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지장경

지장경(55)

敎當 2010. 11. 18. 09:14

 

(5)소구소망 다 이뤄지리....

 

復次觀世音菩薩 若未來世 有 善男子善女人 欲發廣大慈心

부차관세음보살 약미래세 유 선남자선녀인 욕발광대자심

救度一切衆生者 欲修無上菩提者 欲出離三界者 是諸人等

구도일체중생자 욕수무상보리자 욕출리삼계자 시제인등

見地藏形像及 聞名者 至心歸依 或以香華衣服 寶貝飮食 供養瞻禮

견지장형상급 문명자 지심귀의 혹이향화의복 보패음식 공양첨례

是 善男女等 所願 速成 永無障礙 復次觀世音 若未來世 有善男子善女人

시 선남녀등 소원 속성 영무장애 부차관세음 약미래세 유선남자선녀인

欲求 現在未來 百千萬億等願 百千萬億等事 但當 歸依瞻禮供養讚歎地藏

욕구 현재미래 백천만억등원 백천만억등사 단당 귀의첨례공양찬탄지장

菩薩形像 如是所願所求 悉皆成就 復願地藏菩薩 具 大慈悲 永擁護我

보살형상 여시소원소구 실개성취 부원지장보살 구 대자비 영옹호아

是人 於眠夢中 卽得菩薩 摩頂授記 復次觀世音菩薩 若 未來世 善男子

시인 어면몽중 즉득보살 마정수기 부차관세음보살 약 미래세 선남자

善女人 於 大乘經典 深生珍重 發 不思議心 欲讀欲誦 縱遇明師

선녀인 어 대승경전 심생진중 발 부사의심 욕독욕송 종우명사

敎示令熟 旋讀旋忘 動經年月 不能讀誦 是善男女等 有 夙業障

교시영숙 선독선망 동경년월 불능독송 시선남녀등 유 숙업장

未得消除故 於大乘經典 無讀誦性 如是之人 聞地藏菩薩名 見地藏菩薩像

미득소제고 어대승경전 무독송성 여시지인 문지장보살명 견지장보살상

具以本心 恭敬陳白 更以香華衣服飮食 一切玩具 供養菩薩 以淨水一盞

구이본심 공경진백 갱이향화의복음식 일체완구 공양보살 이정수일잔

經 一日一夜 安 菩薩前然後 合掌請服 廻首向南 臨 入口時 至心鄭重

경 일일일야 안 보살전연후 합장청복 회수향남 임 입구시 지심정중

服水旣畢 愼五辛酒食 邪淫妄語 及諸殺生 一七日 或 三七日 是善男子

복수기필 신오신주식 사음망어 급제살생 일칠일 혹 삼칠일 시선남자

善女人 於睡夢中 具見地藏菩薩 現無邊身 於是人處 授灌頂水 其人 夢覺

선녀인 어수몽중 구견지장보살 현무변신 어시인처 수관정수 기인 몽각

卽獲聰明 應是經典 一歷耳根 卽當永記 更不忘失一句一偈.

즉획총명 응시경전 일력이근 즉당영기 갱불망실일구일게

 

관세음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넓고 크나큰 자비심을 내어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고자 하는 사람이나,

다시없는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이뤄

삼계의 고통을 여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그 명호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되,

향· 꽃· 의복· 보배· 음식 등을 공양하고 지장보살을 우러러 예배한다면

이 선남자· 선여인의 소원이 속히 성취되어 영원히 장애가 없으리라.

관세음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현재와 미래세에서 백 천 만억의 여러 가지 소원과

백 천 만억의 여러 가지 일들을 이루고자 하여,

지장보살의 형상 앞에서 귀의하고 우러러 예배하며 공양하고 찬탄하면

이와 같은 소원이나 구하는 것이 모두 다 이루어질 것이며,

지장보살이 큰 자비심으로 오래도록 보호하여 주기를 원한다면

이 사람은 꿈속에서 곧 지장보살의 마정수기를 받을 것이니라.

