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나의 수행일지

수련하면서 나타나는 병증(病症)

敎當 2021. 9. 3. 15:48

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무너진 지금

한쪽에서는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그래도 열심히 수련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큰 시련이 있을때마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제 경우에는 IMF때는 사업을 하느라 타격이 컸는데 지금은 사업을 안하고 있어서

당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모든 일에는 상대적이라서 누군가는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지만 누군가는 오히려 호황을 누리기도 합니다

IMF 시대에도 건설업은 큰 타격을 입었지만 무역업을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호황을 누렸다고 하더라고요.

어찌되었건 이런 상황에서 기수련에 몰 두 할 수 있어서 나름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기수련을 했는데 신통이 열려서 상대방의 기운을 읽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사람을 보고 혹은 전화 목소리를 듣고 상대방의 병증을 알아 맞히는 능력이 생겼는데요

(사람을 보고 병증을 알게된 것은 수련즉시고요 전화통화 하면서 병증을 알게된 것은 수련 2개월 뒤부터입니다)

남의 병증을 맞추니까 능력을 인정(?) 받는것은 쉬운데 또한 남의 병증으로 인해 고통이 따라 힘들기도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좋고 나쁜것이 함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좋은 일이 생겼다고 좋아할 일도 아니고 나쁜일이 생겼다고 나빠 할 일도 아닌 것입니다.

유명 불교카페에 올라온 글입니다.

내 경우와 너무 흡사해서 발췌를 해 보았습니다.

저도 어머니가 재풍(再風)을 맞아 병원에 계셨을때 약 1년 뒤부터 우연한 기회에 기수련을 시작했는데요

내 병증도 치료하고 어머니 풍도 고쳐 보겠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수련을 시작 했었습니다.

물론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아주 열심히 수련하고 있지만요.....ㅎㅎㅎ

중국 기공은 대부분이 동작을 취해서 기수련을 하는 행공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행공을 하시는 분이 있는데 모두 중국기공입니다.

제 경우에는 가부좌를 하고 마음으로 기를 운용하는 연공이라는 기수련을 하고 있는데

행공을 하는 중국기공을 하시는 분들은 한결같이 남의 병증을 아는 제 수련법을 엄청 신기하다는듯 봅니다.

그래서 남의 병증을 아는 것은 마음으로 기를 운용하는 연공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공과 정공을 계속 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이 거사님의 기공은 행공과 연공을 같이하는 기공인듯 합니다.

그렇다면 어쩌면 정공을 했기 때문에 마음의 문이 열려 신통이 발생하지 않았나 하는 제 생각이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오로지 정공(움직임 없는 고요한 공력)위주의 수련만 하고 있거든요.

어찌되었건 저도 위 거사님처럼 남의 병증을 느끼고 그것을 물리치면

상대방의 병도 낫고 내 공력도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 병증에 남의 병증까지 합세를 하니 그 고통이 배가되면서 엄청 힘이 든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처럼 남의 병증을 안다는 것은 동전의 양면처럼 좋은것(남의 병증을 맞추는일)과 안좋은것이 함께합니다.

 

사람의 고통은 그 사람이 감당 할 수 있을 만큼만 온다고 합니다.

제 경험상 저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많은 사람이 운집해 있는 사무실도 힘든 장소지만 전철안(특히 출근시간대)은

그야말로 발디딜 틈도없어 많은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이라서

그 많은 사람들중 병증이 심한 사람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여간 신경쓰이는 장소가 아닐 수 없는데

희안하게도 전에는 이 전철안에서 병증을 느끼는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이 기운이라는 것은 훈련에 따라 받아들이기도 하고 차단 하기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기력으로 감당이 안될 때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차단이 됩니다.

예전 평창에서 팬션을 하시는 분의 집에 천남성이라는 독초가 있었는데요

기수련에 입문한지 안된 나는 겁없이 호기심에 천남성의 기운을 당겨보았습니다. 

천남성이라는 독초는 피부에 닿기만해도 독성이 퍼져 천남성을 다룰때는

장갑을 꼭 끼어야 한다는 사실을 나중에는 알았지만 그 당시에는 전혀 몰랐었는데요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줄 모른다고 기운을 당겼더니 오히려 내 손에서 기운이 나와 천남성의 기운을 밀어냈습니다.

그런 것으로 보아 기운이라는 것은 내가 감당 할 수 있을 정도에서만 받아들이는 반응을 하는듯 합니다.

