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지장경

지장경(26)

敎當 2010. 10. 2. 07:26

 

(2)복은 지어서 얻는 것

 

爾時 世尊 告 普廣菩薩 及 四衆等 제聽제聽 吾當爲汝 若說地藏菩薩

이시 세존 고 보광보살 급 사중등 제청제청 오당위여 약설지장보살

利益人天福德之事 普廣 白言 唯然世尊 願樂欲聞 佛告普廣菩薩

이익인천복덕지사 보광 백언 유연세존 원요욕문 불고보광보살

未來世中 若有善男子善女人 聞是地藏菩薩 摩訶薩名者 或合掌者 讚歎者

미래세중 약유선남자선녀인 문시지장보살 마하살명자 혹합장자 찬탄자

作禮者 戀慕者 是人 超越三十劫罪 普廣 若有善男子善女人 或彩畵形像

작례자 연모자 시인 초월삼십겁죄 보광 약유선남자선녀인 혹채화형상

或 土石膠漆 金銀銅鐵 作此菩薩 一瞻一禮者 是人 百返生於三十三天

혹 토석교칠 금은동철 작차보살 일첨일례자 시인 백반생어삼십삼천

永不墮於惡道 假如天福 盡故 下生人間 猶爲國王 不失大利 若有女人

영불타어악도 가여천복 진고 하생인간 유위국왕 불실대리 약유여인

厭 女人身 盡心供養地藏菩薩畵像 及土石膠漆銅鐵等像 如是日日不退

염 여인신 진심공양지장보살화상 급토석교칠동철등상 여시일일불퇴

常以華香飮食 衣服繒綵 幢幡錢寶物等 供養 是 善女人 盡此一報女身

상이화향음식 의복증채 당번전보물등 공양 시 선여인 진차일보여신

百千萬劫 更不生 有女人世界 何況復受女身 除 非慈願力故 要受女身

백천만겁 갱불생 유여인세계 하황부수여신 제 비자원력고 요수여신

度脫衆生 承斯供養地藏菩薩之力 及功德力故 百千萬劫

도탈중생 승사공양지장보살지력 급공덕력고 백천만겁

更不復受女人之身 

갱불부수여인지신 

 

그때 부처님께서 보광보살과 사부대중들에게 이르셨다.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으라. 내가 마땅히 너희들을 위하여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을 이익 되게 하는 복덕에 대하여 간략히 말하리라."

보광보살이 다시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대 즐거이 듣겠나이다."

부처님께서 보광보살에게 이르셨다.

"미래의 세상에 만약 선남자 ·선여인 중에서

이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듣는 이· 형상에 합장하는 이·

찬탄하는 이· 예배하는 이 · 생각하고 사모하는 이 등

이러한 사람들은 삼십겁 동안 지은 죄를 뛰어넘게 되리라.

보광보살이여, 만약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그리거나, 흙과 돌에 칠을 하여 만들거나,

금·은·구리·철 등으로 이 보살의 상을 조성하여

한번이라도 우러러 예배하는 자는

백번이나 삼십삼천[=도리천]에 나서 오래도록 악도에 떨어지지 아니하며,

설령 천상의 복이 다하여 인간으로 태어날지라도

나라의 왕이 되어서 큰 이 익을 얻을 것이니라.

만약 어떤 여인이 여인의 몸을 싫어함에

정성을 다하여 지장보살의 형상을 그리거나,

흙과 돌에 칠을 하여 만들거나,

금·은·구리·철 등으로 형상을 만들어 공양하되

날마다 열심히 하여 물러남이 없이 항상 꽃· 향· 음식· 의복· 비단·

당번[幢幡:깃발]· 돈· 보물 등으로 공양하면

이 선여인은 한번 받은 여인의 몸이 다하면

백천만겁에 다시 여인이 있는 세계에도 나지 않게 되나니,

어찌 다시 여인의 몸을 받겠는가.

다만 자비원력(慈悲願力)으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스스로 여인의 몸을 받는 것을 제외 하고는

이 지장보살을 공양한 힘과 지장보살의 공덕의 힘을 입는 까닭으로

이 사람은 백천만겁에 다시는 여인의 몸을 받지 않으리라.

 

여기서 부처님은 지장보살이 인,천을 이롭게 한 전제로서의

복덕지사(福德之事)를 간단히 말하리라 하였으며

세존으로 하여금 약설하는바 복덕의 조건은

먼저 “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는것 이라했습니다.

그 명호를 듣는다 함은

곧 지장보살에 귀의하여 우러러 신앙하는 생활을 뜻합니다.

말을 바꾸어 하자면 누구나 다 지장보살의 무량한 공덕을 믿고

그 자비마음에 귀의하는 즉 물러서지 않는 신앙심으로 귀착됩니다.

이와 같이 믿으며 혹은 합장하고 혹은 찬탄하고 혹은 예경하여

흠모하는 사람은 30겁에 걸친 죄업까지도 벗게된다 했습니다.

이 얼마나 간절한 염원입니까.

이러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노라면 인간이면 누구나

다 누리고자하는 복을 얻고 덕을 지니어 즐길 수 있다는 설파입니다.

 

복을 많이 누리고 덕이 두터운 인생살이를 소망한다면

먼저 진리(법)을 믿고 그리하여 나를 내세우기에 앞서 남을 생각하고

남에게 이익을 주는 공덕부터 쌓아야 한다는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본문의 “다시는 여자 몸을 받지 않는다”는

당시 인도의 여성상의 차별이 심하였던 시대의 반영으로

자칫 현재의 시대의 우리들의 오해를 불러오게 되는데

이는 차별성을 뛰어 넘은 평등성을 말씀하신 뜻으로

새겨야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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