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지장경

지장경(23)

敎當 2010. 9. 27. 22:28

 

(2)말법시대의 중생을 위해..

 

地藏菩薩 又告普賢菩薩言 仁者 此者 皆是南閻浮提行惡衆生 業感 如是

지장보살 우고보현보살언 인자 차자 개시남염부제행악중생 업감 여시

業力 甚大 能敵須彌 能深巨海 能障聖道 是故 衆生 莫輕小惡 以爲無罪

업력 심대 능적수미 능심거해 능장성도 시고 중생 막경소악 이위무죄

死後有報 纖毫受之 父子至親 岐路各別 縱然相逢 無肯代受

사후유보 섬호수지 부자지친 기로각별 종연상봉 무긍대수

我今 承佛威力 略說地獄罪報之事 惟願仁者 暫聽是言 普賢菩薩 答言

아금 승불위력 약설지옥죄보지사 유원인자 잠청시언 보현보살 답언

吾雖久知三惡道報 望 仁者說 令後世末法一切惡行衆生 聞仁者說

오수구지삼악도보 망 인자설 영후세말법일체악행중생 문인자설

使令歸向佛法 

사령귀향불법 

 

지장보살이 또 보현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어진이시여, 이는 모두 염부제에서 악을 행한 중생들이

업에 따라 과보[業感]를 받는 곳입니다.

업의 힘[業力]이란 심히 커서 수미산을 대적하고,

큰 바다보다 깊어서 능히 거룩한 깨달음의 길[聖道]을 가로막으므로

중생들은 설령 조그마한 악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죽은 후에는 털 끝 만한 것이라도 그 과보가 있어서

어버이와 자식같이 지극히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그 길이 다르고

비록 서로 만나더라도 그 업보를 대신 받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서

지옥에서 죄지어 고통 받는 일을 대략 말하 오리니

바라건대 어진이시여, 잠깐 이 말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보현보살이 말씀하셨다.

"나는 비록 옛부터 삼악도의 죄보를 알고 있지만

이제 지장보살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원하는 것은,

후세 말법시대의 모든 죄많은 중생들로 하여금 보살님의 말씀을 듣고

불법에 귀의하게 하고자 함입니다."

 

지장보살은 말합니다.

저 수많은 지옥에서 죄고에 헤매는 이들은

다 남염부제에서 악업 지은 중생들인데,

지은 업에 따라 받는 보가 이와 같다고 전제하여

그 짓는 바를 행위로써 과보 일으키는 업력이 매우 커서

수미산에 대적되고 큰 바다 보다는 깊어서

능히 거룩한 도리마저 막혀 버린다 했습니다.

 

누구나 다 갖추어 있다는 불성도 그러하지만

불자로 하여금 이제 까지 닦은바 바른 도리까지도

깡그리 막혀버리게 된다는 걱정 입니다.

그러므로 중생들은 비록 “작은 악일지라도

가볍게 여겨서는 아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 악일지라도 가벼히 여기지 아니하는 그때에

비로소 지장보살의 구제를 받으며 또 부처님의 위신력에 힘입어

나로 하여금 안락과 행복을 만끽하고

나아가 이웃의 모두가다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먼저 나 개인으로서의 완성(작은 악일지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 일)부터

힘쓰기를 다짐하고 실천 하는것이 지장보살의 구원을 받는 지름길 입니다.

보살의 본원이

말법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구원에 있다는 것을

여기서도 분명히 하였습니다.

이 사바의 땅, 다시 말해서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이 지구촌의 삶이

얼마나 고통의 세계인가를 저들보살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망하지 않으며 더구나 도망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고통을 고통으로써 바르게 인식하게끔

인도하여 구제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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