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불덕무량분(佛德無量分):부처님의 덕을 설하다
사리불(舍利弗)아
-사리불이여
어여의운하(於汝意云何)오
-그대는 저 부처님 이름을
피불(彼佛)을 하고(何故)로 호아미타(號阿彌陀)시뇨
-어째서 아미타라 부른다고 생각하느냐?
-아미타불:무량광(無量光),무량수(無量壽)라고도 함
사리불(舍利弗)아
-사리불이여
피불광명(彼佛光明)이 무량(無量)하사
-저 부처님의 광명은 한량이 없어서
조시방국(照十方國)하사대 무소장애(無所障碍)일세
-시방의 온 세계를 비추어 막힘이 없네
시고(是故)로 호위아미타(號爲阿彌陀)이니라
-이런 이유로 아미타불이라고 하느니라
우 사리불(又 舍利弗)아
-또 사리불이여
피불수명(彼佛壽命)과 급기인민(及其人民)이
-저 부처님의 수명과 그 나라 인민들의 수명이
무량무변아승지겁(無量無邊阿僧祗劫)일세
-한량없고 끝이 없는 아승지겁이므로
고명아미타(故名阿彌陀)시니
-그 이름을 아미타불이라고 하느니라
사리불(舍利弗)아
-사리불이여
아미타불(阿彌陀佛)이 성불이래(成佛以來)로
-아미타불이 부처되신지는
어금십겁(於今十劫)이시니다
-이제 10겁이 지났느니라
우 사리불(又 舍利弗)아
-또 사리불이여
피불(彼佛)이
-저 부처님에게
유무량무변성문제자(有無量無邊聲聞弟子)하시니
-한량없고 가없는 성문의 제자가 있으니
개아라한(皆阿羅漢)이라
-이들은 다 아라한들이니라
비시산수지소능지(非是算數之所能知)며
-그들의 숫자는 어떠한 산수로도 능히 알지 못할만큼 많으며
제보살중(諸菩薩衆)도 역부여시(亦復如是)하나니
-모든 보살의 무리 또한 이렇게 많으니
사리불(舍利弗)아
-사리불이여
피불국토(彼佛國土)에
-저 부처님 세상인 극락세계는
성취여시공덕장엄(成就如是功德莊嚴)하니라
-이와 같은 공덕장엄으로 이루어졌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