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무릎통증

敎當 2012. 9. 4. 18:14

 

얼마 전 절에 갔을 때의 일이다.

한 60쯤 되어 보이는 보살님이 과일을 한 박스 가져오셔서

저녁 공양 후 맛있는 과일로 후식을 하고 있었는데

그 과일을 가져오신 보살님 무릎이 좋지 않았다.

요즈음은 공부를위한 말은 별로 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 아픈 곳이 느껴져도 별반 애기를 하지 않았는데

덕분에 과일 공양을 한 후라서 병증에 관해 얘기를 하였다.

보살님에게 <무릎 안 좋으시죠?>라는 내 물음에

어찌 아느냐는 반응이다.

 

 

무릎이 아픈 이유는 비·위장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비·위장이 좋지 않으면 위에 냉기가 차서

전반적인 몸의 기의 흐름을 막게 되는데

위에 냉기가 계속 정체가 되면 위가 안 좋아지고

정체되었던 냉기가 위쪽으로 올라가면 유방에 영향을 미치고

아래로 내려가면 자궁에 영향을 미친다.

 

위는 오행에서 방위로는 중앙을 가리키는데

내 생각으로는 모든 장기가 위와 연관이 되어 있어서

핵심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중앙으로 보지 않았나 한다.

 

어찌되었건 위가 좋지 않으면 그 말단인 무릎이 고장이 난다.

즉 무릎이 좋지 않으면 위가 좋지 않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무릎이 좋지 않으신 분에게 위 애기를 하면

<전 소화도 잘되는데요>라고 말들을 한다.

그러면서 자가진단으로 살이 쪄서 그렇거나

오래 서있다 보니 무릎에 집중하중이 걸려 그렇다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내가 해주는 말이 있다.

(일부러 특정인을 비하하거나 그럴 의도는 전혀 없고

단순 얘를 든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미리 밝혀 둔다.)

그럼 역도를 하는 장미란 선수는 당신보다 퉁퉁한데다

운동 특성상 무릎에 하중이 많이 걸리는 역도를 하는데

무릎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어야지 어떻게 걸어 다니나....

그리고 마르신 분들 중에도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다.

살도 안 쪘는데 어째서 무릎이 아픈 걸까?

 

 

위는 단순히(?) 음식물을 저장하는 저장고에 불과 하다.

소화를 잘 시키고 못 시키는 것은

간·담에서 효소를 얼마나 잘 분비를 하느냐에 달렸다.

즉 위는 소화될 때까지 담아두는 그릇 역할을 한다.

이 얘기를 왜 하느냐 하면은

정작 본인은 위가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면서도

굳이 위가 좋고 나쁘고를 가리자고 한다면

소화가 잘된다 안된다는 소화력을 가지고 기준을 삼는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올린 글 중 유방암에 걸리신 분 얘기를 썻는데

그분 역시 여기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했다.

소화가 잘되니 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거기에 한 가지 덧붙이자면 위와 같은 얘기를 해주니

살면 얼마나 산다고 먹고 싶은것 먹다가

딱 10년 정도 더 살고 잠자듯이 죽고 싶다는 것이다.

ㅎ.....잠자듯이 죽고 싶다는 것은 복중에서도 큰 복이다.

십년만 더 살다가 잠자듯이 죽고 싶다고 했는데

불과 내 말을 들은지 2년도 안되어서 발병을 하였다.

그래서 요즈음은 암수술과 그 후 치료 등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을 못 이루고 계신다.

그런데 절에서 만난 이 보살님 어쩌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유방암 걸리신 분과 똑같이 말을 하신다.

 

 

거사님!

거 먹지 말라는 것 말고 뭘 먹으면 좋은지나 가르쳐달란다.

밀가루, 우유, 소고기, 떡, 술.....

이런 것 안 먹으면 뭘 먹고 살라고 하냐면서

먹는것 줄이라고 하지 말고 위에 뭐가 좋은지 가르쳐 달라는 말이다.

어떤 사람이 술을 많이 먹어서 병이 났는데

병을 고치려면 술을 마시면서

술과 잘 어울리는 안주를 잘 먹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술을 일단 끊어야 하는지의 문제다.

당연히 술을 끊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도 술은 게속 마시면서 안주가 뭐가 좋은지 물어보는 격이다.

이런 사람은 병을 고칠 수가 없다.

먹는 것에 집착을 하니 생식도 소용이 없다.

당해 봐야 그때 그 말을 들어야 했다면서 후회를 한다.

 

병원은 병이 와야 병명이 나오고 그제서야 병에 대한 준비를 한다.

기운을 읽는다는 것이 좋은 이유는

병이 생기는 과정에서 나오는 기운을 감지하니

예방이 가능 하다는 것이다.

 

무릎이 좋지 않아서 수술을 하신 분 중에

다시 재발하시는 분들이 많은 이유는

근본 원인인 위를 다스리지 못 했기 때문이다.

무릎이 안 좋다고 수술을 한 것은 (억측일지 모르지만)

머리에 이상이 있어서 코피가 났는데

코를 솜으로 틀어막는 격이다.

술 때문에 병이 왔는데 술은 끊지 않고

안주만 좋은 것으로 많이 먹는 것과 다름이 없다.

 

과일 공양한 인연으로 좋은 소리 한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그만 잔소리가 되고 말았다.

아마 나보다 더 좋은 인연을 만나려고 그러나 보다.

부디 건강하시라고 발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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