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지장경

지장경(34)

敎當 2010. 10. 14. 21:27

 

(3)함께 이익을 얻는다..

 

復次長者 如是罪業衆生 命終之後

부차장자 여시죄업중생 명종지후

眷屬骨肉 爲修營齋 資助業道 米齋食竟 及營齋之次 未감菜葉 不棄於地

권속골육 위수영재 자조업도 미재식경 급영재지차 미감채엽 불기어지

乃至諸食 未獻佛僧 勿得先食 如有違食 及不精勤 是命終人 七分 獲一

내지제식 미헌불승 물득선식 여유위식 급불정근 시명종인 칠분 획일

是故 長者 閻浮衆生 若能爲其父母 乃至眷屬 命終之後 設齋供養

시고 장자 염부중생 약능위기부모 내지권속 명종지후 설재공양

至心勤懇 如是之人 存亡獲利 說是語時 忉利天宮 有 千萬億

지심근간 여시지인 존망획리 설시어시 도리천궁 유 천만억

那由他閻浮鬼神 悉發無量菩提心 大辯長者 歡喜奉敎 作禮而退.

나유타염부귀신 실발무량보리심 대변장자 환희봉교 작례이퇴.

 

또 장자여, 이러한 죄업 중생들이 목숨을 마친 뒤에

혈육과 친척이 그를 위하여 재를 지내어 그의 업의 길을 도와주고자 하면

재식(齋食)을 마치기 전이나 재를 지내는 동안에

쌀뜨물· 나물잎사귀 등을 함부로 땅에 버리지 말며,

모든 음식을 부처님과 스님들께 올리기 전에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이를 어기고 먼저 먹거나 깨끗하게 만들지 않으면

숨을 마친 사람이 복의 힘 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정성을 다하여 깨끗하게 만든 음식을 갖추어

부처님과 스님들께 올리면

죽은 사람은 그 공덕의 칠분의 일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자여,

염부제 중생이 목숨을 마친 부모나 가족들을 위하여 재를 베풀어 공양하되

지극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정성을 다하면

산 사람도 죽은 사람도 모두 다 이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도리천궁에 있던

천 만억 나유타 염부제의 귀신들 모두가 한량없는 보리심을 내었고,

대변장자는 환희심으로 가르침을 받들어 예배하고 물러갔다.

 

산사람도 죽은 사람도 다 이익을 얻는다(存亡獲利)라고 하였는데.

이렇게 말 할 때 도리궁천의 이루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염부제 귀신까지도 빠짐없이 무량한 보리심을 발 하였다고 했습니다.

불법이 갖는 평등의 세계를 읽을 수 있습니다.

공양하고 예배를 하는 예법이 그러하듯이

불공을 드린다거나 재를 올리는데 있어서도

“재를 베풀어 가는 이의 길을 도와주되(爲修營齊 資助道業)”라고 전제하였습니다.

예배를 하는 자신이나 예배를 받는 불보살,

그리고 그 환경이 청정해야 하고

다 같이 참된 성품에 인연하여 어울린 것이 아니면 무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공양할 때 차례를 어기거나 옷깃을 헤치며 팔을 휘젓거나

또는 소리 높여 웃어서는 아니 된다고 합니다.

신, 구, 의(身,口,意)3업이 두루 청정해야 하고

그러 할 때에 비로소 능동적으로 예배를 할 수 있고

예배를 받는 불보살 또한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경전 > 지장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장경(36)  (0) 2010.10.18
지장경(35)  (0) 2010.10.15
지장경(33)  (0) 2010.10.13
지장경(32)  (0) 2010.10.12
지장경(31)  (0) 201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