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촛불기도

敎當 2014. 1. 25. 22:39

아마 한 6년 전쯤으로 기억이 된다.

그때는 평창 절에 그야말로 열심히 다니면서 틈만 나면

절에서도 다른ㅅ사람과 얘기하기 보다는 참선과 기수련으로 하루를 보내고는 했었다.

그 때 절에 오던 보살 두 분이 친구사이였는데

큰스님의 명(?)으로 대웅전 불사 터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촛불 기도를 시켰는지 아님 어두워서 초를 킨 건지

강원도 어두운 산사의 밤에 이불을 가지고 가서 기도하다 새벽에 내려오고 하였는데

그날은 비도 오고 바람도 불어 도저히 기도를 못 하겠다면서 자정 전에 내려오게 되었다.

그때 마침 나는 큰스님과 둘이 친견을 하고 있었는데

나보고 법당에서 하던지 비를 피할 수 있는 외부에서 하던지

같이 촛불기도를 해보라고 하였는데

난 한번도 그런 기도를 해 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그냥 하는둥 마는둥 하다 슬그머니 참선과 기수련으로 시간을 보내고

새벽에 잠을 청하러 갔던 기억이 있다.

특별한 기도를 받은 것은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때는 기수련하면 손에서 기운이 물안개 나오듯이

양 손에서 엄청 뿜어져 나왔는데

처음에 다른 분이 보고 얘기를 해 주어서 알게 되었다.

그러니 정진이 잘되고 있는 내 수련에 맛을 들여

다른 기도가 눈에 들어 올리 만무하였다.

그들은 아마 기도를 하다가 여러 가지 현상을 보는듯 하였다.

뭐가 보였다느니 뭐가 느껴졌다느니 하였는데

그냥 허한 기운에 눌려 헛것을 보았다고 생각을 하였을 뿐

그런 류의 얘기에 별 관심도 없었고

또 나도 수련 과정에서 여러 현상을 보았지만

끄달리면 안된다는 큰스님의 말씀에 별반 의미를 두지 않았다.

초는 물질인데 초를 켜고 기도를 한다고 해서

초에 어떤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은 더욱 생각해 본적도 없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나는 하루 7시간 정도를 수련으로 보낸다.

오후 7시경 시작을 해서 12시쯤 마무리를 하고

또 아침 6시에 일어나서 7시 50분까지 수련을 한다.

그래서 아침식사는 수련에 양보를 하고 씻고 바로 출근을 한다.

지금은 동절기라 해가 일찍 떨어지고 아침에 해도 늦게뜬다.

수련을 하다보면 독경이나 염불도 하는 까닭에

고성으로 하지는 않지만 주변에서 이상한 사람으로 혹 오해 받을까봐

밤에 독경이나 정근 등 소리를 내는 일을 할 때는

촛불을 켜고 하는 버릇이 11월 달부터 생긴 것 같다.

물론 아침에도 1시간은 명상이나 기수련이 아닌 독경이나 정근을 하는데

어두워서 초를 켜고 출근 전까지 하고 있다.

 

얼마 전에 나를 통해 평택 토지에 투자를 하신 고객의 어머님이

장기간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그날따라 심해져서 부랴부랴 병원에 가셨다.

그 다음날 아침 기도 중에 갑자기 그 분 어머님 생각이 났다.

그런데 갑자기 잘 타오르던 촛불이 힘없이 꺼져버리는 것이었다.

보통 기도할 때 쓰는 굵은초이고 실내에서 켜 놓았으며 소리내어 뭘 하던 것이 아니라서

명상 중에 초가 꺼진다는 것은 있기 힘든 일이었는데

흔들리다 꺼진것도 아니고 느낌상 갑자기 엔진 꺼지듯 푸드득 꺼지자

불현듯 그 고객분의 어머님이 돌아가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전의 천수경 독송 후에는 나무아미타불 정근을 하였다.

 

회사에 출근을 하고 바쁜 일을 처리하니 이미 점심시간이 지나있었다.

급히 그 고객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어머니가 돌아 가셨다는 것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극락왕생 발원 드립니다_()()()_

우연의 일치였는지 아니면 기운이 통해 초를 통해 알게 되었는지

하나의 현상을 가지고 속단하기 이르지만

기운이 초를 통해 보여 지듯이

정신이 물질을 감응시키는 일은 가능하다고 생각을 한다.

지금은 수련에 정진하려고 기치료도 하지 않지만

과거 기로 동물에게 최면도 걸어보니 가능하였고

많은 기운이 소요되지만 염력(念力)으로 타 지역의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데

이것은 정신이 물질에게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을 한다.

또 다른 얘기도 있지만 이런류의 얘기는 자칫 잘못하면

일반인들에게 오해의 소지도 있어 이만 줄이기로 하겠다.

 

하지만 대표적인 것이 기도라고 생각을 한다.

기도로 병의 치유는 물론이고 생활이 개선되고 성격이 바뀌고

이런 현상은 그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요새는 진짜 공부한 보람을 느낀다.

내가 생각해도 공부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또 빠르게 변화중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그런게 어디있어?>라고 생각될 일이 있다.

그런데 그런 것이 내 주변에 있을 수 있다.

 

과거에는 경험제일주의자라고 항상 외치고 다니던 나는

지금은 모든 가능성을 열고 무엇이던지 부정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내가 보지않고 겪지 않았는데 믿고 사는 것들이

내가 보고 겪은 것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세상을 작은 촛불 정도라도 밝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때까지

아마도 정진을 계속하지 않을까 나 자신을 믿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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