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금강경

無爲福勝分 第十一(무위복승분 제11)

敎當 2011. 4. 30. 07:37

無爲福勝分 第十一(무위복승분 제11) -무위의 복은 수승함

 

須菩提(수보리)

如 恒河中(여 항하중) 所有沙數(소유사수)하야

如是沙等恒河(여시사등항하) - 於意云河(어의운하)

是諸恒河沙(시제항하사) - 寧爲多不(영위다부)

-수보리야

 갠지스강(항하)에 있는 모래수처럼 많은 강이 있다면

 수보리 그대는 어찌 생각하느냐?

 그 많은 강들에 있는 모래알의 수는 많다고 할 수 있겠느냐?

須菩提 言(수보리 언) 甚多(심다)니이다 世尊(세존)

但諸恒河(단제항하) 尙多無數(상다무수) 何況其沙(하황기사)잇가

-수보리가 말씀드리기를, 대단히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갠지스강의 모래 알 만큼의 강도 많은데 하물며

 그 많은 강의 모래알의 숫자는 더 말 할 나위도 없습니다.

須菩提(수보리) 我今(아금) 實言告汝(실언고여)호리니

若有善男子 善女人(약유선남자 선여인)

以七寶(이칠보) 滿爾所恒河沙數(만이소항하사수)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 以用布施(이용보시)하면 得福多不(득복다부)

-수보리여, 내 그대에게 말하리니 잘 이해하도록 하라.

 어떠한 남자건 여자건 간에 그렇게 수 없이 많은 항하의 모래수 처럼

 많은 삼천대천세계를 칠보로 가득히 채우고

 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여래께 공양한다고 하면

 그 여자나 남자는 이런 일로써 많은 공덕을 쌓게 되는가?

須菩提 言(수보리 언) 甚多(심다)니이다 世尊(세존)

-수보리가 말씀드리기를

 헤아릴 수 없는 무수한 공덕을 쌓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佛告須菩提(불고수보리)하사대

若 善男子 善女人(약 선남자 선여인) 於此經中(어차경중)

乃至受持四句偈等(내지수지사구게등)하야 爲陀人說(위타인설)하면

而此福德(이차복덕) 勝前福德(승전복덕)하리라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기를

 그러나 수보리야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 가운데서 네 구절로 이루어진 시 한편이라도 이해하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이 칠보로 보시한 복덕보다

 더욱 헤아릴 수 없는 무수한 공덕을 쌓는 것이 될 것이다.

 

▶공덕이 많다고 하는 데에도 여러 가지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하여 비유로써 설명되었다.

▶세간의 복덕을 닦는데 그치는 것은 곧 出世의 복덕이 아니다.

   항하(갠지스강)의 모래가 변화하여 그 모래 수만한 칠보를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채워 보시에 쓰는 것은 끝내 유한한 복덕 일 뿐

   법신을 받들어 행하는 보시야말로 진정한 보시임을 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