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금강경

금강경-法會因由分

敎當 2011. 2. 16. 13:06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 전문

 

 

開經偈(개경게)-경전을 찬탄하는 게송

無上甚深微妙法(무상심심미묘법)-위없이 높고 깊은 부처님법 묘한 진리

百千萬劫難遭遇(백천만겁난조우)-백천만겁 지나도 만나기 어려워

我今聞見得受指(아금문견득수지)-내가 이제 듣고 보고 지니우니

願解如來眞實意(원해여래진실의)-부처님의 참다운 뜻 밝게 깨쳐 알아지다

 

 

開法藏眞言(개법장진언)-법장을 여는 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세번)

 

 

金剛般若波羅密經(금강반야바라밀경:금강경)

姚秦三藏法師鳩摩羅什 奉詔譯(요진삼장법사구마라습 봉조역)

 

 

法會因由分 第一(법회인유분 제1) -법회 이룬 연유

 

 

如是我聞(여시아문)하사오니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一時(일시) 佛(불) 在舍衛國(재사위국) 祇樹給孤獨園(기수급고독원)하사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여대비구중천이백오십인)으로 俱(구)러시니

-한 때에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서

 대비구 대중 천 이백 오십 명과 함께 계셨다

爾時(이시) 世尊(세존) 食時(식시) 着衣持鉢(착의지발)하시고

-그때에 세존께서 공양을 드실 때인지라 가사와 발우를 들고

入(입) 舍衛大城(사위대성)하사 乞食(걸식)하실새 於其城中(어기성중) 次第乞已(차제걸이)하사

還至本處(환지본처)하사 飯食訖(반사흘)하시고

-사위대성중에 들어가셔서 그 성중에서 걸식 하실 적에

 차례로 걸식하시고 기수급고독원에 돌아오시어 공양을 드시고 나서

收衣鉢(수의발)하시고 洗足已(세족이)하시고 敷座而坐(부좌이좌)하시다

-가사와 발우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 후에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我: 부처님을 항상 따라 모시던 아난존자?

   (객관의 입장에서 사실성을 부여 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닌지)

▶구(俱): 더불어 계신다(같이 생활했다)

▶식시: 공양하실 때, 밥 때. 오전 09시 정도=巳時

▶착의: 의는 의복=장삼위에 입는 옷

▶지발: 발은 발우(바리때)로 나무 대접 같은 스님의 밥그릇. 가사+발우=의발

▶차제: 차례로(한집만 가지 않고 평등하게, 골 고루란 의미인 듯..)

▶걸이(乞已): 밥을 받는 일을 마치다

▶敷座而坐: 결좌부좌 정도로 해석함이 좋을 듯 

세존(世尊):원래 ‘지극한 복을 지닌 사람’ ‘존경 받을 만한’ ‘신성한’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로

                   신들과 성자에 대한 존칭이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에 대한 경칭으로 자주 사용되며

                   제자들은 부처님에 대한 호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역에서의 세존은 ‘세계에서 가장 존귀한 분’이라는 뜻이다.

비구(比丘):‘걸식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특히 불교에서는 출가 수행자를 가리킨다.

                   여성의 경우는 비구니로 불린다.

보살(菩薩):보리살타(菩薩薩埵)의 준말로서

                   보통 ‘보리(깨달음)를 추구하는 중생’

                   즉 구도자로서의 수행자를 가리키는 말로 해석되지만

                   그 밖에도 여러 가지로 해석되고 있다.

                   보살은 특히 대승사상에서 발달하여 그 중심개념의 하나가 되었다.

                   즉 대승에서는 ‘후에 깨달음을 얻어 불타가 될 구도자’라는 의미에서 부터

                   ‘불성을 지닌 사람’이라는 의미까지 갖는다.

                   또한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등과 같이

                   불타의 덕 가운데 하나를 지닌 존재로도 생각되었는데

                   이러한 보살은 사람들에게 가장 친근한 구제자로서

                   불타 이상의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불교를 믿는 여성 신도들을 보통 ‘보살’이라고 지칭하긴 하지만

                   그 의미는 다르다.

사위국(舍衛國:슈라바스티):갠지스강 평원 북쪽 네팔 국경 근처인

                   현제의 사헤트 마헤트로서 당시에는 코살라국의 수도였다.

                   부처님 시대에는 동남쪽에 있는 왕사성에 버금가는 대도시로서

                  프라세나지트 왕이 거주하고 있었다.

기수급고독원:기수급고독원을 제타 숲,

                 혹은 줄여서 기원(衹園)이라고 한다.

                 제타 태자가 소유하고 있던 숲의 정원 가운데

                 아나타핀다다 장자(수닷타 장자 또는 급고독장자의 별칭)가

                 큰 정사를 건립하여 부처님과 그 제자들에게 헌납하였다.

                 이를 기원정사(祇園精舍)라 한다.

우요(右繞):존귀한 분의 주위를 시계 방향에 따라 도는 것은

                  경의를 표하는 예배형식으로서 한역으로는 우요라 한다.

                  이를 세 번 반복하는 것을 우요삼잡(右繞三匝)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