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금강경

如法受持分 第十三(여법수지분 제13)

敎當 2011. 5. 8. 10:15

如法受持分 第十三(여법수지분 제13) -여여히 받아 지님

 

爾時(이시) 須菩提(수보리) 百佛言(백불언)하사대

-그때에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 드리기를

世尊(세존) 當 何名 此經(당 하명 차경)이며

我等(아등) 云何奉持(운하봉지)하리잇고

-세존이시여, 이 경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고

 저희들이 어떻게 받들어 지녀야 합니까?

佛告須菩提(불고수보리)하사대

是經(시경) 名爲 金剛般若波羅密(명위 금강반야바라밀)이니

以是名字(이시명자) 汝當奉持(여당봉지)하라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기를

 이 경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니

 이 이름으로 너희들이 받들어 지녀라.

所以者何(소이자하) 須菩提(수보리)

佛說般若波羅密(불설반야바라밀) 卽非般若波羅密(즉비반야바라밀)일새

是名般若波羅密(시명반야바라밀)이리니

-왜냐하면 수보리야

 부처님이 반야바라밀이라고 말하는 것은

 곧 반야바라밀이 아니라 이름이 반야바라밀이리니

須菩提(수보리) 於意云何(어의운하)

如來(여래) 有所說 法不(유소설 법부)

-수보리야 어찌 생각하느냐?

 여래가 말 한 법이 있느냐?

須菩提百佛言(수보리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 如來(여래) 無所說(무소설)이니이다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 드리기를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신 법이 없습니다.

須菩提(수보리) 於意云何(어의운하)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 所有微塵(소유미진) 是爲多不(시위다부)

-수보리야

 삼천대천세계 속에 있는 먼지가 많다고 생각하느냐?

須菩提言(수보리언) 甚多(심다)이니다 世尊(세존)

-수보리가 말씀 드리기를

 대단히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須菩提(수보리)

諸微塵(제미진) 如來說(여래설) 非微塵(비미진)일새 是名微塵(시명미진)이며

如來 說世界 非世界(여래 설세계 비세계)일새 是名世界(시명세계)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말하는 모든 먼지는 먼지가 아니라 그 이름이 먼지이고

 여래가 말하는 세계도 세계가 아니라 그 이름이 세계니라.

須菩提(수보리) 於意云何(어의운하)

可以三十二相(가이삼십이상)으로 見如來不(견여래부)

-수보리야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不也(불야)니이다 世尊(세존)

不可以三十二相(불가이삼십이상)으로 得見如來(득견여래)

何以故(하이고) 如來說(여래설) 三十二相(삼십이상)

卽是非相(즉시비상)일새 是名三十二相(시명삼십이상)이니이다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삼십이상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삼십이상은 상이 아니고

 그 이름이 삼십이상이기 때문입니다.

須菩提(수보리)

若有善男子 善女人(약유선남자 선여인)

以恒河沙等身命(이항하사등신명)으로 布施(보시)하대

-수보리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항하의 모래처럼 많은 목숨을 보시하였더라도

若復有人(약부유인) 於此經中(어차경중)

乃至受持四句偈等(내지수지사구게등)하야 爲他人說(위타인설)하면

其福(기복) 甚多(심다)니라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서 사구게 한 게송이라도 받아 지니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설명해 주면 그 복이 훨씬 많느니라.

 

▶是名般若波羅蜜 :여기서는 빼도 무방할듯.

                           부처가 설한 반야바라밀은 반야바라밀이 아니다로 바로 해석..

▶微塵: 작은 먼지가 모여 세계가 되고 세계가 부서져서 먼지가 된다

           먼지를 떠난 세계는  없고 세계를 떠난 먼지는 없다.

           먼지는 먼지가 아니고 세계는 세계가 아닌 것이다

▶三十二相 :부처님 혹은 전륜성왕의 몸에 구족된 32종의 미묘한 특징으로 이루어져 있는 상

                 부처님이 설하신 반야에 집착한다면 이것은 佛의 원래의 뜻이 아니다.

                 본심(반야체)을 알지 못하면 學法에 이익이 없다.

                 티끌을 티끌이라 하지 아니하고 세계를 세계라 하지 아니할 때

                 비로소 티끌이라, 세계라 이름 할 수 있음이라

▶일곱 가지 보물의 공양이 티끌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대지의 티끌과 세계는 번뇌의 원인이 아니다.

   더구나 설법은 염오의 원인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그 공덕은 실로 큰 것이다.

▶일곱 가지 보물의 공덕보다도 32상의 공덕이 뛰어나며

   그것보다도 설법의 공덕이 더욱 뛰어나다.

   결국은 설법의 공덕이 뛰어남을 강조한 것이다.

▶자신을 공양한 결과로서 신체는 가장 뛰어난 것이지만

   신명(身命)을 버리는 것은 괴로움으로 가득한 것이기 때문에

   그 공덕은 매우 적다.

   이에 비해 설법의 공덕은 훨씬 뛰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