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지장경

지장경(42)

敎當 2010. 10. 28. 07:41

 

(2)부처님들의 출현1..

 

地藏菩薩 白佛言 世尊

지장보살 백불언 세존

過去無量阿僧祗劫 有佛出世 號 無邊身如來 若有男子女人 聞是佛名

과거무량아승지겁 유불출세 호 무변신여래 약유남자여인 문시불명

暫生恭敬 卽得超越四十劫生死重罪 何況塑畵形像 供養讚歎 其人獲福

잠생공경 즉득초월사십겁생사중죄 하황소화형상 공양찬탄 기인획복

無量無邊 又於過去恒河沙劫 有佛出世 號 寶勝如來 若有男子女人

무량무변 우어과거항하사겁 유불출세 호 보승여래 약유남자여인

聞是佛名 一彈指頃 發心歸依 是人 於無上道 永不退轉 又於過去

문시불명 일탄지경 발심귀의 시인 어무상도 영불퇴전 우어과거

有佛出世 號 波頭摩勝如來 若有男子女人 聞是佛名 歷於耳根 是人

유불출세 호 파두마승여래 약유남자여인 문시불명 역어이근 시인

當得千返 生於六欲天中 何況至心稱念 又於過去不可說不可說 阿僧祗劫

당득천반 생어육욕천중 하황지심칭념 우어과거불가설불가설 아승지겁

有佛出世 號 獅子吼如來 若有男子女人 聞是佛名 一念歸依 是人

유불출세 호 사자후여래 약유남자여인 문시불명 일념귀의 시인

得遇無量諸佛 摩頂受記 又於過去 有佛出世 號 拘留孫佛 若有男子女人

득우무량제불 마정수기 우어과거 유불출세 호 구류손불 약유남자여인

聞是佛名 至心瞻禮 或復讚歎 是人 於賢劫千佛會中 爲大梵王 得授上記

문시불명 지심첨례 혹부찬탄 시인 어현겁천불회중 위대범왕 득수상기

又於過去 有佛出世 號 毗婆尸佛 若有男子女人 聞是佛名 永不墮於惡道

우어과거 유불출세 호 비바시불 약유남자여인 문시불명 영불타어악도

常生人天 受勝妙樂

상생인천 수승묘락

 

지장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과거 한량없는 아승지겁 전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무변신여래'[無邊身如來:몸이 끝이 없는 여래]이셨나이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잠깐이라도 공경심을 내게 되면

곧 사십겁 동안 나고 죽는 무거운 죄를 초월하고,

부처님 형상을 조성하거나 그려 모시어 공양하고 찬탄하면

그 사람이 얻는 복은 더욱더 한량없고 끝이 없나이다.

 

또 과거 항하사 겁 전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보승여래(寶勝如來)'이셨나이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이름을 듣고

손가락 한번 튕길 순간만이라도 발심하여 귀의하면

이 사람은 위없는 진리의 길[無上道]에서

오래도록 물러서지 않을 것이나이다.

 

또 저 과거에 부처님이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파두마승여래(波頭摩勝如來)'이셨나이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기만 하여도

이 사람은 마땅히 천번을 욕계의 여섯 하늘 가운데에 태어나거늘

하물며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명호를 생각하면 어떠하겠나이까?

 

또 저 과거, 말로는 이루 다할 수 없는 겁 전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사자후여래(獅子吼如來)'이셨나이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일념으로 귀의하면

이 사람은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을 만나 마정수기(摩頂受記)를 받나이다.

 

또 과거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구류손불(拘留孫佛)'이셨나이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우러러 예배하거나 찬탄하면,

이 사람은 저 현겁(賢劫)의 천 부처님의 회중에서

대범왕이 되어서 으뜸가는 수기를 받나이다.

 

또 과거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비바시불(毗婆尸佛)'이셨나이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들으면,

오랫동안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서

뛰어난 즐거움을 받나이다.

 

또 과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항하사 겁 전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다보여래(多寶如來)'이셨나이다.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의 이름을 들으면,

마침내 나쁜 길에 떨어지지 않고 항상 천상에 있으면서

뛰어난 즐거움을 받게 되나이다. 

 

수많은 부처님들의 출현으로 장관을 이루는 여기서

지장보살은 부처님에게 다짐하듯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이 부처님 명호를 듣고”

이렇게 거듭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이들 부처님은 언제 어디에도 나타나게 되는데

요는 중생들로 하여금

저들 부처님명호를 어떻게 듣느냐 하는 열쇠를 쥐고 있다는 함축입니다.

어떻게 그 명호를 들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의 제기임은 분명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그 해 답을 명시하여

혹은 공양하고 혹은 찬탄하고 혹은 귀의하여 염불하면...이라는

방법론까지도 제시합니다.

그것은 중생으로 하여금 어디에도 비길대 없는 묘락을 얻고

악도에도 떨어지지 않을 묘책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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