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금강경

금강경-善現起請分

敎當 2011. 2. 21. 13:59

 

善現起請分 第二(선현기청분 제2) -선현이 법을 청함

 

 

時(시) 長老須菩提(장로수보리) 在大衆中(재대중중)하시다가

-이때에 장로수보리가 대중 가운데 있다가

卽從座起(즉종좌기)하사 偏袒右肩(편단우견)하시며

右膝着地(우슬착지)하시고 合掌恭敬(합장공경)하고

而百佛言(이백불언)하사대

-일어나서 오른쪽 어깨에 웃옷을 걸치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 땅에 대고

 세존이 계신 곳을 향하여 합장하고 공경히 부처님께 말씀 드리기를

希有世尊(희유세존)如來(여래) 善護念 諸菩薩(선호념 제보살)하시며

善付囑 諸菩薩(선부촉 제보살)하시나니

-놀라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모든 보살들을 잘 돌보고 염려하시며 모든 보살들에게 잘 부탁하나니

世尊(세존)善男子 善女人(선남자 선여인)

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하면은

應云何住(응운하주)云何降伏其心(운하항복기심)하리잇고

-세존이시여 훌륭한 아들 딸로서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을 내고는

  마땅히 어떻게 머물러 살아가야 하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 항복시켜야 합니까?

佛言(불언)하사대 善哉善哉(선재선재)

須菩提(수보리)如汝所說(여여소설)하야 如來(여래)

善護念 諸菩薩(선호념 제보살)하며 善付囑諸菩薩(선부촉제보살)하노니

汝今諦聽(여금제청)하라 當爲汝說(당위여설)하리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장하고 장하다

  수보리야 네가 말 한 것처럼 여래는

  모든 보살들을 잘 돌보고 염려하며 모든 보살에게 잘 부탁하노니

  내 너에게 하는 말을 마음을 기울여 잘 들으라

善男子 善女人(선남자 선여인)

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하면은

應 如是住(응 여시주)하며 如是降伏其心(여시항복기심)이니라

-처음 보살의 길로 나아간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며

  어떻게 활동하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지를 이야기 하리라.

唯然(유연) 世尊(세존)願樂欲聞(원락욕문)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잘 듣기를 원하옵니다.

 

▶偏袒右肩 :오른쪽 어깨를 보이고 한쪽으로 옷을 걸침

   (상대방에게 존경의 표시로 예법의 하나이다.)

▶希有: 참으로 드물게 있는 세상의 존귀하사. 부처님을 찬탄하는 말

▶善: 잘 , 좋게, 좋은 면=善 나쁜 면=惡

▶善護念,善付囑 :잘 보호해 주시고 잘 격려해주시고..

▶善男子善女人: 그냥 보살이라고 해석하는 편이 좋음

▶應如是住 如是降伏其心 :마음을 어떻게 두고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如是: “이와 같이”

수보리:불타의 십대제자의 한 명으로 해공제일(解空第一)

   즉 공에 대한 이해가 가장 뛰어난 제자라고 한다.

   그러므로 반야경이 설해질 때는 대부분 그가 대화의 대표자로 등장한다.

   오랜 수행을 쌓은 사람이라는 의미로 장로라는 경칭이 붙는다.

▶왼쪽 어깨에 옷을 걸치고 오른쪽 어깨를 노출시키는 것은 예법의 하나이다.

선서(善逝):‘잘 간 사람’ ‘지극한 복을 성취한 사람’의 뜻. 부처님에 대한 경칭

여래(如來):‘그와 같이 갔다’ 또는 ‘그와 같이 왔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다른 이름이다.

   제자들이 스승을 여래로 부를 뿐만 아니라 부처님도 스스로 그렇게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