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왕생발원분(往生發願分):그곳에 태어나기를 원하다
우 사리불(又 舍利弗)아
-또 사리불이여
극락국토(極樂國土)에 중생생자(衆生生者)는
-극락세계에 태어나 사는 중생들은
개시아비발치(皆是阿鞞跋致)라
-모두 불퇴전의 아비발치를 성취하였으며
-아비발치:보살의 지위에서 다시 물러나지 않으며
반드시 성불할 것이 결정되어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경지
기중(其中)에 다유일생보처(多有一生補處)하며
-그 가운데는 많은 사람들이 일생보처(한 생 뒤에 부처될 이)에 이르렀는데
기수심다(基數甚多)하며
-그 수효가 너무 많아서
비시산수(非是算數)의 소능지지(所能知之)요
-그 수는 어떤 산수의 셈으로도 알 수 없어서
단가이무량무변아승지(但可以無量無邊阿僧祗)로 설(說)이니라
-다만 한량 없고 가없는 아승지겁으로 말할 뿐이니라
사리불(舍利弗)아
-사리불이여
중생문자(衆生聞者)는
-이 말을 들은 중생들은
응당발원(應當發願)하야 원생피국(願生彼國)이니
-마땅히 서원을 세워 저 나라에 가서 나기를 발원해야 할 것이니
소이자하(所以者何)오 득여여시제상선인(得與如是諸上善人)으로
구회일처(俱會一處)일새니라
-왜냐하면 거기가면 그와 같이 훌륭한 으뜸가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살 수 있기 때문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