관세음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대승경전에 깊이 존중하는 마음과 불가사의한 믿음을 내어

읽고 외우고자 하지만 설령 밝은 스승을 만나서 가르침을 잘 받아도

읽은 것을 금방 잊어버려서 시간이 흐르면 독송할 수 없는 것은

이 선남자· 선여인의 묵은 업장이 아직도 소멸되지 않아

대승경전을 독송할만한 성품이 없는 까닭이니라.

이러한 사람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고

지극한 마음으로 공경스럽게 그 사실을 아뢰고

다시 향· 꽃· 의복· 음식· 장엄구 등으로 보살께 공양 올리고

깨끗한 물 한 그릇을 지장보살 형상 앞에 올려서

하루 낮 하루 밤을 지내고 난 뒤에 합장하고

지장보살님께 물을 마시겠다고 청하고 나서 머리를 남쪽으로 향하고,

정성스런 마음으로 입을 대고 마실지니라.

마시고 나서는 오신채[五辛菜:파· 마늘· 부추· 달래· 흥거]와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그릇되고 삿된 음행과 거짓말과 모든 살생을

7일 혹은 21일 동안 삼가 하면 이 선남자· 선여인의 꿈속에

지장보살이 가없는 몸[無邊身]을 나투어 이 사람이 있는 곳에 이르러서

이마에 물을 부어 주리니

이 꿈을 깨면 곧 총명을 얻어서

경전을 읽어 한번 귓가에 스치기만 하여도 곧 기억하며,

한 구절 한 게송도 오랫동안 잊어버리지 않게 되느니라.

 

경에서는 말합니다.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서라고 전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넓고도 큰 자비심을 내고자(欲發廣大慈心)

-일체중생을 제도하고자(求度一切衆生)

-위없는 보리를 닦고자(欲修無上菩提)

-삼계의 공통에서 벗어나고자(欲出離三界)

이와 같이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에 귀의하여 형상에 우러러 공양하고

찬탄하면 그 모든 소원과 구하는 바가 다 성취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소구 소망하여 구하고저 하는 일차적인 목표가

보다 높은 차원의 이타행 내지는 자리이타의 대승사상으로 나타나 있는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국적 소원성취를 통해 개인적인 소원과 온갖 일들도 이루게 된다는

불변의 진리를 밝혀 놓은 것입니다.

그것은 대승 불교의 지향이기도 하지만

바로 지장보살의 본원이라는 사실에서 더 소귀한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여기서 오신채를 비롯하여

술과 고기 그리고 사음, 망어 및 살생을 삼가라 하였는데,

이것은 계율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서

부처의 길을 걷는 이라면 다 함께 지켜야 할 요목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신채는 신, 구, 업의 3업과 청정과 떼어놓을 수 없고

재계에 있어서는 더 말 할 나위가 없지만

가령 우리전래의 제례에 있어서도 자극성이 많은 이 같은 양념류는

금기로 삼으리만큼 이미 생활화 되어 있는것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오신채에 대해 법망경에서는

불자는 다섯 가지의 매운것을 멀리 하라는 법계를 내려

마늘, 부추, 파, 달래 및 홍거 등의 5신채를

취하여 먹는 것을 경계하였습니다.

불정경은 오신채를 삼가 하는 까닭을 들어 말하기를

그 냄새가 좋지 않아서 시방의 하늘과 선신들은

이를 피하여 멀리 떠나 간다.

하지만 모든 악귀들은 그 냄새를 즐겨서 달려들어

오신채를 먹은 입술을 빨고 핥으며 좋아한다고 지적하면서

오신채를 먹으면 선신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고

마침내 마왕의 권속이 되어 무간 지옥에 떨어진다라고

극언하기까지 합니다.

오신채를 삼가며 3업을 청정히 하는 생활은

바로 대승계법을 실천하는 다시없는 지름길입니다.

지장보살은 우러러 공경하는 몸가짐이나 대승경전을 읽고 전하는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할 것인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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