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빙의와 생식(2)

敎當 2011. 11. 9. 10:50

같이 사무실을 방문한 친구는 김규○이란 사람이었는데

한 눈에 보아도 얼굴 전체가 노란 것이 병색이 완연했다.

사실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처음보는 상대방에게 몸이 안좋다고 하면 기분이 좋을리 없는데

나도 모르게 안타까운 마음에 밖으로 말을 밷어내고 만다.

아직까지는 수양이 덜 된 탓이리라.

 

위 기능이 문제가 있는 사람은 생식을 잘 하지 못한다.

위 기능이 좋아서 병이 온 사람은 대식가가 많아서

배가 고파서 조금 하는척 하다가 포하고 마는데

위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미식가가 많아서

이 역시 맛이 없다고 포기하고 만다.

 

이 친구 역시 처음이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나섯지만

별 반 기대하지 않고 지나가는 말로

결심이 서면 연락하라고 전화번호를 주었는데

바로 다음날 연락이 왔고 알려주자 바로 실행을 하였다.

몰래 술 먹고 밥 먹고.....그러다 걸려서 혼도 나고....

어찌되었건 100일을 마쳤다.

 

노랗던 얼굴색은 다 벗어지고 화색도 돌고 하였는데

중간 중간에 나쁜짓(?)을 한 전과도 있어서

하루에 한 끼 내지는 두 끼 정도는 계속 생식을 혼용하라고 권했다.

사실 무슨 답례를 바라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화장실 갈 때하고 나올 때 다르다고 하더니

자기 몸 좋아지자 연락도 없고

그렇다고 100일 끝나고 밥 한 끼 사지도 않았다.

그래서 중생이 달래 중생인가 하고 잊고 지냈는데

연락도 없던 김규○에게서 어느 날 연락이 왔다.

 

자기 와이프도 몸이 좋지 않은데 생식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 전화를 받고 나자 난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내가 도를 닦는다고 하지만

이미 도를 다 닦아서 성불한 사람도 아니고

아직은 공부하는 학생이라 희노애락을 다 버리지 못하고

세상일에 감정이 많이 휘둘린다고 생각하는데

필요할 때는 형님! 하고 귀찮게 전화하고 따라 다니더니

필요 없으면 소 닭 쳐다보듯 연락도 없고 소원하게 지내다가

몰염치하게 자기 와이프 몸 돌봐달라는 전화라니.....

그날 이후로 그 친구의 전화는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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