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지장경

지장경(21)

敎當 2010. 9. 23. 15:01

 

(6)서원하며 ,제도하며..

 

佛告四天王

불고사천왕

地藏菩薩 久遠劫來 迄至于今 度脫衆生 猶未畢願 慈愍此世罪苦衆生

지장보살 구원겁래 흘지우금 도탈중생 유미필원 자민차세죄고중생

多觀未來 無量劫中 因蔓不斷 以是之故 又發重願 如是菩薩

다관미래 무량겁중 인만부단 이시지고 우발중원 여시보살

於娑婆世界閻浮提中 百千萬億方便 而爲敎化 四天王 地藏菩薩

어사바세계염부제중 백천만억방편 이위교화 사천왕 지장보살

若遇殺生者 說宿殃短命報 若遇竊盜者 說貧窮苦楚報 若遇邪淫者

약우살생자 설숙앙단명보 약우절도자 설빈궁고초보 약우사음자

說雀鴿鴛鴦報 若遇惡口者 說眷屬鬪諍報 若遇毁謗者 說無舌瘡口報

설작합원앙보 약우악구자 설권속투쟁보 약우훼방자 설무설창구보

若遇瞋恚者 說醜陋癃殘報 若遇慳悋者 說所求違願報 若遇飮食無度者

약우진에자 설추루융잔보 약우간린자 설소구위원보 약우음식무도자

說飢渴咽病報 若遇佃獵恣情者 說驚狂喪命報 若遇悖逆父母者

설기갈인병보 약우전렵자정자 설경광상명보 약우패역부모자

說天地災殺報 若遇燒山林木者 說狂迷取死報 若遇前後父母惡毒者

설천지재살보 약우소산림목자 설광미취사보 약우전후부모악독자

說返生鞭撻現受報 若遇網捕生雛者 說骨肉分離報 若遇毁謗三寶者

설반생편달현수보 약우망포생추자 설골육분리보 약우훼방삼보자

說盲聾瘖啞報 若遇輕法慢敎者 說永處惡道報 若遇破用常住者

설맹농음아보 약우경법만교자 설영처악도보 약우파용상주자

說億劫輪廻地獄報 若遇汚梵誣僧者 說永在畜生報 若遇湯火斬斫像生者

설억겁윤회지옥보 약우오범무승자 설영재축생보 약우탕화참작상생자

說輪廻遞像報 若遇破戒犯齋者 說禽獸飢餓報 若遇非理毁用者

설윤회체상보 약우파계범재자 설금수기아보 약우비리훼용자

說所求闕絶報 若遇我慢貢高者 說卑使下賤報 若遇兩舌鬪亂者

설소구궐절보 약우아만공고자 설비사하천보 약우양설투란자

說無舌百舌報 若遇邪見者 說邊地受生報 如是等閻浮提衆生

설무설백설보 약우사견자 설변지수생보 여시등염부제중생

身口意業惡習結果 百千報應 今粗略說 如是等閻浮提衆生 業感差別

신구의업악습결과 백천보응 금조약설 여시등염부제중생 업감차별

地藏菩薩 百千方便 而敎化之 是諸衆生 先受如是等報 後墮地獄

지장보살 백천방편 이교화지 시제중생 선수여시등보 후타지옥

動經劫數 無有出期 是故 汝等 護人護國 無令是諸衆業 迷惑衆生 四天王

동경겁수 무유출기 시고 여등 호인호국 무령시제중업 미혹중생 사천왕

聞已 涕淚悲歎 合掌而退

문이 체루비탄 합장이퇴

 

부처님께서 사천왕에게 이르시었다.

"지장보살이 오랜 겁으로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중생들을 제도해 왔지만

아직도 서원 을 마치지 못하고 거듭 서원을 세우고 있는 것은

미래의 한량없이 많은 겁 중에 업의 인(因)이 이어져 끊이지 않는

죄많은 중생들을 자비심으로 가여워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보살은

사바세계의 염부제 중생들을 백천만억 방편으로 제도하느니라.

