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금강경

妙行無住分 第四(묘행무주분 제4)

敎當 2011. 4. 14. 21:22

妙行無住分 第四(묘행무주분 제4) -묘행은 머무름이 없음

復次(부차) 須菩提(수보리)

-또한 수보리야

菩薩(보살)於法(어법)應無所住(응무소주)하야 行於布施(행어보시)

-보살이 모든 법에 대하여 머무는 생각이 없이 보시를 해야 할 것이니

所謂不住色布施(소위부주색보시)하며

不住聲香味觸法布施(부주성향미촉법보시)니라

-색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고

 소리· 냄새· 맛· 감촉· 그리고 생각의 대상에 집착하여

 보시를 하여서도 안된다

須菩提(수보리)菩薩(보살)應 如是布施(응 여시보시)하야 不住於相(부주어상)이니

-수보리야, 보살이 마땅히 이렇게 보시하되 모양에 머물지 말 것이니

何以故(하이고)若菩薩(약보살)不住相布施(부주상보시)하면

其福德(기복덕)不可思量(불가사량)이니라

-왜냐하면, 만일 보살이 모양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그 복덕을 생각으로도 헤아릴 수 없느니라.

須菩提(수보리)於意云何(어의운하)

東方虛空(동방허공)可 思量不(가 사량부)

-수보리야,

 너는 동쪽에 있는 허공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不也(불야)니이다 世尊(세존)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須菩提(수보리)

南西北方(남서북방) 四維上下虛空(사유상하허공)可 思量不(가 사량부)

-수보리야, 남쪽 · 서족 · 북쪽과 사방의 중간방향 그리고 아래 위

 모두 열 방향(十方)에 있는 허공의 양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겠느냐?

不也(불야)니이다 世尊(세존)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須菩提(수보리)菩薩(보살)無住相布施(무주상보시)福德(복덕)

亦復如是(역부여시)하야 不可思量(불가사량)이니라

-수보리야, 보살이 모양에 머물지 않고 행한 보시의 복덕도

 역시 그와 같아서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다

須菩提(수보리)菩薩(보살)但應如所敎住(단응여소교주)니라

-수보리야, 실로 이와 같이 보살은 마땅히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이라는 생각조차 없애버리고 보시해야 하느니라.

復次:다음으로, 또, 이제, 다시

住:머문다. 여기서는 집착이라 해야 될 듯

色(法):물체적 형태를 갖는것..

▶相:보시에 있어서의 相(相想)이란 것은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이라는 세가지 생각을 말함. 

 이 세가지 생각이 없는 보시가 올바른 보시임.

 여기서의 보시는 물질적 구원이 아닌

 가르침으로서의 이끔이라는 뜻이 좋은 풀이일듯

동,서,남,북,사유(동북,동남,서남,서북,),상,하 즉十方, 무한대의 공간

▶菩薩 但應如所敎住:보살은 부처님의 이와 같은 가르침대로 살아야 하는 것

▶색·성·향·미·촉·법은 육진(六塵) 육경(六境)등으로 한역된다.

   이것은 다섯가지 감각과 의식의 대상들을 지칭한다.

보시(布施):보시는 여섯 가지의 완전함(六波羅蜜多)을 대표한다.

   바라밀다는 ‘완전한 상태’ ‘피안에 도달한 상태’를 의미한다.

   육바라밀은 보시·계율·인내·정진·선정·지혜를 나타내는데

   후에 여기에 원(願)·력(力)·지(智)·방편(方便)을 더하여

   십바라밀을 말하기도 한다.

   보시는 재물을 주는(財施) 두려움을 없애주는(無畏施)

   그리고 가르침을 베푸는 일(法施)의 셋으로 구별된다.

   이 가운데 재물을 베푸는 일이 보시바라밀다이며

   두려움 없도록 하는 일이 계율과 인내바라밀다이며

   가르침을 베푸는 일이 정진과 선정 그리고 지혜 바라빌다이다.

   이것이 집착이 없는 실천의 길이다.

   따라서 보살은 사물에 집착하여 보시를 하여서는 안 되며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이라는 세 가지 생각조차 떨쳐버리고

   보시를 하여야 한다.

   보살이 집착 없이 보시를 행하면 그 공덕은 쌓이고 쌓여

   헤아릴 수 없는 양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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