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희귀불치병

敎當 2014. 5. 26. 15:00

얼마 전에 블러그를 보고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왔다.

사십대 초반의 이 분은 자신이 얼굴을 교정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얼굴 속에서 녹는다는 루프를 삽입했다는 것이다.

그 후 2회에 걸쳐 수술을 받고 있는데

얼굴 근육이 무너져 내리는 희귀병에 걸리게 되었고

이 병을 기()로 치료가 가능하냐는 것이다.

자기는 아직 애들이 어려서 죽을 수 없다면서

처음 통화하는 나한테 울면서 전화를 하는데 난감해졌다.

이 병은 세계에서도 전체 10명이 안되는 희귀병으로

의사는 무조건 미국으로 가 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내가 이 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난 치료 할 수 있는 실력이 안된다.

그렇다고 애절한 목소리를 뒤로하고 매정하게 그냥 난 할 수 없는 일이니

다른 곳에 가서 알아보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기 치료 하시는 분을 소개하기로 하였다.

당시 난 하던 일이 있었고

또 기 치료사가 자주 산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연락이 잘 안되는데다

치료 할 수 있는 여부도 알 수 없어서

바로 확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이틀뒤 연락을 하라고 했다.

이 분은 이런 저런 기 치료사들에게 시술을 받은 상태였는데

병원에서 희귀불치병이라고 하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을 것이다.

 

이 분이 받은 기 치료사 중에는

한 달에 한 번 받아도 완치 시킬 수 있다는 사람과

수련원에서 기본을 가르쳐주면 자신이 직접 수련을 해서

본인의 병을 스스로 완치를 시켜야 한다는 사람...등 등

꽤 여럿에게 치료를 받았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다는 것이다.

치료를 해준 사람들의 공통점 아니 치료를 받으러 간 곳의 공통점은

돈이 별로 들지 않는 곳을 선택을 했다는 점이다.

 

사람이 아프면 많은 돈이 들게 마련이다.

이 분도 병원비로 많은 돈을 썻을 것이다.

보통 의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다 안 되면 병원으로 가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안 되면 대학병원으로 간다.

이것이 일반적인 수순일 것이다.

병원비도 상급병원으로 갈수록 더 많이 드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그 상급병원조차 치료가 불가능하다면서

무조건 미국으로 가라고 할 정도의 병이라면 죽을 날만 기다려야 한다.

아니면 돈은 얼마든지 좋으니 살려 달라고 해야 하는 것이다.

 

희귀불치병!

그것도 세상에 단 10명도 안 되는 병이라면 아마 우리나라에

이 분 단 한명만이 있을지도 모른다.

대학병원 등 상위그룹에 있는 병원조차도 임상경험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아주 일부만 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어지간하면 병명이 있을 텐데 병명이 없다고 한다.

보통 우리가 병의 완치여부와 관계없이 편의상 병의 이름은 붙인다.

그런데도 병명이 없다는 것은 진짜 이런 환자가 드물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환자가 기 치료를 받아볼려고 할 확률은 더욱 적을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완치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까?

단언컨대 이런 부류의 사람은 아픈 사람들의 약점을 악용해

돈을 얻어 보려는 사기꾼이라고 볼 수 있다.

?

해본적도 없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장담을 하니 사기꾼이다.

해 본적은 없지만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고 해야 정상이지 않을까?

그런데 아마 이렇게 얘기를 했다면 환자가 믿지 못했을 것이다.

환자가 믿지 못하면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문제다.

 

한 달에 한번 치료를 받으면 치료 가능하다고 한 사람은

전혀 돈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은인도 이런 은인이 없다.

이런 사람이 살아있는 부처고 살아있는 예수가 아닐까!

하지만 완치되기는커녕 차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얼굴이 무너져 내려 쭈글쭈글 해질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사람을 가지고 장난을 친거나 다름 없다.

그러다 혹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기라도 하면

이 때다 싶어 많은 것을 요구 했으리라.

 

자신이 스스로 수련을 해서 현 상황을 헤쳐 나가라고 한 사람은

한 번에 만원을 받고 수련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본인이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무조건 수련해서 좋아지길 바란다.................?

