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부동산 인연

敎當 2014. 5. 6. 17:54

작년 11월의 어느날 출근하는 전철 안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블러그를 보고 전화를 하는 건데 주거지가 좋은 거냐

아니면 다른 것이 좋은 것이냐가 첫 물음이었다.

보아하니 부동산에 처음 투자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콩나물시루 같은 전철 안에서 부동산에 관한 설명은 힘들고 해서

투자하러 가시는 회사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강남이라고 한다.

그러면 그 회사에서 설명을 잘 듣고 시간을 내서

내가 다니는 회사에 들려달라고 하자 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 설명 잘 듣고 투자하시라는 말만 남기고 통화를 종료했다.

 

그러다 그래도 블러그를 보고 온 손님인데 도움이 될까 해서

만약 그 회사 물건이 현행도로가 없는 맹지인데

지적상 도로가 표시가 된 땅이라면 투자하지 말라는 문자를 넣고

바쁜 걸음으로 사무실에 출근을 하였다.

그 다음날 그분이 연락이 왔는데 회사에 가서 보니

내가 말한 대로 현황도로가 없고 포장된 농로에서 논을 지나

임야를 분양하는데 지적상에만 도로지분이 표시가 되어 있어서

내 말이 생각이 나서 계약을 그만 두었다는 것이다.

이런 인연으로 나에게 와서 투자를 하게 되었다.

 

이분의 신랑은 공부를 아주 잘 하시는 분이었는데

문제는 아들만 둘인데 그 중에서 큰 아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공부에는 소질이 없다는 것이다.

과외선생을 붙여도 성적은 오르지 않아 다른 걱정은 없는데

이 일로 인해서 아버지가 아들을 혼내는 소리에 집이 시끄러운 것이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상담을 해 왔다.

내가 보기에는 아들이 머리가 나쁘지 않은데 기운이 막혀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

그래서 일단 부모가 먼저 욕심을 버리고 자식을 대하되

막힌 기운을 뚫기 위해 운동을 시킬 것과 개명을 하도록 권했다.

개명을 한다고 달라지겠냐는 엄마의 말에

선천적인 기운이 좋지 않게 작용을 해서 공부를 방해하고 있는데

어차피 지금 공부를 못하나 개명해서 못하나 달라지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냥 놔두는 것보다는 개명을 해서 나름대로 처방을 하는 것이

그래도 희망은 있으니 훨씬 낫지 않겠냐며

선택은 본인이 하도록 시간을 주었다.

 

결국 자식 둘 다 개명을 하기로 하였는데

공부를 잘하는 차남은 자기 이름이 마음에 든다면 금방 받아들이는데

정작 바꿔야 할 큰 아들은 무슨 개명이냐며 막무가내로 버틴다는 것이다.

사실 이 엄마도 모 종단의 간부라 쉽게 개명을 받아들이지 않으련만

예전에 유명한 사주보는 사람에게 사주를 봤었는데

내가 이름만으로 그 내용을 얘기하자 신기해하며 개명을 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큰 애도 개명을 해서 호적까지 정리가 되었다.

 

작년 말에 큰 아들 성적은 8~9 등급 바닥을 기었는데

올 초 시험을 본 성적은 4~5 등급으로 올랐다.

얼마전 시험에서는 90점을 맞을 수 있었는데

당황해서 75점 받았다며 아쉬워 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이젠 스스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엄마가 지방사립대나 전문학교는 창피해서 못 보낸다고 하고

아들은 공부에 싫증이 나서 대학교 갈 엄두도 내지 못 했는데

이젠 엄마가 전문학교도 괜찮다고 하는데

아들이 4년제 대학에 가겠다고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바뀌는 모습을 보고 결국 엄마도 개명을 했다.

 

이 엄마는 사십대 중반인데 건강이 좋지 않았다.

속칭 종합병동이었는데 처음에는 웬일인지 기운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차츰 시간이 흐르고 대화를 하다 보니 몸의 이상기운이 느껴진다.

그래서 이번에는 생식을 권했다.

부작용 없이 단시일 내에 몸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데는

아직까지는 생식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먹으면서 하니 배고파서 못 할 일은 없는데 다만 맛이 없다는 것이다.

100일 이면 끝나고 그 다음에는 먹고 싶은 대로 먹을 수 있으니

100일 기도 한다는 심정으로 해 보라고 하였다.

부동산 투자도 개명도 처음에는 믿지 못해서 힘이 들었는데

또 생식으로 병이 호전될 수 있다는 말에

믿지도 안 믿지도 못하는 그야말로 어정쩡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결국 큰 마음먹고 생식을 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시작한 생식이 이제 열흘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몸의 변화는 정말 LTE급으로 빠르게 반응이 왔다.

온 몸이 쑤시고 한기에 정신이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

이렇게 빨리 호전반응이 왔던 사람은 없었다.

나는 명현현상이니 믿고 끝까지 해보라고 독려를 하였다.

그런데 죽겠단다~~~헐!

지금 포기하면 다신 이런 기회를 잡기 힘드니 밀고 나가라고 하면서

정 견디기 힘들면 성남으로 올라오라고 하였다.

하지만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훨씬 몸이 가볍고 좋아질 테니 이 고비만 넘기라고 독려를 하였다.

 

드디어 어제는 문자가 무릉도원도사님이라고 왔다.

무릉도원도사는 본인 몸이 좋아지니 무릉도원에 있는 것 같고

또 내가 도사처럼 느껴져 그렇게 부르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어떻게 앞일을 그렇게 아느냐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앞 일을 알기보다는 수순이 그렇게 되어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도나 강도가 다르지만

기가 소통이 되니 처음에는 냉기가 빠지면서 시리고 춥고 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냉기가 빠지면 당연히 몸이 가볍다.

아직 냉기가 다 빠지지 않아서 춥기는 하지만 살만 하다는 것이다.

5월 3·4일 양일간 문자로 엄청 피곤(ㅎ)하게 하더니

어제는 지방에 간다고 했는데 오늘은 소식이 없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앞으로도 90일이 남았지만 단기간에 효과를 보았으니

잘 참고 100일 생식을 마칠 것이다.

처음에는 부동산으로 맺어진 인연이 너무 멀리 온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하는 부동산도 수련을 통해서 병을 고치는 일을 하기위해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에 지나지 않으니

내가 조금 수련에 방해가 되고 귀찮더라도 해야 할 일이다.

어찌되었건 인연되어진 모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보람을 느낀다.

 

오늘은 초파일!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비춰지길 발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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