하지만 무리해서 기운(독초던지 사람의 병증이던지)과 접촉을 한다면 분명 탈이 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운을 잘 다스려 무탈하게 되었다면 아마 그 병증은 치료 가능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수련을 하는 목적은 내 경우에는 이런 자연이던지 사람이던지 아니면 생물이던지 무생물이던지

어떤 기운과 접해도 다 다스릴 수 있을 정도로 경지에 오르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내기운이 약해서 남의 작은 병증에도 시달렸는데 지금은 어지간한 기운은 자동으로 밀어냅니다.

그러니 예전보다 남의 병증을 아는데 덜 예민해져 잘 알지 못하게 되었는데요

따라서 지금 병증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그만큼 몸이 안좋다는 반증이 될 것입니다.

만약 지금 수련을 그만 둔다면 기문이 열려있어 병증이 마구 들어올 것이고

결국 그 병증은 내 몸속에 쌓여 문제를 일으킬 것입니다.

그러니 나처럼 남의 병증까지 아는 경우에는 무조건 내 몸안의 기운을 다 소통 시켜야

모든 기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며 덤으로 그 기운들을 제압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수련을 멈춘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ㅎㅎㅎ

 

어머니가 재풍으로 장기간 입원은 하셨지만 정신은 또렷해서 자식들 이름도 다 알고계셨고

기억력도 좋아서 과거의 일도 다 알고 계셨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언젠가 위가 엄청 기운이 막혀있는 직원 바로 옆에 앉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병은 기운으로 전이가 됩니다.

그분의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도 나중에 알게되었는데요

수련하는 도중에 기억력 감퇴와 약간의 치매초기 증세처럼 오는 바람에 고생좀 했습니다.

또 당뇨증세가 심한 직원 3명으로부터 전이가 되어 당뇨 중상으로 한 6개월은 고생을 했는데

다행히 당뇨증상이 별다는 조치없이 기수련만으로 호전이 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한동안 벌레가 날아다니는 듯한 증상과 눈을 감아도 빛이 보이는 섬광현상도 10년 이상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황반변성이란 병증으로 심하면 금방 실명 할 수도 있다고 써 있더라고요...ㅠㅠ)

최근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니 눈동자의 혈관에 피도 잘 돌고 아주 좋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갑자기 병증이 왔다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일이 여럿 반복되었는데요

이런 증상이 내 몸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지 일시적인 수련 과정에서 오는 증상인지 제 스스로 구분이 되었습니다. 

아마 이처럼 수련 과정에서 지나가는 병증은 나중에 내가 치료 할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이 들지만

그건 그때 가봐야 알 듯 하고요.....ㅎㅎㅎ

 

어머니가 병원에 만 5년 조금 넘게 계시다가 돌아가셧는데요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시고 1년 뒤에 기수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수련한지 1년 뒤에 병원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는데 코줄로 해서 유동식을 드시던 어머니가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는 바랍에 문제가 생겼다며 살아날 확률이 20%도 안된다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병원에 가서 기를 넣어드렸는데 다행히 어머니는 회복이 되었고요

울화통은 스트레스로 인해 막히는 곳으로 가슴이 답답하게 느끼는데 여기에 기를 넣어드리면 시원해 하셨고요

위에 기운을 넣어드리면 제 손을 당겨 울화통에 손을 올렸습니다.

나중에 그 일이 있고 3년 뒤 다시 위급하다는 병원의 연락을 받았지만

또다시 기로 연명을 하는 것은 아닌듯 해서 기운을 넣어드리지 않았고 결국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염불과 독경을 했으니 아마 극락왕생 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점점 좋은 모습으로 꿈에 나타나셨으니까요.....^^

 

49제는 올려드리지 못했지만 10여년을 넘게 염불을 했으니 버금가리라 생각합니다.

49제가 중요한 것이 전에 살던 집주인 아주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49제 동안에

그 집으로 2번이나 오시는 것을 느낄 수(허공에 떠 계시더라고요) 있었습니다.

그러니 형편이 된다면 49제를 지내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물론 저처럼 매일 염불을 할 수 있다면 그 공덕이 더 수승하리라 생각하지만요.

요즘 전철을 타거나 사람 많은 곳에가면 기운이 막 들어오는 통에 좀 많이 힘듭니다.

이 과정도 조만간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아무리 기세등등해도 이 또한 언젠가는 지나가겠죠.

힘든 시기에 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지어 만족한 삶 이루시기 발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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