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식과 성명학 &氣

생식이야기

敎當 2011. 5. 2. 07:39

 

내가 배운 것 중의 하나가 대체의학이다.

은사스님은 한국·중국·일본 3개국 대체의학 협회장이었던 관계로

대체의학에 관해서는 남다른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생식처방이었는데

가장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효과가 빠르고 좋은 것이 바로 생식이다.

 

기존 시중에 나와 있는 생식은 말이 생식이지

쪄서 말린 것을 갈았기 때문에 먹기는 좋을지 몰라도

엄밀히 그것은 생식이 아니라 선식일 뿐이다.

왜 생식이냐 선식이냐를 굳이 가리느냐 하면은

생식과 화식(불기운이 가미된)의 효과는 30배 이상 차이가 난다.

더구나 기존의 포장되어져 나오는 생식의 경우

적게는 10가지 이상에서 많게는 20가지 이상의 곡식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관계로

어떤 특정한 장기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천편일률적인 식사대용의 그 무엇도 아닌 것 같다.

 

사주를 보면 가장 좋은 것이 순수중화사주이다.

즉 오행이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을 가장 좋은 사주로 친다.

병도 오장육부가 그 기운이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서로 비슷한 기운으로 조화를 이루었을 때 가장 안정적인 상태가 된다.

전에 공부를 하기 전에는 항상 기운이 모자라면 병이 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기운이 너무 쎈 것이 있어도 병이 온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는데

병이 오는 원리를 공부하다 보니 오장육부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이제는 고정관념처럼 확고한 사실로 자리 잡았다.

사실 오장육부는 서로 도와주고 제어해주는 상호보완적인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어느 특정장기의 기운이 세지면 제어가 되지 않아서

조화에서 이탈이 되면 병이 오는 것이다.

반대로 특정 장기가 약하면 마찬가지로 조화가 깨지는 것이다.

 

이 공부를 이론적으로는 수십 명이 같이 공부를 하였다.

하지만 이 이론적인 공부에는 분명 한계가 있었다.

의사가 학교를 졸업하면 면허증을 시험을 보고 취득을 한다.

하지만 병을 잘 고친다는 명의는 손꼽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이론적으로는 아는데 실전에서의 접목이 사실상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많은 임상실험이 필요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이 재정립 되어진다.

 

예전에는 자기가 자기자신의 병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사람의 몸은 가장 아픈 것만 기억하고 그 외의 병은 몯혀버린다.

가끔 음식 프로그램에서 맛을 감별하시는 분이

너무 강한 양념을 써서 그 외 다른 맛이 묻혀 버렸다는 말을 한다.

병도 이와 같아서 자신의 그 많은 증상을 다 눈치채지 못하고 특정부분

즉 가장 현재 몸에서 불편한 곳이 어디냐만 인지를 하도록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병을 아는 방법중의 하나가 문진(물어서 병을 아는법)인데

내 자신이 모르고(혹은 못 느끼고) 있으니 아프다고 말을 못하고

의사는 아프다는 환자의 말을 상태로 보아 진료와 치료를 하는 것이다.

생식도 이와 같이 어느 부분이 아프냐에 따라서

그 장기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처방을 해서

넘치면 쳐주고 모자라면 보충해서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하는데

그냥 수십 가지를 한꺼번에 먹으니

여러 장기가 골고루 좋아지면 그 넘치고 모자라는 간격은 좁아지지 않아서

살은 빠지고 그러면 몸은 가뿐해져서 좋아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생식을 끊으면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러니 처방이 아니라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는 생식은

말이 생식이지 선식이며 음식일 뿐이다.

 

이미 이 불러그에도 오장육부에 병이 오면

어떤 증세가 나타나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자세히 올려놓았다.

하지만 그것은 참고사항이며 장기간에 걸친 식생활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지

병을 고치려면 각자의 몸 상태에 맞춰서 생식을 해야 한다.

그것을 정확하게 찾아내어 아는 방법이 기(氣)다.

이 기운을 알지 못하면 흉내는 낼 수 있어도 별반 도움은 되지 않는다.

오늘은 출근 시간이 다 되어서 이만 여기서 줄여야 할 것 같다.

다시 이어서 시간 나는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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