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금강경

無得無說分 第七(무득무설분 제7)

敎當 2011. 4. 20. 21:00

無得無說分 第七(무득무설분 제7) -얻을 것과 설할 것도 없음

 

須菩提(수보리)於意云何(어의운하)

-수보리야, 어찌 생각하느냐?

如來 得阿耨多羅三邈三菩提耶(여래 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야)

如來 有 所說法耶(여래 유 소설법야)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거나

  여래께서 가르치신 어떠한 법이 실제로 있다고 생각하느냐?

須菩提言(수보리언)하사대

如我解佛所說義(여아해불소설의)컨댄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를 제가 이해한대로 말씀드리면

無有定法 名阿耨多羅三邈三菩提耶(무유정법 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亦無有定法 如來可說(역무유정법 여래가설)이니

-여래께서 이 위없는 올바른 깨달음으로써 온전히 깨달으신

  어떠한 법도 없습니다.

  또 여래께서 가르치신 어떠한 법도 실제로 있지 않습니다.

何以故(하이고)如來所說法(여래소설법)

皆不可取(개불가취)不可說(불가설)이며

非法(비법)이며 非非法(비비법)이니 所以者何(소이자하)

-왜냐하면 여래께서 깨우치고 가르쳤다고 하는 법은

  붙잡을 수도 표현될 수도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법도 아니며 법 아닌 것도 아닙니다.

一切賢聖(일체현성)皆以無爲法(개이무위법)으로

而有差別(이유차별)이니이다.

-그 이유는 일체 성인·현자들은 인과의 제약을 넘어선 무위의 법으로써

  여러 가지 차별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所以者何:何以故..그 까닭은 무엇인가?

▶無爲法:非法과 非非法을 말함

▶有差別:때와 장소에 따라 양도 없고 수도 없는 중생의 根基(근기)에

             따라 각각 차별을 두어 설법하는 것

             또는 평범한 사람에 비해 구분이 되어 진다(위대하다)의 의미

▶화신(化身) 부처님은 참다운 깨우침을 얻은 부처님이 아니다.

             화신으로는 어떠한 법도 설해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현제 설해지고 있는 것은

             그 법은 법과 비법의 두 양식으로는 파악되지 않는 것이며

            표현될 수도 없으며 언어로는 규정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