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핑계 작년 풍이 온 관계로 술을 딱 끊었다. 친구관계도 끊기고 인간 관계도 서먹해 졌지만 풍의 두려움을 아는 지라 이를 악물고 딱 끊었다. 간혹 술의 유혹이 있을때도 있었지만 병석에 누워계시는 어머니 생각을 하면 저절로 절제가 되었다. 이제 그 풍도 졸업(졸업이라 하지만 한번 온 풍은 항상 몸안에 .. 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2008.05.21
[스크랩] 백유경(百喩經)-1. 소금만 먹은 사람 백유경(百喩經) 백유경(百喩經)은 백구비유경(百句譬喩經), 또는 백구비유집경(百句譬喩集經)이라고 한다. 5세기경 인도의 승 상가세나(Sanghasena)가 지었고, 그의 제자 구나부릿디(Gunavrddhi)가서기 492년에 한역(漢譯)한 경전이다. 백유경은 백 가지의 교훈적인 비유를 모은 경전으로 사실은 98개의 이야기.. 경전/불교경전 이야기 2008.05.20
[스크랩] 2. 말라 버린 소젖 2. 말라 버린 소젖 옛날 어떤 사람이 하루는 손님을 청하여 소의 젖을 모아 대접하려 생각하였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날마다 미리 소젖을 짜 두면 소젖은 점점 많아져 둘 곳이 없을 것이다. 또한 맛도 변해 못 쓰게 될 것이다. 그보다는 소젖을 소 뱃속에 그대로 모아 두었다가 필요한 때에 .. 경전/불교경전 이야기 2008.05.20
[스크랩] 3. 배[梨]에 맞아 상처 난 머리 3. 배[梨]에 맞아 상처 난 머리 옛날 머리에 털이 없는 사람이 있었다. 그때 다른 사람이 배[梨]를 가지고 와서 그의 머리를 때렸다. 두 세 번을 치니 상처가 났다. 그런데도 그는 가만히 참으면서 피할 줄을 몰랐다. 옆에 있던 사람이 그것을 보고 말하였다. “왜 피하지 않고 가만히 맞기만 하여 머리를 .. 경전/불교경전 이야기 2008.05.20
[스크랩] 4. 거짓으로 죽은 여자 4. 거짓으로 죽은 여자 옛날 한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름다운 부인을 두어 마음으로 매우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그 부인은 진실하지 못하여 사는 동안에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고, 음탕한 마음을 걷잡지 못하여 제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로 가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어떤 노.. 경전/불교경전 이야기 2008.05.20
[스크랩] 5. 목마른 사람의 어리석음 5. 목마른 사람의 어리석음 옛날 미련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리석어 지혜가 없었다. 어느 날 그는 매우 목이 말라 물을 찾았다. 더운 때 강물 위의 아지랑이를 보고는 그것을 물이라 생각하고 곧 신두강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막상 강에 이르러서 그는 바라만 볼 뿐 도무지 물을 마시려고 하지 않았.. 경전/불교경전 이야기 2008.05.20
[스크랩] 6. 두 아들을 죽인 아버지 6. 두 아들을 죽인 아버지 옛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일곱 명의 아들을 길렀는데 첫째 아들이 먼저 죽었다. 그는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그대로 집에 버려 둔 채 떠나려 하였다. 옆의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살고 죽는 길이 다른데 빨리 먼 곳에 보내어 장사지내는 것이 마땅하거늘 왜 집에 버려 둔.. 경전/불교경전 이야기 2008.05.20
[스크랩] 7. 재물 때문에 형이라 부른 남자 7. 재물 때문에 형이라 부른 남자 옛날 얼굴도 잘생기고, 지혜로우며, 재물도 많은 사람이 있었다.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그를 찬양하였다. 그 때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그를 ‘내 형님’이라고 불렀다. 그 까닭은 그에게 있는 많은 재물을 필요할 때에 얻어 쓰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재물을 얻.. 경전/불교경전 이야기 2008.05.20
[스크랩] 8. 스스로 붙잡힌 도적 8. 스스로 붙잡힌 도적 옛날 어떤 도적이 있었다. 그는 나라의 창고에서 물건을 훔쳐 멀리 도망갔다. 그러자 왕은 사방으로 병사를 파견하여 그를 잡아 왔다. 왕은 그가 입은 옷의 출처를 캐물었다. 그는 말하였다. “이 옷은 우리 조부 때의 물건입니다.” 왕은 그 옷을 다시 입어 보라고 하였다. 그러.. 경전/불교경전 이야기 2008.05.20
[스크랩] 9. 아들의 자랑 9. 아들의 자랑 옛날 어떤 사람이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 아버지의 덕을 찬탄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는 인자하여 남을 해치지 않고 말이 진실하고 또 보시를 행하신다.” 그때 이 말을 듣고 있던 한 어리석은 사람이 곧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의 덕행은 네 아버지보다 낫다.” 사.. 경전/불교경전 이야기 200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