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지장경

지장경(29)

敎當 2010. 10. 6. 21:45

 

(5)늘 떳떳하게 살으리..

 

復次普廣菩薩 若未來世 諸衆生等 或夢或寐

부차보광보살 약미래세 제중생등 혹몽혹매

見諸鬼神 乃及諸形 或悲或啼 或愁或歎 或恐或怖 此 皆是一生十生

견제귀신 내급제형 혹비혹제 혹수혹탄 혹공혹포 차 개시일생십생

百生千生 過去父母 男女弟妹 付處眷屬 在於惡趣 未得出離

백생천생 과거부모 남녀제매 부처권속 재어악취 미득출리

無處希望福力 救拔苦惱 當告宿世骨肉 使作方便 願離惡道 普廣

무처희망복력 구발고뇌 당고숙세골육 사작방편 원리악도 보광

汝以神力 遣是眷屬 令對諸佛菩薩像前 至心 自讀此經 或 請人讀

여이신력 견시권속 영대제불보살상전 지심 자독차경 혹 청인독

其數三遍 或至七遍 如是惡道眷屬 經聲 畢是遍數 當得解脫

기수삼편 혹지칠편 여시악도권속 경성 필시편수 당득해탈

乃至夢寐之中 永不復見 復次普廣 若 未來世 有諸下賤等人 或奴或婢

내지몽매지중 영불부견 부차보광 약 미래세 유제하천등인 혹노혹비

乃至諸不自由之人 覺知宿業 要懺悔者 至心瞻禮地藏菩薩形像

내지제부자유지인 각지숙업 요참회자 지심첨례지장보살형상

乃於一七日中 念 菩薩名 可滿萬遍 如是等人 盡此報後千萬生中

내어일칠일중 염 보살명 가만만편 여시등인 진차보후천만생중

常生尊貴 更不經歷三惡道苦. 復次普廣 若 未來世中閻浮提內

상생존귀 갱불경력삼악도고. 부차보광 약 미래세중염부제내

刹利婆羅門長者居士 一切人等 及異姓種族 有新生者 或男或女 七日之中

찰리바라문장자거사 일체인등 급이성종족 유신생자 혹남혹녀 칠일지중

早與讀誦此不可思議經典 更爲念菩薩名號 可滿萬遍 是新生子 或男或女

조여독송차불가사의경전 갱위염보살명호 가만만편 시신생자 혹남혹녀

宿有殃報 便得解脫 安樂易養 壽命 增長 若是承福 生者 轉增安樂

숙유앙보 변득해탈 안락이양 수명 증장 약시승복 생자 전증안락

及與壽命

급여수명 

 

그리고 또 보광보살이여,

만약 미래 세상에 모든 중생들이 꿈속이나 잠결에 온갖 귀 신이 나타나

슬피 울며 근심하고 탄식하거나 두려워하며 겁내는 모습이 보이면,

이는 일생(一生)이나 십생(十生) 또는 백생· 천생 과거세의

부모나 형제· 자매· 남편· 아내 등 가족들이 악도에 빠져있으나

복력으로 구원해 줄 사람이 아무데도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숙세의 가족[宿世骨肉]들에게 호소하여 도움을 받아

악도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보광보살이여,

그대는 신통력으로 그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의 형상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이 경을 읽게 하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서 읽게 하여라.

만일 그들이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읽으면

그러한 악도의 권속들이 마땅히 해탈을 얻어 다 시는 꿈속에 나타나지 않으리라.

 

또 보광보살이여,

만약 미래 세상에서 미천한 사람이거나 또는 모든 자유를 잃은 사람들이

숙세(宿世)의 업보를 깨닫고 참회를 하고자 하거든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의 존상을 우러러 예배하면서

7일 동안 보살의 명호를 생각하고 불러 만 번을 채울 것 이니,

이렇게 하는 사람은 지금의 과보가 다한 후에는

천 만생 동안 항상 존귀한 몸으로 태어나며

다시는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게 되리라.

보광보살이여, 미래세의 염부제에서

바라문· 찰제리[크샤트리아:무사계급]· 장자· 거사 등 모든 사람들과

그 밖의 다른 종족이라도 새로 태어나는 자가

남자이거나 여자 이거나 간에 7일 이내에 이 불가사의한 경전을 읽어주고

다시 보살의 명호를 만 번 불러주면

비록 숙세의 허물로 인하여 죄보를 받을 지라도 곧 해탈을 얻게 되고

안락(安樂)하게 잘 자라고 수명이 연장될 것이며

만약 그가 복을 받아 태어난 자라면 안락과 수명을 더하게 될 것이니라.

 

지장보살이 구원하고자 하는 대상의 첫째에서

자유를 빼앗긴 남자종이나 여자종을 들어 설법하는 여기서의 의미 역시

방황하는 저들 영혼을 인도하여 자유자재의 세계로 들게 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부처님이 설법하고 지장보살이 희구해 마지않았으며

또 수많은 선지식을 찾고자 하던 그 “자유”가

지금의 이 시대에도 의연히 최대의과제로 남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간 영혼의 해방이야말로 사회적 자유, 역사의 자유에 앞서

만인이 함께 누려야 할 지상의 과제입니다.

곧 그것이 불교적으로 말해서 <해탈>의 경지입니다.

 

참회의 “懺”은 범어의 참마(懺摩)에서 비롯된 것으로

스스로 범한 죄를 뉘우쳐 용서를 칭하는 뜻이고

“悔”역시 잘못을 뉘우쳐서 고쳐 나간다는 뜻으로 쓰여 집니다.

숙세에 지은 업보를 깨닫고 참회하려 하거든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의 형상 앞에 우러러 예배하고....

이렇게 거듭하면 지금의 보가 다한 뒤로

천세토록 만세토록 늘 떳떳하게 살으리라 하였습니다.

자유를 쟁취할 수 있다는

참으로 인간해방의 대의가 아침 햇살처럼 빛나는 설법입니다.

'경전 > 지장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장경(31)  (0) 2010.10.08
지장경(30)  (0) 2010.10.07
지장경(28)  (0) 2010.10.05
지장경(27)  (0) 2010.10.04
지장경(26)  (0) 201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