 

사천왕이여, 지장보살은

만약 산 목숨을 죽이는 자를 만나면

태어날 때마다 재앙이 있고 단명(短命)하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도둑질하는 자를 만나면 빈궁하여 고통받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사음하는 자를 만나면

비둘기·오리·원앙새로 태어나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악담하는 자를 만나면

친족 간에 서로 이간질하며 싸우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남을 헐뜯고 꾸짖는 자를 만나면

혀가 없거나 입에 부스럼이 생기는 과보를 말 해주고,

만약 성내는[瞋喪] 자를 만나면

얼굴에 더럽고 추악한 풍창이 생기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탐내고 인색한 자를 만나면

바라는 소원이 뜻대로 되지 않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음식을 절도 없이 먹는 자를 만나면

배고프고 목마르며 목병이 생기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사냥을 즐기는 자를 만나면

놀라 미치고 목숨을 잃어버리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부모의 뜻을 어기고 행패 부리는 자를 만나면

천재지변으로 졸지에 죽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산과 숲의 나무에 불 지르는 자를 만나면

미쳐서 헤매다가 정신없이 죽는 과보 를 말해주고,

만약 부모에게 악독하게 하는 자를 만나면

다시 바꾸어 태어나서 매 맞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그물로 살아 있는 동물의 새끼를 잡는 자를 만나면

가족이 이별하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삼보를 헐뜯고 비방하는 자를 만나면

눈멀고 귀멀고 벙어리 되는 과보를 말해 주고,

만약 부처님의 법[佛法]과 가르침[敎]을 가벼이 여기고 업신여기는 자를 만나면

영원히 악도(惡道)에 떨어지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절의 물건을 파괴하거나 함부로 쓰는 자를 만나면

억겁을 지옥에서 맴도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청정한 행[梵行]을 더럽히고 스님을 속이는 자를 만나면

영원토록 축생을 면하지 못하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끓는 물·타는 불·도끼·낫 같은 흉기로 남을 해치거나 다치게 하는 자를 만나면

윤회하면서 서로 갚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계율을 깨고 재(齋)를 범하는 자를 만나면

새와 짐승의 몸을 받아 주리고 배고픈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재물을 옳지 않게 쓰는 자를 만나면

구하는 바가 막혀 더 이상 생기지 않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자만심이 높은 자를 만나면

하천하고 미천한 종이 되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한 입으로 두말[兩說]하고 서로 다투게 하는 자를 만나면

혀가 없거나 혀가 많거나 하는 과보를 말해주고,

만약 소견이 그릇된 자를 만나면 야만족으로 태어날 과보를 말해주리라.

 

이렇게 염부제의 중생이 몸과 입과 의지로 짓는

악업의 결과로 받는 백 천 가지의 과보를 이제 대강 말하였나니

이것은 염부제의 중생들이 각자가 짓는 죄업에 따라 과보를 받음에

갖가지 차별이 있음을 말한 것이니라.

지장보살은 백천가지 방편으로 교화하건만

중생들은 먼저 지은 이러한 업보로

뒤에 지옥에 떨어져서 여러 겁을 지내도록 벗어 날 기약이 없으므로

그대들은 사람을 보호하고 나라를 잘 지켜서

이 모든 중생들이 미혹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

사천왕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슬피 탄식하면서 합장하고 물러갔다.

 

여기서 지장보살은 거듭하여 원을 세우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처럼 원을 세우고 또 세우는 것은

“보살은 사바세계 염부제 안에서 갖가지 방편의 교화를 하는 까닭”이라 했습니다.

보살의 서원하는 마음에 끝이 없다는 것을

여기서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이란 몸(身)과 입(口)과 마음(意)으로써 짓는

3업에 의해 비롯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들 인간의 행위는 복잡하기 이를데 없는 만큼

이를 크게 몸으로 행하는 것, 입으로써 나타내는 것, 마음으로써 생각하는 것 등의 셋으로 나누어

모든 행위의 원인을 일단 “자기”에게로 비춰보려는 관점입니다.

업이란 어디까지난 자기의 지은 바의 것임을 알아야 겠습니다.

그러므로 지장보살은 “그네들이로 하여금 짓는바 업의 차이에 따라

받게 되는 죄보를 일일이 예거하면서 그들을 위해

여러가지 방편을 베풀어 저들을 교화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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