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아직도 닦는 도(道)

敎當 2011. 5. 28. 11:03

도 닦던 영업사원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린 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어 주셨다.

그러던 어느날 전화가 한통이 왔는데

진짜 도를 닦아 봤냐는 것이다.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예전에 도를 닦았고

현제도 도를 닦고 있다고 하였더니

영업을 하면서 언제 도를 닦느냐는 것이다.

 

이 말에 충분히 공감이 갔다.

보통 도를 닦는다고 하면은 깊은 산속 바위에 앉아

수염을 휘날리며 세상을 발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눈은 지긋이 감고 명상에 잠겨있는 그런 모습을 그리다

어느날 느닷없이 영업을 한다는 녀석이 도를 닦는다고 하니

가지고 있던 상이 대비가 되면서 사기꾼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어쩌면 지극히 정상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불자 중에 열에 아홉은 절에 가야

기도도 잘되고 경전을 읽어도 가피가 있는것 같은데

집에서 하면 영 분위기가 안나고 집중이 안된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나는 집에서 있는 시간이 오히려 집중이 잘된다.

 

회사에서 일과가 끝나고 고객과의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집으로 곧장 가서 헬스클럽을 간다.

앉아만 있으니 하체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이다.

거기서 런닝머신에서 걷기를 한 6~9Km 걷고

집으로 돌아와 정리정돈을 한 후 도 닦는 시간을 가진다.

1.마음을 다스리는 글

2.예불문

3.천수경

4.반야심경

5.이산혜연선사 발원문

6.화엄경 약찬게

7.보왕삼매론

 

보통은 이런 순서로 소리내어 독송을 하고

그런 다음 반가부좌를 하고 명상을 하는 이 시간!

이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혹자는 스님도 아닌데 왠 예불문을 하느냐고 반문하실지 모르지만

예불문 읽을 때는 스님이 되고

도 닦을 때는 도인이 되었다가

회사에 가면 영업사원도 되는 까닭에

따로 스님과 거사와 도사와 영업사원의 구분을 두지 않는다.

 

이러면 한 2~3시간이 걸리는데

이후에 시간이 남거나 잠이 안오면 지장보살 정근을 한다.

그러니 퇴근후 적게는 2시간에서 많게는 4시간 가까이

수양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침 6시에 기상하여 1시간 30분 동안

아침 명상을 하고 출근을 한다.

거기에 출근해서도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嘿動靜)이라

일을 하면서도 하루 종일 도를 닦는 셈이니

하루에 적게는 3시간 30분 많게는 5시간 30분을

집중적으로 도를 닦고 따로 일상에서 도를 닦으니

자화자찬 같지만 기간에 비해서 실력은 많이 늘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는 피하던 빙의환자와 같이 술을 마시고

그 기운에 몇 일 고생하는 지경에 빠져 보기도 하였다.

 

처음 영업부에 입사했을 때

몇 십명이나 되는 기운들이 나를 공격해 오니

땀만 삐질삐질 흘렸던 기억이 새롭다.

넥타이가 목을 조여와서 숨을 쉬기도 곤란했다.

거기에 전날 술이라도 마셔서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ㅠ ㅠ

아!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산으로 들어가고 싶은 시절을 지나

지금은 동료가 문제가 있으면 기치료를 하기도 한다.

전에는 남의 기운 받아내기에 급급했다면

지금은 그 기운을 눌러 공세적인 입장으로 돌아서서

기치료를 하고 있는 나 자신이 조금은 대견스럽다.

왜냐하면 수십명이 있는 곳에서 기치료하는 것과

일대일로 기치료 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까닭이다.

수십명이 있는 곳에서는 그만큼 기의 손실이 많이 생긴다.

약한 빙의환자도 손을 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암환자는 아직 보면은 줄행랑을 놓는다.

내 기운이 이것을 못 이기는 까닭이다.

언젠가는 이 암환자도 치료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오늘도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

성불하십시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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