게 되면-전생에 지은 죄 때문에

▶墮惡道: 악도에 떨어짐

▶악도: 윤회를 거듭해야 하는 여섯 가지를 六道라 하는데

            이중 지옥, 아귀, 축생의 삼도를 삼악도라 한다.

            나머지는 수라, 인간, 천상이다

▶阿僧祗: 인도에서 말하는 끝이 없는 수, 수를 나타내는 단위로 쓰임..

▶燃燈佛前 : 연등 부처님을 만나 뵙기 전에

▶那由他: 나유타는 수의 단위로 황하모래의 아래 단위 라고도 하고

              혹은 천만 혹은 천억이라고도 함..

▶供養承事: 공양하고 받들어 섬김

▶空過者: 헛되이 지나는 적(때)이

▶我若具說者:내가 다 갖추어 말한다면

▶俱:자세히

▶不可思議:우리가 아는 불가사의의 뜻으로 알면 됨

                 왜냐하면 금강경의 지혜는 불가사의하기에

▶금강경의 실천으로 인해 현세 핍박이 있다 해도

                 그것은 과거의 악업의 결과일 뿐

                 그러한 핍박으로 인해 내 전생 죄업이 다 씻기고

                 반드시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을 것 임

▶사람들에게 경멸당함 으로써 모든 장애가 정화되고

                과거의 제불을 섬기는 공덕으로 말미암아

               빠르게 신통성을 얻는 경우가 있다.

               또한 ‘과보도 사의를 뛰어넘는 것’이므로

               여러 가지의 세간적 번영이라는 큰 과보도 예상된다.

               이러한 가르침을 수행하여 생기는 작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