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지장경

지장경(49)

敎當 2010. 11. 9. 20:27

 

▣지장경본문 해설 제 11 품: 법을 옹호하는 지신(地神護法品)

 

 

(1)지신(地神)이 보호한다

 

 

 

爾時 堅牢地神 白佛言 世尊 我從昔來 瞻仰頂禮無量菩薩摩訶薩

이시 견뢰지신 백불언 세존 아종석래 첨앙정례무량보살마하살

皆是大不可思議 神通智慧 廣度衆生 是 地藏菩薩摩訶薩 於諸菩薩 誓願

개시대불가사의 신통지혜 광도중생 시 지장보살마하살 어제보살 서원

深重 世尊 是 地藏菩薩 於 閻浮提 有大因緣 如文殊 普賢 觀音 彌勒

심중 세존 시 지장보살 어 염부제 유대인연 여문수 보현 관음 미륵

亦化百千身形 度於六道 其願 尙有畢竟 是 地藏菩薩 敎化六道一切衆生

역화백천신형 도어육도 기원 상유필경 시 지장보살 교화육도일체중생

所發誓願劫數 如千百億恒河沙 世尊 我觀 未來及現在衆生 於所住處

소발서원겁수 여천백억항하사 세존 아관 미래급현재중생 어소주처

於南方淸潔之地 以土石竹木 作其龕室 是中 能塑畵 乃至金銀銅鐵

어남방청결지지 이토석죽목 작기감실 시중 능소화 내지금은동철

作地藏形像 燒香供養 瞻禮讚歎 是人居處 卽得十種利益 何等 爲十 一者

작지장형상 소향공양 첨례찬탄 시인거처 즉득십종이익 하등 위십 일자

土地豊穰 二者 家宅永安 三者 先亡生天 四者 現存益壽 五者 求者遂意

토지풍양 이자 가택영안 삼자 선망생천 사자 현존익수 오자 구자수의

六者 無水火災 七者 虛耗辟除 八者 杜絶惡夢 九者 出入神護 十者

육자 무수화재 칠자 허모벽제 팔자 두절악몽 구자 출입신호 십자

多遇聖因 世尊 未來世中 及 現在衆生 若能於 所住處方面 作如是供養

다우성인 세존 미래세중 급 현재중생 약능어 소주처방면 작여시공양

得 如是利益

득 여시이익

 

그때 단단하고 굳센 땅의 신인 '견뢰지신(堅牢地神)'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옛부터 한량없는 보살마하살을 우러러 뵙고 예배하였사온데,

모든 보살마하살께서는 불가사의한 신통력과 지혜로써

널리 중생을 제도하시지만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모든 보살들보다도 서원이 더 깊나이다.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저 염부제에 큰 인연이 있나이다.

문수· 보현· 관음· 미륵보살 또한 백 천으로 형상을 나투어

육도의 중생을 제도하시나 오히려 끝이 있사온데,

지장보살마하살은 육도의 모든 중생을 끝없이 교화하시니,

서원을 세운 겁수는 천백억 항하의 모래알 수와 같나이다.

세존이시여, 제가 살펴보건대 현재와 미래의 중생이 살고 있는 곳에서

남쪽으로 정결한 땅에 흙· 돌· 대[竹]· 나무로 집을 만들고

거기에 지장보살의 형상을 그리거나

금· 은· 동· 철 등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을 조성하여 모시고,

향을 사르고 공양하며 우러러 예배하고 찬탄한다면,

이 사람은 사는 곳에서 곧 열 가지의 이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첫째, 토지에 풍년이 들 것이며,

둘째, 집안이 언제나 편안하며,

셋째, 조상들이나 죽은 가족들이 천상에 나며,

넷째, 살아있는 가족들의 수명이 더 늘어나며,

다섯째, 구하는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며,

여섯째, 물이나 불로 인한 재앙이 없으며,

일곱째, 재물이 헛되이 소모되는 일이 없으며,

여덟째, 나쁜 꿈이 없어지며,

아홉째, 외출하거나 집에 돌아올 때 신장들이 보호하며,

열째,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게 되나이다.

세존이시여, 현재나 미래의 중생이

만약 거주하는 적당한 장소에서도 그와 같은 공양을 올리면,

이와 같은 이익을 얻게 되나이다."

 

지장보살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다시 말해서 염부제와 큰 인연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앞에서 지장보살의 공덕을 찬탄하여

오랜 세월 지나 오늘에 이르기 까지 중생을 제도하였지만,

그 원은 다한 것이 아니다 라고 했으며

이어서 이 세상의 죄고중생을 사랑하고 가엾이 여겨

거듭하여 원을 발한다 했습니다.

지장보살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바의 염부제와

큰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이처럼 중언부언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경에서는 지장보살의 형상을 만들어

향을 사르고 공양하며 우러러 예배하고 찬탄하면

이 사람이 사는 곳에서 곧바로 열 가지의 이익을 얻는다는 해명입니다.

우리의 행복한 삶, 이익되는 삶이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바로 그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명괘하게 논변한 것입니다..

견뢰라는 이름의 지신은 지장보살은 염부제에 큰 인연이 있다..

그런데 문수, 보현, 관음, 미륵등 보살은 백 천의 몸으로 나타내어

육도중생을 제도함에 있어 그 원은 오히려 끝이 있다,

하지만 이 지장보살은 육도 중생을 두루 교화하되

그 서원 일으킨 겁수는 천백억 항하사와 같이 무량하다는 것입니다.

'경전 > 지장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장경(51)  (0) 2010.11.12
지장경(50)  (0) 2010.11.11
지장경(48)  (0) 2010.11.08
지장경(47)  (0) 2010.11.07
지장경(46)  (0) 20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