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지장경

지장경(19)

敎當 2010. 9. 18. 19:10

 

(4)중생을 이롭게 하고자..

 

佛告定自在王 爾時 羅漢 福度光目者

불고정자재왕 이시 나한 복도광목자

卽 無盡意菩薩 是 光目母子 卽 解脫菩薩 是 光目女者 卽 地藏菩薩 是

즉 무진의보살 시 광목모자 즉 해탈보살 시 광목녀자 즉 지장보살 시

過去久遠劫中 如是慈愍 發恒河沙願 廣度衆生 未來世中 若有男子女人

과거구원겁중 여시자민 발항하사원 광도중생 미래세중 약유남자여인

不行善者 行惡者 乃至不信因果者 邪淫妄語者 兩舌惡口者 毁謗大乘者

불행선자 행악자 내지불신인과자 사음망어자 양설악구자 훼방대승자

如是諸業衆生 必墮惡趣 若遇善知識 勸令一彈指間 歸依地藏菩薩

여시제업중생 필타악취 약우선지식 권령일탄지간 귀의지장보살

是諸衆生 卽得解脫三惡道報 若能至心歸敬 及瞻禮讚歎 香華衣服

시제중생 즉득해탈삼악도보 약능지심귀경 급첨례찬탄 향화의복

種種珍寶 或復飮食 如是奉事者 未來百千萬億劫中 常在諸天 受勝妙樂

종종진보 혹부음식 여시봉사자 미래백천만억겁중 상재제천 수승묘락

若天福盡 下生人間 有百千劫 常爲帝王 能憶宿命因果本末 定自在王

약천복진 하생인간 유백천겁 상위제왕 능억숙명인과본말 정자재왕

如是地藏菩薩 有如此不可思議大威神力 廣利衆生 汝等諸菩薩 當記是經

여시지장보살 유여차불가사의대위신력 광리중생 여등제보살 당기시경

廣宣流布 定自在王 白佛言 世尊 願不有慮 我等千萬億 菩薩摩訶薩

광선유포 정자재왕 백불언 세존 원불유려 아등천만억 보살마하살

必能承佛威神 廣演是經 於閻浮提 利益衆生 定自在王菩薩 白世尊已

필능승불위신 광연시경 어염부제 이익중생 정자재왕보살 백세존이

合掌恭敬 作禮而退 爾時

합장공경 작례이퇴 이시

 

미래의 세상 중에 만약 남자나 여자 가운데

선을 행하지 않고 악을 행하는 자, 인과를 믿지 않는 자, 사음(邪淫)하는 자,

거짓말[妄語]을 하는 자, 이간질[兩舌]과 나쁜 말[惡口]을 하는 자,

대승을 비방하는 자 등

이러한 모든 죄업을 짓는 중생들은 반드시 나쁜 곳에 떨어질 것임에 틀림이 없느니라.

그러나 만약 선지식을 만나서

그의 권유로 손가락 한 번 튕길 동안만이라도 지장보살에게 귀의한다면

이 모든 중생들이 삼악도의 죄보(罪報)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니라.

 

만약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귀의하여 공경하며 예배하고 찬탄하며,

향·꽃·의복과 가지가지 진귀한 보배와 좋은 음식으로 공양을 올리는 자는

미래의 백 천 만억 겁 중에 항상 하늘에 태어나

아주 뛰어난 즐거움[樂]을 받을 것이며,

만약 하늘에서 복이 다하여 다시 인간으로 내려오더라도

백천겁을 항상 제왕이 되어서 능히 전생[宿命]과 인과의 전후[本末]를 다 기억하게 되리라.

정자재왕보살이여, 이와 같이

지장보살에게는 불가사의한 위신력이 있어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하나니,

그대들 모든 보살은 마땅히 이 경전을 기록하여 널리 유포하도록 하여라."

정자재왕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염려하지 마시옵소서.

저희들 천만억 보살마하살이 반드시 부처님의 위 신력을 받아

널리 이 경을 펴서 저 염부제 중생들을 이롭게 하겠나이다."

이와 같이 정자재왕보살이 세존께 말씀드리고 나서

합장하고 공경히 절하고 물러났다.

 

선으로써 살고 선으로써 행하는 이를 선지식이라 하겠는데

여기서 악행을 하는-인과를 믿지 않고 사음, 망언, 양설, 악구하며 대승을 훼방하는-이들은

반드시 나쁜 곳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선지식을 만나 그의 권유로 지장보살에 귀의하면

저 모든 중생들은 곧 3악도의 죄보에서 풀려난다 했습니다.

선지식의 공덕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웅변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은혜로운 스승이요, 좋은 인도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찍이 사랑의 끈을 끊고 출가한 싯달다 태자는 뼈를 깎는 고행을 하며

선지식을 찾아 도를 묻는 아름다운 장면을 그리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53선지식을 찾아 법을 구하던 어린행자 선재로 하여금

극적으로 엮어지는 구법행각의 사연을 통해서도

선지식의 의미는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선지식을 찾아 구하는 행 자체를 불교는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보살의 마음을 가장 잘 나타낸

위로 보리를 구하고(上求菩提) 아래로 중생을 교화(下化衆生)한다 말하는

불교가 지향하는 이 두 갈래의 의미를 가장 적절하게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지장보살은

이루 형용할 수 없는 큰 위신력이 있다 했으므로

이미 위없는 보리를 지니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보살은 중생 대하기를

님 대하듯이 할 지언정 어떠한 중생도 버리는 일이 없다 하였듯이,

보살의 님은 중생입니다.

그러므로 보살은 중생의 능력을 알고 인연을 알고,

그들의 마은가짐을 알고, 그 바라는 바를 알아서

타욕 많은 이에게는 그것의 부정함을 설하고,

성내기를 잘 하는 이에게는 대비를 설하고,

크게 어리석은 이에게는 부지런히 온갖 사물을 관찰 하도록 가르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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