수련해서 자가치료 하기에는 너무나 시간도 없다.

이런 부류의 사람도 역시 전자와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본다.

처음에는 돈이 적게 들지만 혹시라도 수련하면서 좋아지면

뭘 해야 하는데 돈이 많이 들 것이다.

안 좋아지면 수련을 게을리 해서 그러니 책임질 일도 없다.

단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유지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니 거저 해 줄 것이라는 생각은 본인의 지독한 욕심이다.

더구나 병원에서도 손을 놓은 희귀불치병을

적은 돈으로 고치겠다는 자체부터가 욕심이 많다고 생각한다.

병원은 인정이 통하지 않는다.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환자가 죽어가도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기 치료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느낌도 없다.

사실 보이고 느낄 수 있는데 일반인의 감각으로는 알기 힘들다.

그러니 기 치료를 한다고 사기를 치는 것이 가능해 진다.

처음에는 적은 돈으로 유혹하고 점차 많은 돈을 요구 한다.

처음에는 한 발만 들여 놓은 발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잠겨버린다.

아픈 사람의 약점을 교묘하게 이용을 하기 때문에

나 자신이 깊이 빠져 들었는지 알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틀 뒤에 전화 하라고 얘기하고 통화를 마쳤다.

한참 일을 하고 있는데 또 아까 그분이 전화가 왔다.

울면서 자식이 어려서 자신이 죽으면 안 된다면서

기 치료사 전화 변호를 주면 자신이 직접 전화를 하겠다고 한다.

난 사정은 딱하지만 그 분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확인도 해야 하고

또 병을 고칠 수 있는지 여부도 물어봐야 하니

급한 마음은 알겠지만 조금 기다리라고 하고 달래서 통화 종료 후

기 치료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마침 전화를 받았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물었더니

역시 내가 생각한대로 완치는 장담할 수 없지만 같이 해볼 수는 있다

자기도 여러 사람과 상의를 해 보아야 하니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병명이 암이라면 장담을 할 수 있지만

희귀불치병이라고 하니 신중 해 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전신에 퍼진 암도 기를 불어 넣고 한 달 후면

많은 부분의 암이 녹아 없어질 정도의 실력이지만 신중해서 좋다.

이런 점이 나와 동년배지만 내가 신뢰하는 대목이기도 하며

모든 말들을 다 확인 한 것은 아니지만 믿음이 가는 부분이다.

어느 분이 자기가 치료할 수 있다면서

완치가 안 되면 환불 해 주겠다고 했다는 소리에

옥심 없이 그럼 그 분에게 치료 받으라 했다고 한다.

 

어쨋건 말이 한참을 본질에서 벗어나 산으로 갔다^^

사람이 급하면 무명에 가려 사리 판단이 잘 안 된다.

급한 마음에 욕심이 앞서 앞 뒤 가리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유추를 해 보면 옥석은 저절로 가려진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전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다보면 간혹 임상실험 대상자를 찾는

전철안 광고가 눈에 들어온다.

믿을만한 대형 병원에서 신약도 공짜로 주고 게다가 차비도 준다.

돈을 내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돈을 받는다.

천사라서 이런 일을 할까?

이 회사도 나름의 이익이 있으니 이런 일을 하는 것이다.

 

이 분이 기 치료사와 연락을 하고 나더니

그 이후로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

최소한 자기가 어떻게 치료를 받게 되었는지

아니면 어떤 이유로 못 하게 되었는지 연락은 해 주어야 하는것 아닌가?

뭔 목적을 가지고 상담을 해 준 것은 아니지만 이건 아니지 싶다.

마음이 이러니 병이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

 

필요하면 매달리고 필요 없으면 연락도 없는 근시안적인 사고

침 뱉고 돌아 섯 다 가도 필요하면 찾는게 우물 아닌가!

또 목마르면 찾을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침 뱉고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인생 돌고 돌아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만났던지 최선을 다 해야

덕을 쌓고 복을 짓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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