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생식과 선식

敎當 2014. 6. 5. 15:29

 

처음 평창 절에 갔을 때가 벌써 십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2~3일 늦었으면 죽었을 지도 모른다는 말을 귓등으로 하고도

100일 생식을 하라는 소리에 어찌 거부하지 않고 했는지

지금 돌이켜 생각을 하면 도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왜냐하면 100일 생식이라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누구는 100일 단식은 해도 100일 생식은 못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100일 생식을 한 사람은 많아도

100일 단식한 사람은 보지 못 했으니 생식이 훨씬 하기쉬운 일일 것이다.

이 생식보다 편한 것이 선식이다.

생식이라는 명칭은 쓰지만 익혔다가 갈았으니 선식이 분명하다.

그런데도 많은 것들이 말로는 생식이라고 한다.

 

100일 하기도 힘든 생식이지만 시중에서 파는 생식은 시작하면 보통 몇 년을 한다.

왜냐하면 먹기 좋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같이 근무하는 부장도 선식을 하고 있다.

얼마 전에 추가로 선식을 주문하였다.

생식을 해보라고 권했는데 3끼 다 밥 대신 생식 해야 한다는 소리에

고개를 세차게 가로로 젓는다.

벌써 몇 년을 하고 있다는 선식은 몸이 건강해지기는커녕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아니 오히려 몸은 더욱 건강상태가 안 좋아졌다.

정작 본인만 모를 뿐 기운을 아는 나는 괴롭다....

사실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도 공부니 싫어할 이유도 없지만.

 

작년 보험회사에서 만나서 내가 부동산에 입문시킨 사람이 있다.

같이 근무하고 있는데 나이에 비해 몸이 엄청 부실하다.

밤에 잠을 자지 못해서 온 몸이 종합병동이다.

온 몸에 기운이 막혀 저린 기운과 체기 그리고 머리도 무겁다.

아마 병원에 가도 뚜렷한 병명도 없고 그러니 처방도 없을 것이다.

생식하라고 옆에서 자꾸 권했더니 할까 말까 망설이다

이번에 큰 결심을 해서 늦어도 다음 주 부터는 시작을 할 것이다

어제가 모란 장날이라 퇴근 후 장에 가서 생식을 만들었다.

(선거하는 날이고 임시공휴일이라 쉬는 줄 알았는데 근무를 했다.

장날에 가야 살 수 있는 품목이 있어서 하루 결근할까 고민하다

출근을 했는데 젊은 사장이 눈치도 있어() 일찍 끝내준다.

결근 없이 일을 볼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했다.

좋은 땅 분양하고 눈치도 빨라 복 많이 받을 것이다^^)

 

장날은 사람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북적거렸다.

사람이 너무 많아 선거는 하고 왔나 괜한 짜증도 부려 본다....

얼마 전에 모()방송에서 탈모에 좋은 약초에 관한 방송을 했다.

일명 발모초라고 하는 이것은 음료로 마시고 머리에 팩을 해서

4개월 만에 빠진 머리가 수북하게 난 것을 보여주었다.

앞머리와 조금 이별을 하고 있는 나는 관심있게 보았는데

모란 장날에 가 보니 여기저기 약초를 파는 곳마다

발모초라고해서 아예 혼합해놓은 약재를 팔거나

자소엽 녹차 어성초를 따로 팔았는데 <엄지의제왕>이라고

그 옆에 커다랗게 써서 세워놓아 눈에 확 들어 왔다.

나도 살까 망설이다 아직까지는 눈에 띄는 대머리는 아니라서

기수련으로도 머리가 나고 백발이 흑발이 된다는 말을 가슴에 새긴터라

사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생식준비를 하였다.

 

생식을 이미 경험해봤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면 수시로 했지만

처음 100일 기간을 정하고 한 이후로는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했다 그쳤다를 반복한 관계로 그다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한 50일 간 기간을 정해서 할 예정이다.

옆에서 100일 하는 사람 용기도 북돋아주고 나도 좋아지려고 하니 이런게 일석이조 아닐까!

(사실 혼자 하기는 좀 그랬는데 같이 하는 사람이 있으니 상부상조^^)

매일 기 수련을 하니 몸이 나빠진 것은 아니고

그동안 막혔던 기운이 풀리면서 명현현상으로 저리고 아프고 졸립다.

몸은 용광로처럼 뜨거우면서도 어느 한 부분은 냉기가 흐른다.

뜨거운 가운데 차가움이 흐르니 더욱 차갑게 느껴진다.

어쩌면 이게 마지막 생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 꼭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램일지도 모른다.

예전처럼 건강을 자신해서 몸을 함부로 굴리는 일은 없을테니까......!

 

병은 몸의 기운이 일정해야 하는데 각 장기간 기운이 상이해서

그 결과로 오는 병도 엄청 많다는 사실이다.

보통 무언가가 좋다고 방송에 나오면 내 몸 상태와는 관계없이

무조건 사다가 먹고 보는 식의 관리는 안 된다.

전에 얘기 했듯이 부자(약초의 이름)가 누군가에게는 사약이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명약이 되기도 한다.

또 칼이 누군가를 살리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죽이기도 한다.

그러니 만병통치약도 없고 만인에게 좋은 어떤 것도 없다.

그런데 처방이 아니라 배합이된 생식이니 선식이니 하는 것들이 많다.

골고루 먹는 것은 병이 오기 전에 할 일이고

병이 오면 필요한 것을 편식을 해야 한다.

물론 병이 나으면 다시 골고루 먹어야 하지만 그 전까지는 편식이다.

 

남의 기운을 알지 못하면 어떤 편식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병이 오고 있을 때는 그 병에 필요한 무언가가 막 먹고 싶다.

그러나 막상 병이 오면 더 이상 그 음식은 먹고 싶지 않게 된다.

몸은 자동으로 반응을 한다.

필요한 것은 당기고 필요 없게 되면 더 이상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그런데 이때 이런 상황을 알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거의 대부분이 지나고 나서야 이 사실을 인식한다.

아니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이 장기 들 간 기운이 모자라고 남는 것을 보충하고 빼줘야

각 장기 들 간 기운의 평형을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이 몸을 회복하는 중요한 열쇄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그래서 편식이 필요하고 약이란 것도 결국은 편식의 일종이다.

재산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요

명에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이라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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