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아기이름

敎當 2012. 11. 30. 17:45

요즈음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불기운이 모자라서

몸이 알아서 모자란 기운을 보충하려고 작용을 하기에

뜨거운 불가마가 생각이 나는 계절이 왔다.

산행 후 땀으로 젖은 몸을 씻기 위해서 하산하면

곧잘 산 아래 유원지 입구에 있는 사우나에 들르곤 하는데

잦은 산행으로 샤워는 매일 하지만 어머니 기일도 다가오고 해서

얼마 전에 오랜만에 때를 밀 심산으로 산행 후에 사우나에 들렀다.

 

사우나의 불가마는 예전에 기 공부하던 공부방이기도 해서

불가마라는 막힌 공간에 앉아 있다 보면

들고 나는 사람들의 몸 상태를 기운으로 알 수 있는데

그 뜨거운 곳에서도 드나드는 사람의 한기와 열기를 느낄수 있다.

처음에는 무조건 느끼는 대로 어디가 좋지 않다는 말을 하였는데

지금은 대체적으로 내 말을 받을 사람에게만 주고

그 외의 사람에게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그날도 불가마에 앉아 땀을 흘리고 있는데

아주머니 두 분이 들어오셔서 얘기를 하기에 본의 아니게 듣게 되었다.

한 아주머니의 신랑은 추씨 성을 가진 사람이었고

그 딸이 출가하여 조만간 딸을 낳을 예정이었다.

이분은 기운상 위가 좋지 않은 분이었는데

본인이 통증을 느껴서 병원에서 처방받아 약을 복용하는 중이었다.

그래서 병증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올 해가 몇 년 만에 오는 흑룡의 해라고 하면서 화제는

곧 새로 태어날 애 이름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손녀를 위해 그냥 본인이 직접 이름을 두 가지로 지어 놓았는데

이 이름이 그냥 지나치기에는 귀에 몹시 거슬렸다.

올 해 태어나는 추씨 성을 가진 여자는 완벽주의자의 성격에

고난을 부르고 남편의 기운을 상하게 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래서 이름 짓는 것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한 가지 이름은 결혼 생활을 유지를 못하고 깨지는 이름이고

다른 이름은 정신적 고통이 따라 맘 편할 날이 없는 이름이었다.

 

그래서 이름이 중요하니 본인 마음대로 짓지 마시고

작명하시는 분에게 가서 이름을 받으라고 하였더니

본인은 성당에 다니기 때문에

성명학 등 미신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헉.....ㅠ

성당에 다녀도 점집에도 가시는 분이 많더라고 하자

그분들은 종교를 잘 못 믿어서....말끝을 흐린다.

올 해가 <흑룡의 해>라고 하더니 이것은 그럼 과학인가?

성경책에도 예수님이 제자에게

<너는 이름을 앞으로 이렇게 불러라>하면서

개명을 해주는 대목이 자주 나온다.

과학과 비 과학의 경계도 명확하지 않다.

안타까운 마음에 마음한번 내었다가 미혹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

 

고난이 많아도 잘 극복하면 그만큼 큰 인물이 된다.

물론 그 고난에 겨워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의 고난은 극복 할 수 있을 만큼만 준다고 한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을 한다.

기 수련을 하다 보면 이 상황을 잘 알 수 있다.

기가 약한데 암이라는 쎈 기운이 들어온다면

이 사람은 암이 전이되어서 영락없이 죽게 되겠지만

몸은 자기방어 체계가 있어서

그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기문을 막아 버린다.

이때 빨리 알아차리고 자리를 피하면

처음에 암이라고 느낀 기운만 빼내면 되는데

욕심을 부리고 계속 있다가 보면

암 기운이 내 자기방어 체계를 무너뜨리고 밀고 들어와서

진짜로 암이 전이되어 죽음과 싸우게 되는데

고난도 욕심을 부리면 내가 감당하기 힘든 지경이 된다.

 

얘기가 옆길로 빠졌는데

그래도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손녀이름을 지어놓은 정성이면

또 내 허튼소리에 나가며 감사하다고 말 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좋은인연 만나서 잘 살지 않을까 가늠해 본다.

지금쯤이면 아마도 세상에 나왔을지도 모른다.

그 할머니도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겠지만

나도 부처님 전에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도록 발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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