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리고 이야기/여행스케치

덕운사 화단

敎當 2015. 4. 14. 11:47

덕운사는 남한산성에 있는 작은 절이다.

등산로 하산 길로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

절의 규모처럼 작은 화단에 아기자기하게 꽃밭을 만들어 놓았다.

항상 다니는 길에 있는 절이다 보니 꽃은 보았는데

절은 사진에 담아올 생각을 못하고 그냥 지나쳐 온 것이 아쉽다.

만물이 부처 아닌 것이 없다고 합니다.

부처님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데 꽃을 보는 마음도 편하니 꽃이 부처요 

이름은 그냥 부르는 것일뿐 꽃 이름은 본래의 꽃이 아니니

꽃 이름을 몰라서 못 적어 놓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이 꽃은 덕운사에 핀 꽃이 아니라 하산하는 길가에 핀 야생화다.

작지만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작은 느낌이 나지 않는다.

꽃봉우리가 올라온 것은 보았는데 어느새 만개하고 있었다.

 이 꽃은 마치 순백의 별을 뿌려 놓은듯 하다...^^ 

꽃이 나팔 같기도 하고 초롱 같기도 하다.

 

화단에 핀 꽃은 크고 화려한 반면에

길가에 핀 야생화는 작지만 맵시도 있고 야무져 보인다.

남한산성에 자주 가지만 이처럼 많은 꽃이

봄 속에 녹아 있는줄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빠르게 걷는 산행도 나름 성취감이 있지만

천천히 걷는 산행길도 이처럼 많은 것 들을 볼 수 있는  여유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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