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금강경

法界通化分 第十九(법계통화분 제19)

敎當 2011. 6. 12. 16:33

法界通化分 第十九(법계통화분 제19) -법계에 통화함

 

須菩提(수보리) 於意云何(어의운하)

若有人(약유인) 滿三千大千世界七寶(만삼천대천세계칠보)

以用布施(이용보시)하면 是人(시인) 以是因緣(이시인연)으로

得福(득복) 多不(다부)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하게

  칠보로 보시한다면 그 인연으로 해서 얻는 복이 많겠느냐?

如是(여시)니이다 世尊(세존)

此人(차인) 以是因緣(이시인연)으로 得福(득복) 甚多(심다)니이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 사람이 보시의 인연으로 얻는 복덕이 심히 많을 것입니다.

須菩提(수보리) 若福德(약복덕) 有實(유실)인댄

如來不說得福德多(여래불설득복덕다)

以福德(이복덕) 無故(무고)如來說得福德多(여래설득복덕다)니라

-수보리야, 만약에 그 복덕이 실로 있다면

  여래는 <복덕을 많이 얻을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겠지만

  복덕이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여래는

  <복덕을 많이 얻을 것> 이라고 말하느니라.

 

▶보시할 때 相에 집착하면서 자기의 복덕이 實이 된다고 하면 안 된다.

   오직 수행자가 비록 음덕(陰德)을 베풀어

   복덕이 인간에게 편만(遍滿)해도

   조금도 복덕을 바라거나 기대하는 생각이 없어야

   이로써 복덕이 없게 된다.

   세상에 재물을 쌓은 그런 사람이 없지는 않아 보시 또한 쉽고,

   비록 복덕을 바라는 마음도 없다 해도 ,

   자기가 바라밀을 실수(實修)하여 얻든 것만 못하다.

▶공덕이 올바른 앎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공덕에 과오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공덕의 원인으로서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하여

   다시 공덕의 비유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