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빙의와 생식(1)

敎當 2011. 11. 7. 10:51

어느 날 설계사무실을 하는 동창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날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니 사무실로 꼭 와달라는 것이었다.

등산하고 하산하던 중이라

만나려면 족히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내 말에도 상관없다며

기다리겠노라는 말에 부랴부랴 만나러 가게 되었다.

 

집에서 동창 사무실로 가려는데 기다리는 사람의 기운이 느껴져 왔다.

그래 동창에게 전화를 걸어 기다리는 사람이 어깨가 아프지 않느냐고 물으니

두 명이 기다리는데 둘 다 어깨가 아프다는 것이었다.

한명은 조○○ 다른 한명은 김○○이었다.

둘 다 풍기가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젊고

운동을 그나마 꾸준히 하는 관계로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결국 어느 때 인지는 몰라도 쓰러질 것이다.

그 상황이 오면 죽거나 다행히 목숨은 건져도

재활치료 하면서 장애인으로 살아가게 될 것은 자명한 이치다.

 

어찌되었건 생활습관 식습관을 바꿔야 하는데

일단은 우유, 밀가루의 섭취를 줄이고

술과 담배를 끊으면서 생식을 하기를 권하였다.

우유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보통 몸이 안 좋은 사람은 냉기가 많은데

우유는 몸을 더욱 냉하게 만들고

우유 자체에 칼슘이 많지만

한국인은 우유의 칼슘을 체내로 흡수하는 효소가 부족하며

우유가 다른 식품으로부터 칼슘을 흡수하는 것을 방해하여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많으며

유지방(소고기의 기름도 마찬가지)이 고소한 맛을 내는데

체내에서 흡수 분해되기 어려워

몸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은 유지방을 자꾸 줄여 저지방으로

지금은 아예 유지방을 뺀 무지방 우유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

 

밀가루는 입자가 쌀에 비해서 훨씬 굵고

한국인이 섭취한 역사가 오래지 않아

소화를 시키는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체기 등 위에 많은 부담을 주기에 금기시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밀가루가 안들어 가는 음식이 거의 없어

밀가루를 먹지 않고는 살 수 없으며

술을 끊으면 인생 무슨 낙으로 사느냐는 말에는 할 말이 없었다.

게다가 하루 세끼 생식하는 일에는 더더욱 자신이 없다고 했다.

 

내가 만약 돈을 목적으로 했으면

하루 한끼 내지는 두끼만 생식하라고 했을 것이다.

몸이 좋아지는 속도는 느리지만 생식하는 기간이 긴 만큼

금전적인 이익은 더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을 담보로 장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100일 빨리 생식해서 건강을 찾고

그런 다음에 일상적인 식사와 생식을 혼용하면서

건강을 유지하면 되는 것인데....

 

100일 생식을 하신 분 들 중에는

끝나고 나서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생식을 하신다.

생식을 해보니 그 효과에 식습관이 바뀌는 까닭이다.

하지만 둘 다 얘기를 듣더니 도저히 못하겠다면서 포기를 하였다.

본인 몸 본인이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데 자꾸 권하면 잔소리가 된다.

그래서 그 일은 내가 남보다 조금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헤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런 후 한참이 지난 어느 날 조○○가 친구와 함께

내가 다니는 회사를 방문하는 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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