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리고 이야기/사는이야기

을미(乙未)년 새 해

敎當 2014. 12. 31. 12:55

매년 새해가 되면 쓰게되는 이 글이 불과 얼마전에 쓴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누구 말마따나 세월이 시속 50Km 이상으로 달려서 인가 봅니다...^^

말이 원래 불의 기운인데 거기에 나무에 해당하는 갑목(木)의 기운이 더해져

활활 타오르는 불 기운에 사건 사고도 많았던 다사다난 했던 한 해 였던것 같습니다.

항상 지나고 나면 조금 더 잘 할걸 후회되는 것도 있겠지만

과거의 마음도 잡을 수 없다 했으니 이미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고

을미년 새해에는 못 이룬 것에 대한 재 도전과 앞으로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좋은 일도 있었지만 험한 일도 당했고

또 그런 일들로 인해서 한 층 더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었읍니다. 

장기간에 걸친 휴식으로 인해 기(氣)공부에 진전이 많이 있었던 것도

헌한 일을 당했어도 과거처럼 욱 하는 성질을 죽이고 살 수 있었던 것도 

마음 공부가 조금 되었다는 것이고 부동산을 보는 안목도 좀 더 넓어졌고

인생을 보는 관점도 사람을 보는 기준도 조금 넓어진 한 해 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이 공부를 시작하면서 돈은 물론이고 내 삶 자체를 완전히 버리고 매진했을 때

많은 사람들로부터 그런 공부를 늦은 나이에 왜 하냐는 핀잔과 걱정 그리고 위로의 말을 들었는데

이제는 그들로부터 저를 보면 가장 행복해 보이고 편안해 보인다고 합니다.

 

사실 살면서 항상 편안할 수는 없읍니다.

돈이 없으면 당장 불편할 때도 있읍니다.

하지만 그런 불편이라는 것들을 불편하다고 보지 않고 그저 공부려니 생각을 하니

불편도 깨우침이요 편안도 깨우침을 줍니다.

일상을 그리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스승이고 배움의 터전입니다.

<안빈낙도安貧樂道>

가난한 생활 가운데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즐김

그렇다고 무슨 대단한 도를 이루고 즐긴다는 것은 아니고

도를 이루려고 사는 삶만으로도 즐거운 생활이라 생각이 드니 행복한 삶이 따로 있지는 않다는 것이죠.

 

새 해 을미년은 양의 해 입니다.

을목(乙木)은 동쪽을 상징하고 청색을 나타내며 젊음을 뜻합니다.

그래서 내년을 청양의 해라 칭합니다.

푸른 양은 없으니 젊은 양이라는 뜻이겠죠.

양은 단체생활을 잘 하지만 고집도 무척 셉니다.

나무도 한 곳에 정착을 해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만큼 한가지 일을 하면

오로지 움직이지 않고 그것만 하니 고집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나무와 양 둘 다 고집스런 마음이 있으니 내년에는 원하는 일 목표로 하는 일 들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 성취감을 맛보는 을미년으로 만들어 보면 좋겠읍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건강을 잃어 버리면 모두를 잃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여기 들어오시는 님들은 돈 보다는 건강을 생각하시

힘들면 쉬어가고 어려우면 돌아가는 지헤로운 삶을 사시기를 발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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